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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밀양 원천요넥스 코리아주니어오픈(2022.11.21.~11.27)이 성황리에 막을 내리고, 불과 일주일도 채 안돼 문체부장관기 전국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가 경남 밀양에서 열린다.
배드민턴인들은 경남 밀양시를 배드민턴 메카도시로 부른다.
전통적으로 밀양 원천요넥스 코리아주니어오픈(이하 밀양주니어오픈)은 최근 밀양시에서 개최되어 왔고 앞으로도 또한 그렇게 개최될 예정이다.
밀양시 배드민턴을 책임지고 있는 정상우 밀양시배드민턴협회(이하 밀양시협회) 회장(밀양 윤병원 행정부원장). 정상우 회장은 29년전에 처음으로 배드민턴과 인연을 맺은 생활체육 배드민턴 동호인 출신이다.
체육계 및 배드민턴계의 통합으로 이제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구분이 없다. 그래서 정상우 회장도 이번 밀양주니어오픈에서 개최도시의 회장으로 그 책임 또한 막중하며, 경기기간 내내 한시도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눈을 돌릴 틈도 없다.
밀양시협회가 다른 시군구협회와 많이 다른 점은 생활체육보다도 오히려 전문체육이 더 발전하고 뿌리가 넓고 깊다는 점이다. 밀양시협회 소속의 엘리트팀은 밀양시청팀을 비롯하여 초, 중, 고를 망라해서 총 7개 팀이 있다. 한군데도 엘리트팀이 없는 시군구가 수두룩한데 밀양시는 그런 점에서 예외인 셈이다. 그런 이유로 정상우 회장은 오히려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더욱 더 강조한다.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 실내 한가운데는 밀양시를 빛낸 배드민턴 영웅 3인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단식 은메달리스트 손승모,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재진과 황지만. 밀양시를 배드민턴 메카도시로 부르는 이유는 단순히 배드민턴하기에 좋은 환경과 국내 및 국제대회 유치로 인한 것만 아닌 올림픽메달리스트를 배출한 도시라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밀양시가 국제·국내 대회를 자주 유치함으로써 밀양시의 경제가 살아난 것도 한 눈에 알 수 있다. 대회기간 중 숙박업소는 일찍이 만실의 팻말을 걸고 야간조명 및 간판 불을 끈다. 가는 곳마다, 상가마다 넘쳐나는 손님으로 북새통을 이룬다.
정상우 회장은“ 단순히 배드민턴대회에 그치지 않고 배드민턴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라는 연관성을 우리는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밀양시민들이 보는 배드민턴은 효과적인 면에서 볼 때 긍정적인 측면이 아주 많습니다.”라 말한다.
정상우 회장은 밀양시협회가 이런 지역민들의 바람이 있는 만큼 임기를 다하는 그날까지 사명감을 가지고 밀양시민의 한사람으로써 배드민턴과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밀양시협회 정상우 회장의 배드민턴 이야기를 들어본다.
Q. 밀양시배드민턴협회(이하 밀양시협회) 회장 취임 시기는?
2019년 2월에 취임해서 지금 만 4년째가 되었고 임기는 2년 더 남았습니다.
이전 회장님이 2년을 못 채우시고 그만 두셔서 제가 2년을 하고 다시 재선을 하게 되었습니다.
Q. 밀양시협회 회장 선출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예, 경선 또는 추대)
처음에는 경선을 하려고 했는데 일주일 만에 경선을 선언하신 분이 사퇴를 해서 단독으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Q. 밀양시협회 회장 선출 당시의 중요 공약사항이나 핵심정책은?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같이 공존하면서 성장하는 부분에 대한 공약이었는데 저희 밀양은 지금 엘리트 체육이 너무 많이 발전하다보니 생활체육에 대한 부분은 조금 미흡한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배드민턴을 제가 치면서 생활체육 부분에 대한 어려운 사항이라든지 애로사항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래서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같이 상생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공약을 얘기했습니다.
Q. 밀양시가 스포츠의 도시 특히 배드민턴 메카도시로써 불리우는 이유는 무어라 생각하시는지?
배드민턴 전용구장에 대한 부분과 그리고 초·중·고·실업의 엘리트 체육관이 다 있습니다.
남자, 여자 다 있고 밀양시청팀도 그렇고요. 기존에 저희가 소도시지만 올림픽메달리스트들이 지금 3명이나 배출을 해서 그래서 배드민턴 메카라는 이미지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일호 밀양시장님께서 베드민턴 메카에 대한 부분에 지원을 많이 해주시고 배드민턴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뒷받침을 해주기 때문에 메카로 불리는 것 같습니다.
