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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이칼럼] 한국에서 배드민턴 치던 게 편했던 이유 - 셔틀콕 1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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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24  10: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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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온 지 3년 차, 한국에서 가져온 셔틀콕을 거의 다 썼다.
이곳에 오기 전 캐나다 친구가 여기서는 셔틀콕을 구하기 어려워서 몇 통 챙겨오라고 한 걸 심각하게 듣지 않았었다. “우리에겐 인터넷이 있는데 뭐가 어렵다는 거야” 하면서 말이다. 물론 코로나 19가 이렇게까지 장기전이 되지 않았으면 달랐을 수도 있다. 현재 캐나다는 3~4일이면 올 물건도 최소 1주일에서 최대 한 달 이상도 걸리는 상황. 게다가 배달이가 사는 빅토리아는 섬이라, 밴쿠버나 리치먼드에서 물건이 들어온 이후에 배를 타고 한 번 더 들어와야 하므로 시간이 더 소요된다. 다행히도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잘 알고 계시는 지역 주민들은 체육관에서 모두가 운동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 입장료를 내면 셔틀을 배포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코로나로 인해 체육관 문을 닫거나 개인 셔틀콕을 권장하고 있어서 내가 직접 셔틀을 구매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 밖 에 없었다.

결국 빅토리아에 하나밖에 없는 배드민턴 전문 매장을 찾아가 봤다.
   
 
위치는 배달이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과 멀지 않았다. 차로 10분이면 충분히 이동할 수 있는 거리였다. 다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영을 하다 보니, 주로 이 시간에 일을 하 배달이는 이 매장에 방문하기가 까다로웠다. 게다가 일요일은 휴무라니. 우여곡절 끝에 토요일에 겨우 시간을 내서 오전에 다녀왔고, 셔틀콕 가격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캐나다 친구 말 잘 들을 걸 그랬다. 2019년의 배달이 반성해라! 진짜. 

놀라운 현지 셔틀콕 가격
 
 

 

 

 

 
 
 
 
 
  
 
 
 
 
 
 
 

현재 코트사이드 샵에서 파는 셔틀콕 상품들

캐나다 환율 (2021년 1월 25일 현재 / 867.97)
* Yonex TR : 30,335원, VIctor Champion No.1 : 34,675원, Victor Master #1 : 39,015원, Yonex Aerosensa 50 : 43,335원 
 
종류는 이 네 개뿐이다. 물론 요넥스 TR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에서도 5만 원 이상하거나 엘리트 대회 혹은 국제대회에서나 볼 수 있는 셔틀콕들이다. 문제는 이곳 사람들은 구할 수 있는 셔틀콕이 이 제품들이다 보니 여기에 적응이 많이 됐고, 이 외의 셔틀을 들고 올 경우 게임에 들어가기 어렵거나 불평을 하는 경우가 많다. 어쩔 수 없이 이 셔틀콕들을 구매해야 했다. 답답한 마음에 이 지역 다른 친구들에게 이 상황을 말했고, 또 다른 거래처들을 알 수 있었다. 이 지역에서 오래 배드민턴을 해온 사람들은 이 배드민턴 마트에서 파는 셔틀콕들이 비싼 걸 알고 있어서 다음에 소개할 방법으로 제품을 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지역 커뮤니티 활용
   
 
어떻게 보면 좀 거창한 말일 수도 있겠다. 쉽게 말하자면 이 지역 배드민턴계 대장에게 셔틀콕을 사는 방법이라 볼 수 있겠다. 빅토리아 출신으로 캐나다 여자 단식, 복식 국가대표를 했고 지금도 나이는 할머니지만 웬만한 젊은 남자들은 다 잡고 다니는 대단한 분이시다. 빅토리아에 있는 총 두 개의 체육관 중 하나를 관리 담당자로 일하고 있고 코로나 전에는 다른 지역에서 오는 배드민턴 유망주들을 주말마다 집에서 돌보면서 코치도 해주시는 분이다. 배달이도 몇 번 같이 게임도 치고 코칭도 받았는데 실력이 대단하신 분이다. 어쨌거나 이분께 위에서 본 빅터 챔피언 넘버1을 현금으로 28달러에 살 수 있다. 한국 돈으로는 약 24,000원 정도. 절대 저렴한 금액은 아니지만, 앞에 설명한 샵보다는 약 11달러 정도 싸게 살 수 있어서 좋다.

물론 단점도 있다. 이 할머니가 사는 지역이 현재 배달이가 거주하고 있는 곳과 좀 멀고 하우스 지역이라 가로등도 적고 인적이 드문 곳이라 요즘같이 해가 빨리 지는 계절엔 낮부터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백 퍼센트 직접 가서 받는 방식이라 미리 얘기하고 가야 살 수 있다. 또 이 할머니가 어느 방식으로 이 셔틀콕들을 저렴하게 구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항상 셔틀콕을 구비하고 있는 게 아니라 미리 체크해야 살 수 있다. 지난번에 이야기하기로는 중국을 통해서 들여온다고 했던 것 같은데 정확한 방식은 알려주지 않으셨다. 

그렇게 일요일 한인 배드민턴 클럽 운영을 위해 매주 두 통씩 샀었다. 매주 56달러씩 든 셈이다.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한인 클럽이 평균 10~12명 정도가 오는데 이럴 경우 두 통을 다 쓰고도 모자란 날이 허다했다. 게다가 코트 대여비용까지 하면 배달이 자비로 모자란 금액을 채우기에 십상이었다. 그렇게 해서 배달이가 현재까지 받아야 할 돈이 200달러가 좀 넘는다. 심지어 지금은 코로나로 체육관마저 닫힌 상태라 모임 자체가 불가능하다. 언제쯤 저 돈을 다 돌려받을 수 있을는지. 캐나다에서 배드민턴 치기 정말 어렵다. 

셔틀콕 어떻게 구매해야 할 것인가

   
 
어떻게 보면 이 200달러를 메우기 위해 셔틀콕 사수 작전에 돌입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사람들에게 걷을 수 있는 입장료는 한정되어있고, 코트 대여비도 똑같다. 현재 3시간에 10달러씩 받고 있는데 이마저도 비싸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이상 받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했다. 10달러면 대략 9,000원 정도 한다고 보면 된다. 샤워장도 없는 체육관에 셔틀콕이 아무리 좋다 해도 부족하게 쓰는데 9000원? 비싸다. 15달러로 올려도 내겠다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우선은 28달러라는 말도 안 되는 셔틀콕 값을 먼저 낮춰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 들여오는 법, 배달이도 중국에서 들여오는 법, 밴쿠버에서 들여오는 법.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했고 너무 답답해 배달이tv 라이브 때도 이야기하면서 조언을 얻기도 했다.

정말 감사하고 좋은 정보였지만, 이보다 금액을 더 낮추고 싶었다. 23달러 이상으로 셔틀콕을 사면 역시 계산해봤을 때 예산이 모자랐다. 더 줄일 방법을 고안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던 중 이 지역 다른 캐나다 친구에게 문자가 왔다. 방법은 중국이었다. 

: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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