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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 : 2024.4.20 토 1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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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현을 꿈꾸다 - 여자국가대표 새로운 희망 이현진 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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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지난 일이지만 2005년 3월 18일자 신문에 놀랄만한 뉴스가 보도됐다. ‘여고생 이현진 8강 돌풍‘, ‘스위스오픈 배드민턴, 여고생 이현진 깜짝 8강‘, ‘이현진, 스위스오픈 8강 진출‘ 이라는 타이틀의 기사였다. 기사 내용은 여고생 국가대표 이현진 선수가 사실상 첫 출전한 성인국제무대인 2005년 스위스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당시 세계랭킹 8위이자 올림픽은메달리스트인 미아 아우디나(네덜란드)에게 2-1(5:11,11:3,11:5)로 역전승을 거두고 전재연과 함께 8강에 진출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현진 선수는 8강전 경기에서 홍콩의 완첸(현 세계랭킹 5위)에게 마지막 3세트 세팅상황에서 아쉽게 10:13으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세트를 12:13으로 뺏겨 더욱 아쉬움이 컸던 경기엿다.
방수현 선수와의 조우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었죠. 근데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방수현 언니가 금메달을 따는 모습에 반해서 본격적으로 배드민턴에 빠졌죠. 언니가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감돌아 그때의 감동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그때 나도 언젠가는 꼭 방수현 언니처럼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어요." 처음 라켓을 잡게된 사연에 대해 묻자, 이현진 선수가 해준 대답이다. 이선수의 어릴적 우상은 미남아이돌스타가 아닌 방수현선수였다고 한다. 이선수는 초등학교 6학년이 되어서야 부모님이 적극적으로 후원해주시며, ‘힘들다고 포기하면 안된다.‘라는 말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운동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포천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포천여자중학교로 진학하게된 이선수는 "제 실력은 중학교때부터 성장하기 시작한거 같아요. 이승윤 선생님이 정말 재밌게 배드민턴을 가르쳐 주셨거든요. 그리고 선배님들이 많이 없어서 동계훈련 때 엄청 고생하면서 훈련을 받았는데, 그때 이후로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라며 힘든 상황이 오히려 자신을 강하게 만들어 주었단다. 그리고 현재 재학중인 포천고등학교에서 김경란 코치의 도움으로 급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2004년 당당히 태극여전사가 되어 활동하기 시작한 그녀는 현재 한국체육대학으로 진학이 결정된 상태이다.
이현진 선수는 여느 10대 소녀들과 마찬가지로 명랑,쾌활 그 자체이다. 십자수를 좋아하고 친구들과 수다떨고 어울리길 좋아하지만, 마음속에 응어리가 쌓이면 울< 저작권자 © 배드민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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