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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초등학교(교장 남정일)는 1950년에 청양초등학교 분교장 설립인가로 첫 출발을 하였다. 1954년 사직국민학교로 승격 분리한 후 1958년 10월 청송국민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1996년에 청송초등학교로 다시 교명을 변경하여 오늘에 이어져 오고 있다. 2022년 1월에 제69회 졸업식을 거행하여 2,500여명의 동문을 배출한 오랜 역사의 초등학교다.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청경동산.
주왕산국립공원, 청송사과의 고장으로 알려진 경북 청송군에 위치한 청송여·중고등학교(이사장 박영학).
청송여중·고(교장 김대흥)는 1974년 청경 박명준 선생께서 시대의 간곡한 요구에 부응하여 확고한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개교한 이후 진선미를 고루 갖춘 인재양성에 온 힘을 다해 왔다. 이후 청송여중·고는 설립자의 설립이념을 뿌리로 삼고 ‘참되고 착하며 아름답게 살자’는 교훈을 줄기로 삼아 21세기를 이끌 인재라는 꽃을 피우기 위해 오늘도 모든 구성원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1974년 청송여중 개교에 이어, 1977년 청송여자종합고등학교 설립 인가를 받아 지금에 이르고 있다.
청송초등학교 배드민턴부는 1979년경 창단해 비교적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당시만 해도 청송군내 여중·고팀이 없어서 청송초 출신의 선수들은 졸업 후 김천 등 외지로 나가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1983년경 청송여중 배드민턴부가 창단되어 그때부터는 청송여중으로 진학하여 배드민턴 선수생활을 계속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후 수년이 지나 2000년도에 청송여고 배드민턴부도 창단되어 초·중·고를 잇는 연계적 시스템이 완성되어 청송군 배드민턴의 계보를 이어가며 청송군이 전국적으로 배드민턴부 명문으로써의 역할을 하게 된다.
청송군 배드민턴이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청송여중·고 배드민턴팀을 이끌고 있는 임태천 감독(청송여중·고 체육교사)의 노력의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청송여중·고가 배드민턴 명문학교가 되기까지 임태천 감독은 한시라도 그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청송여중은 1983년부터 배드민턴부를 창단했지만 전문지도자를 확보하지 못해 청송초교를 졸업한 우수한 선수들이 김천지역의 중학교로 진출을 했다. 그때 체육을 전공한 임태천 교사가 2002년 청송여고로 임용되면서 상황은 서서히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임태천 감독(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 부회장)은 “우리학교가 배드민턴 명문학교로 우뚝서기까지 많은 시련이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임감독은 초등학교에서 선수를 스카우트하더라도 지낼 곳이 없어서 무려 10여년 동안 우리 집에서 우리 부부와 함께 생활했다. 여러명의 선수가 함께 지내다보니 신혼생활의 달콤한 꿈은 꾸지도 못할 처지였다.”고 그때를 떠올렸다.
2009년경 임태천 감독은 중국에서 열린 한 대회에서 한국대표 감독으로 출전하면서 알게 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무원을 끈질기게 설득해 국비 수십억을 지원받는 대박을 터뜨리고, 이후 청송군비 등을 합해 2016년 80~90억원 규모의 청송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되었다.
그의 열정적인 노력 덕분으로 배드민턴 전국대회를 비롯한 각 종목의 대회가 이곳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려 청송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5월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년 전국종별대회때에도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관중 입장이 허용되어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 가족들이 대거 참관하여 청송군 읍내의 숙박시설이 동이 날 정도였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식당들도 외지에서 온 손님들로 호황을 맞기는 마찬가지다.
임태천 감독은 “스포츠는 독립적인 산업이 될 것입니다. 스포츠에서 파생되는 경제 효과가 엄청납니다.” 또한 “작은 시골마을인 청송에서도 스포츠 경제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청송초, 청송여중·고가 배드민턴 명문학교라는 위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 하였다.
스포츠와 지역경제는 서로 상호 보완의 관계에 있다. 청송초, 청송여중·고의 배드민턴부가 청송 경제의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할 수 있다.
청송배드민턴의 활약과 청송군의 발전이라는 두가지의 공동 목표가 반드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청송여중·고 배드민턴부 임태천 감독 인터뷰
Q. 청송여중·고 배드민턴팀(이하 여중·고팀) 창단은 언제했나요? (역사 등)
청송여중은 83년에 창단되어 오래되긴 했지만 그때는 재대로 구성이 안되어 있었습니다.
