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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의 Q&A(2011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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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4.01  11: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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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의 Q&A 총결산
 
김경란 코치가 뽑은 베스트 질문 TOP 10
1.스매시를 할 때 우리 코트에 내리 꽂거나 파트너를 때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 질문은 제가 Q&A를 처음 시작한 11월에 받은 건데 처음이라 긴장 반, 설레임 반으로 열심히 써내려 가는데 마지막으로 아주 순수한 질문 이였어요. (그 당시에 많이 웃었네요^^) 저는 가끔 이런 경우가 있어서 맞아본 경험도 있고 때려본 경우도 있거든요, 내 코트에는 지금도 가끔씩 치곤해요.^^ 이런 상황은 열심히 하다보면 나오는 거니까 이런 경우가 나오더라도 당황 하지 마시고 미소한번 쏴주시고 다시 하시면 되요. 첫 번째 받은 아주 마음 가벼운 질문이라 기억이 남아요^^*
 
2. 경기를 하다보면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라는 질문이 꽤 많이 있었네요.
연습을 하는 과정이든 경기를 하는 과정이든 몸에 힘을 빼고 있다가 볼을 치는 순간에만 힘을 주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선수들도 어깨와 몸 전체에 힘을 많이 주고 치는 경우가 많거든요. 많은 경력과 노련함이 있어야 되는데, 긴장을 많이 했을 때와 몸이 확실하게 풀리지 않았을 때가 제일 많이 힘이 들어갑니다. 이럴 경우 부상도 올 수 있는데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게임하시기 전에 충분히 몸을 풀어주시고 경기를 하시면 훨씬 부드러운 자세로 스트로크 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항상 몸에 힘을 뺀 상태에서 준비를 해주시고 순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순발력을 키우시면 좋을 것 같네요.^^*
 
3. 배드민턴을 치고 나면 이가 너무 아픕니다. 이를 악물고 운동을 해서 그런 것 같은데 이러다가 마우스 가드를 착용해야 할 것 같네요. 선수들도 이런 경우가 종종 있나요?
^^ 순수하신 질문에 즐겁게 웃었습니다. 배드민턴은 몸싸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종종 생기는 경우가 파트너가 휘두르는 라켓에 맞거나 상대방이 때리는 셔틀콕에 맞아서 부상을 당하는데 이를 악물고 해서 이가 아플 정도로는 하지 않거든요. 이 질문을 해주신 분은 정말 배드민턴에 열정을 가지시고 하시는 것 같네요. 스매시와 드라이브 같은 순간적으로 강한 볼을 칠 때에는 가끔 이를 악물고 할 때도 있고,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하라고 이야기를 해주는 편이에요.^^*
 
4. 서브를 넣으려고 할 때에 팁과 요령을 많이 궁금해 하셨네요.
서브는 게임을 시작하는 제일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선수들도 서브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연습을 많이 하는데도 긴장을 하거나 상대가 리시브를 잘하는 선수라 생각되면 실수도 하고 리시브로 당하기도 많이 합니다. 서브에도 코스가 있는데 리시브 자가 대부분 반코트의 중간에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상대가 서 있는 곳은 피해주고 조금씩 슬라이스를 주면 상대가 리시브하기가 쉽지 않죠, 꾸준한 연습으로 네트에서 뜨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상대가 리시브 할 타이밍을 뺏는 것도 요령 중 하나가 되겠네요.( 서브를 넣기 전에 볼을 들고 있는 시간이 1~2초 사이인데 4~5초 정도 잡고 있다가 서브를 넣으면 타이밍을 빼앗을 수 있습니다. 잘 생각하고 신중하게 넣어보세요^^)
 
5. 배드민턴도 배구처럼 네트 앞에서 블러킹을 해도 되나요?
이 질문과 여러 가지 반칙에 대한 질문이 많이 있었는데, 요즘 추세가 경기규정도 조금씩은 바뀌는 추세라 너무 모르고 하시는 것 보단 협회에 가끔 문의 하시면서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상대가 볼을 치기 전에 미리 대고 있는 것은 폴트입니다. 타이밍이 중요한데 상대 라켓에서 볼이 떨어지는 순간에 블러킹이 되면 인정이 되어 득점이 되는데 이런 경우 상대와 판정시비가 많이 붙습니다. 좀 애매한 질문이라 기억에 남네요^^
 
