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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루키, 황종수의 힘찬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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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8.09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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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가 끝나고 로비에서 한 컷
  2011  봄철종별리그전 첫날, 황종수는 수원시청의 노예욱과의 경기에서 약 올리듯 빈틈을 노리는 영리한 플레이로 실업무대 첫 승리를 거두었다. 이제 막 삼성전기에서 첫 단추를 끼운 신예 황종수를 만나보자.

글 배지원 기자 / 사진 김경겸 기자

 

“한번 졌던 선수에겐 절대로 지지 않으려고 해요.”
황종수는 2009 화순코리아 챌린지 결승에서 노예욱에게 져서 남자단식 2위에 올랐다. 그때 패배의 기억때문에 노예욱에게는 질 수 없었고, 파이팅을 외치며 경기에 임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유난히 황종수의 시합 사진엔 파이팅하는 모습이 많이 찍혀있다.)

 

“놀 때는 승부욕 같은 게 없는데 시합에서는 이겨야겠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이겨야 해요. 그래서 전 시합 때 지고 만난 상대는 무조건 이겨요. 작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종별 때 졌던 선수만 이기자고 생각하고 게임에 임했는데 그러다 보니깐 5등을 해서 추천으로 들어가게 된 거죠.”

한번의 실패를 기회로 삼는 황종수에게 두려움 같은 건 없었다. 

   
▲ 경기중 황종수는 늘 파이팅을 외쳤다.

 

마지막 배드민턴부원, 황종수
황종수는 ‘배드민턴’과 함께 한 청소년기가 있었기에 더욱 더 견고한 선수가 될 수 있었다.
“초등학교때 배드민턴부를 뽑는다는 말에 손을 들었는데 맨 앞자리에 앉아있어서 안 보였나봐요. 체육 선생님이 절 못보고 지나쳤는데 결국 달리기를 잘한다는 담임선생님 추천으로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됐어요.”
함께 운동을 했던 친구들이 하나 둘 관두면서 황종수 혼자 덩그러니 배드민턴부에 남게 되었다. 그렇게 옥련중학교에 입학을 하고 나서 후배들이 들어오지 않아 옥련중 마지막 배드민턴 부원으로 남았다. (현재 옥련중 배드민턴부는 다시 만들어진 상태임)

늘 기회에 목이 말랐던 황종수는 해양과학고에 입학을 하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었다. 언제나 꿈꿔왔던 기회에 최선을 다해 마주했던 황종수, 그래서 그의 실업팀 첫 발걸음에 주목을 하게 된다. 

 

88년생, 황종수
황종수, 이용대, 조건우, 장수영, 박소리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88년생 동갑이라는 것이다.
“저랑 수영이는 1년차고 용대, 건우, 소리는 5년차니깐 대 선배죠. 처음에 장난치면서 1년차가 다 해야 한다고(웃음). 다 친구여서 편하고, 또 배울 점도 많아요.”

황종수는 노력파다. 혼자서 배드민턴부에 남으면서도 꿋꿋하게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배드민턴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있었지만 그 안에서 조금씩 변해가는 자신을 발견했긴 때문이다.
“그동안 열심히 한 만큼의 결과는 안 나온 거 같아요. 2, 3등도 잘했다고 하지만 결국 1등만 기억에 남잖아요.”

   
 

 황종수에게 포기란 없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해 황종수는 오늘도 달린다. 2011년 황종수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본다. 

 

이 름 황종수
생년월일 1988. 03. 31
신 장 171
사 용 손 오른손
소 속 옥련중-해양과학고-인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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