청송초등학교 배드민턴부가 도에서 지정이 되어 79년도에 창단을 했는데 선수들이 청송여중에 올라가도 지도자가 마땅치 않다보니 그때는 선수들이 김천지역으로 다 가버려 바로 여중팀을 창단하지는 못했습니다.
청송여고는 94년도에 청송교육청에서 제가 체육과를 나왔다보니 초등학교 코치를 맡아달라고 해서 그때부터 지도를 시작했고, 96년도부터는 더 이상 선수들을 김천으로 보내지 않게 되었습니다.
청송여중 83년도 창단, 청송여고 2000년도 창단, 청송초등학교 79년도 무렵 창단했습니다.
Q. 여중·고팀 감독은 언제부터 맡았나요?
2002년부터 감독을 맡았습니다.
Q. 배드민턴 팀 구성은? (감독, 코치, 선수 등)
감독 임태천(여중·고 겸임)
코치 - 여중 : 정중화, 최영은, 여고 : 편광민
선수 고등학교 8명, 중학교 선수11명
Q. 올해 여중·고팀의 목표는?
여고 같은 경우 작년에 비해서 조금 약해졌습니다. 선수 2~3명의 이탈로 인해 예년보다 전력약화가 예상됩니다. 여중은 1, 2학년들이 또 추측이 돼서 열심히 또 하고 있는데 중간 정도의 성적으로 보시면 됩니다.
Q. 여중·고팀의 전국대회 입상 경력은?
입상 경력이 많습니다. 창단한지 20년이 조금 더 넘었는데 사실 보면 빠른 시간 내에 저희들이 전국대회에서 우승도 많이 했습니다. 특히 저희들 여고 팀에서 국가대표가 4명이나 나왔습니다. 지금 현재 실업팀에 가서 국가대표도 하고 있고요.
지금 현재 백하나(MG새마을금고, 현 국가대표), 이세연(MG새마을금고, 현 국가대표) 그리고 지금은 은퇴한 채현희(前 영동군청), 박고운(前 KGC인삼공사)입니다. 그래서 20년이 넘는 동안 지금 저희들이 줄곧 이렇게 쭉 올라갔다 금방 내려오는 게 아니라 꾸준하게 계속 정상에 있었죠. 이렇게 선배들이 잘해서 성적을 잘 내다보니까 외지에서 배드민턴 유학으로 많이 들어왔어요.
Q. 학교측에 대해 고마운 점들과 바라는 점이 있다면?
사실 학교에서 저희들에게 지원을 많이 해 줍니다. 일단은 교장선생님이나 학교 운동부 예산을 또 많이 책정을 해줍니다. 시골 학교라고 해서 소외받지 않게끔 선수들에게 실업팀 못지않게 많이 지원을 해 주고 있고, 또 청송군에서도 코치 선생님들 성과급부터 시작해서 훈련비, 연간 우리 운동부에 약 3천500만원 정도 지원을 해줍니다. 그리고 한국수력원자력 청송양수발전소에서도 훈련비 천만 원과 물품 천만 원을 지원해 주는 등 군에서 많이 지원을 해줍니다.
코치들 성과금도 보면 군에서 월 100만원씩 년 1200만 원을 지원해줍니다. 사실 다른 타군에서는 학교 체육지도자들한테 이렇게 지원해 주는 곳이 거의 없어요.
저는 이제 우리 초중고가 학교나 우리 군이나 사실 계속 연계성을 가지고 가야 되는 부분들이고 또 여기서도 우리 군에 바라는 점이라면 우리 체육회에서도 지금 청송군하고 논의는 되고 있습니다. 여자 실업팀까지 창단이 되면 사실 초중고가 이제 실업팀까지 연계가 되는 거니까 그런 부분들은 지금 체육회하고 청송군과 긴밀하게 협의해서 진행 중입니다.
Q. 선수들에 대한 기대와 바라는 바와 그 외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선수들에게 크게 바라는 것은 없어요.
지금 정부 정책이 공부도 해야 하고 훈련은 훈련대로 해야하는데 사실 이렇게 정상적인 수업을 다 하다 보면 훈련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러다보니 훈련을 야간에도 해야 하는데 선수들이 힘든데도 불구하고 잘 따라와 줍니다. 자기 스스로가 공부도 해야 되고 훈련도 해야 되는데 이런 감내를 하는 선수들이 너무 고맙고, 다치지 말고 지속적으로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코로나가 좀 풀려서 전지훈련도 주말을 이용해서 가고 하면 경기력은 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본 기획 취재는 (사)한국잡지협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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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4.4.25 목 18: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