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연주의 자신감 넘치는 파이팅!

대한민국 배연주(KGC 인삼공사)가 2012빅터코리아오픈슈퍼시리즈프리미어 여자단식 부분 준결승에 진출했다. 배연주는 6일 펼쳐진 여자단식 8강전에서 대만의 리슈에리를 맞아 2-0(21:18, 21:16) 승리를 거두고 제일 먼저 4강에 안착하는 기쁨을 누렸다.

배연주는 1경기를 비교적 쉽게 따냈지만 2경기는 중반까지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한 점씩 따라붙으며 결국 15:15 동점을 만들어냈고, 그때부터 경기의 흐름은 아예 배연주에게 넘어와 단숨에 8강전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4일 본선진출 첫 상대인 중국의 왕신(세계랭킹 3위)과의 경기와 16강에서 만난 대만의 파이샤오마의 경기를 역전승으로 끝내면서 점점 배연주의 자신감이 살아났다. 지난 3년간 코리아오픈에 참가하면서 늘 대진운 마저 따라주지 않아 국내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배연주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에 늘 파이팅을 외치며 하나씩 따라잡으려한다. 특히 한국에서 경기를 하면 팬들의 응원소리에 절로 힘이 난다."고 전하며 7일에 펼쳐질 중국의 왕스시앤과의 준결승에서도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하루가 지날수록 점점 더 커지는 배연주의 파이팅 소리만큼 우승이 가까워졌다. 7일과 8일 모두를 향해 환한 미소로 파이팅을 외쳐줄 배연주를 기대해본다.

남자단식 8강전에서는 리총웨이(말레이시아), 두펭유(중국), 사사키소(일본), 린단(중국)이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1, 2위인 리총웨이와 린단의 결승이 예상되지만, 두펭유와 사사키소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기에 남자단식 준결승은 반드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여자단식 4강
왕이한(중국) VS 지안얀지아오(중국)
배연주(한국) VS 왕스시앤(중국)

남자단식
리총웨이(말레이시아) VS 두펭유(중국)
사사키소(일본) VS 린단(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