Q. 밀양시 소속의 엘리트팀 현황은?
밀양초등학교, 미리벌여자초등학교, 밀양중학교, 밀양여자중학교, 밀양고등학교, 밀양여자고등학교, 밀양시청 총 7개가 있습니다.
Q. 밀양이 낳은 대표적인 배드민턴 선수들은 누구?
밀양시청 손성모 감독(2004 아테네올림픽 남자단식 은메달)과 이재진과 황지만(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이 있습니다.
Q. 정상우 회장님은 언제부터 배드민턴과 인연을 맺었나요?
제가 배드민턴을 시작한게 94년부터니까 지금 29년정도 됐습니다.
Q. 배드민턴과 인연을 맺은 동기나 계기는?
원래 제가 운동을 좋아해서 아침마다 조깅을 했었는데 지금은 고인이 되신 밀양 생활체육의 대부 정길원 밀양대 교수님이 저를 부르더니 그냥 바로 체육관에 데려가서는 배드민턴을 한번 쳐보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때 배드민턴을 하고 계셨던 어르신들하고 게임을 하게 됐는데 그 어르신들한테 그냥 바로 0점(웃음). 어르신들에게 지는게 자존심이 상했지만 사실 이길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계기가 돼서 남자 성격에 이거 한번 제대로 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면서 배드민턴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분들하고 클럽도 만들었고 지금 제가 소속된 클럽을 제가 만들었습니다. 파랑새클럽으로 회원은 70명 정도 있습니다.
Q. 2022 밀양원천요넥스코리아주니어오픈이 밀양에서 열리는데, 대회 개최 파급효과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희들이 상가에 대한 활성화를 위해 지금이 밀양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 밀양원천요넥스코리아대회를 3년 동안 개최를 못했는데 이번에 대회가 일주일 동안 열리게 되면서 상가가 저녁이 되면 완전 불야성으로 손님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계기가 돼서 자주 좀 밀양에서 대회가 유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합니다.
Q. 박일호 밀양시장님께서도 이런 부분에 대한 파급 효과를 염두에 많이 두셨을 것 같습니다.
네. 시장님께서는 배드민턴에 대한 열정이 너무 좋으셔서 배드민턴 대회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12월 3일, 4일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를 저희 밀양에서 개최하고요. 또 내년에도 저희들이 생각하는 부분이 가족축제배라든지 이런 것도 한번 저희들이 생각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방안을 밀양에서 어떻게 하든 이 전용 체육관에 대한 활용도라든지 상가에 대한 활성화에 대한 부분을 많이 염두에 두고 대회 유치를 할 생각입니다.
Q. 정상우 회장님의 체육계 및 배드민턴계의 주요 직책은?(과거 및 현재)
밀양시배드민턴협회 사무국장, 총무이사 그리고 경상남도협회 이사를 맡았었고 파랑새 클럽 회장도 맡았었습니다.
Q. 밀양시협회 회장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일이나 숙원사업은?
저희가 초등학교는 보조 코치가 있는데 중학교는 보조 코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체육계하고 얘기를 하고 있는 중이고 보조 코치가 꼭 있어야 아무래도 선수들을 지도하는 부분에서 잘 지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시장님께도 얘기를 했지만 실업팀으로 밀양시청 남자팀은 있는데 여자팀이 없습니다. 경상남도 자체에 여자팀이 없는데 기회가 된다면 여자실업팀도 꼭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Q. 2022 밀양원천요넥스코리아주니어오픈에 참가하는 임원 및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말 부탁합니다.
사실 밀양이 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방문해 주신 임원진 여러분께 항상 감사한 말씀을 드립니다. 밀양이라는 도시가 배드민턴의 메카라고 하지만 이렇게 보잘 것 없는 이 도시에서 이렇게 큰 대회를 하는 자체가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희 밀양에 아리나 호텔이 생기면서 숙박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된 것 같은데 음식이라든지 숙박 등 이런 부분을 좀 더 보완해서 불편함이 없도록 앞으로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항상 밀양을 찾아주신 데 대해서는 너무 고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불편한 것들을 더 많이 보완해서 내년 대회에는 선수들이나 임원들이 좀 더 편안하게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기획 취재는 (사)한국잡지협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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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4.4.25 목 18: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