6.예전에 국제무대에서 선수가 팔이 닿지 않는 거리에 떨어지는 콕을 라켓을 던져서 받는 장면을 본 기억이 납니다. 라켓을 던져 콕을 넘겨도 득점이 인정되나요?
이런 장면은 어디서 보신건지^^" 정말 드문 장면인데, 라켓을 던져 넘기면 득점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국제대회에 참가했을 때 우리 선수가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넘기지는 못하고 실수 하였는데 넘겨서 득점할 수 있는 확률은 정말 낮은 편이에요. 저도 연습하면서 미처 가지 못한 볼에 미련을 두고 라켓을 몇 번 던져봤는데 성공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다는 거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7. 타구 시 셔틀콕이 라켓에 끼어 웃음이 유발된 적이 있는데 실제 경기에서 일어난다면 무효가 되나요?
당연히 무효가 되는 경우입니다. 이 질문을 받았을 때 저도 많이 웃었습니다. 종종 있는 경우거든요. 라켓에 볼이 끼일 정도면 라켓도 같이 부서지는 경우도 있는데 훈련시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황당하면서도 전체가 웃음바다로 변하지요. 즐거운 질문이였네요^^*
 
8. 경기를 하다보면 어떤 사람은 라켓을 휘두르는 등 현란한 페인트 동작으로 상대편의 혼을 빼놓는데 반칙에 해당되나요? 어느 선까지 허용이 되는 건가요?
저도 가끔 동호인 분들하고 게임을 하면 유독 모션동작을 많이 하셔서 정신없게 볼을 치시는 분을 봤는데 반칙은 전혀 아닙니다. 그 사람의 오래된 습관일수도 있고 왼손잡이라면 페인트 동작을 많이 하기 때문에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인데, 어쩔 수 없이 그냥 참고 해야 되는 부분입니다. 잘 아는 사이시라면 조금 고칠 수 있게 조언을 해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그렇게 볼을 치시는 당사자 분들은 잘 모르더라구요.^^ 피부에 와 닿는 질문이라 기억이 나네요^^*
 
9.얼굴 쪽으로 콕이 날라 오면 백핸드로 응수해야 하나요? 아니면 포핸드로 응수해야 하나요?
응수라는 말이 웃겨서 기억에 남는 질문이내요. 꼭 전쟁을 할 때 사용하는 말처럼 굉장히 강하게 느껴지는 단어인데, 이런 경우 순간적으로 정말 빠르게 피하면서 볼을 치셔야 되요. 한걸음 뒤로 빠질 수도 있는 경우인데 크게 당황만 하지 않으신다면 충분히 방어할 수 있는 볼이네요. 선수들도 그냥 넘어지거나 그대로 맞는 경우 많아요, 항상 긴장 조금씩 하면서 준비하고 있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겠네요.^^*
 
10. 마지막으로 제일 기억에 남는 질문은 "이용대 선수는 스매시 파워도 약한데 왜 잘하는 걸까요"라는 질문이었어요.
이 질문을 읽었을 때 용대한데 전화를 해서 물어봐야 되나 순간적으로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제 생각대로 쓰고 나중에 용대한데 이야기는 해줬는데 용대도 쑥스러웠는지 웃더라구요. 용대가 스매시는 약해도 재성이랑 찰떡궁합을 이루면서 잘하고 있잖아요. 예전엔 엘보 부상으로 파워가 약했다면 지금은 재활을 해서 더 강한 울트라 스매시를 때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배드민턴 선수들에게 세심한 관심 보여주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릴게요^^
 
베스트 10을 뽑아 봤는데 이 밖에도 많은 질문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갈수록 질문에 수준이 올라간다는 건 그만큼 관심이 많아 졌다는 거와 실력이 향상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동안 Q&A를 하면서 어려운 질문에 막막함도 있었고 재미있는 질문에 웃음도 많이 있었던 것 같네요. 제가 글로써 독자들에게 얼마나 이해를 시키고 배드민턴을 전달해 드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정말 많았는데 한 달, 한 달, 넘기면서 익숙해지니까 고민보단 독자들에게 더 많은 지식을 드려야겠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아쉬움과 즐거움을 뒤로 한 채 다음부터는 만날 수 없지만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뛰고 선수들을 지도하는 지도자로써 부끄러움 없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격려를 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다가오는 2011년 새해에는 항상 하시는 일들이 모두 번창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앞으로도 배드민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즐길 수 있는 배드민턴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경란 코치가 생각하는 동호인이 갖추어야할 덕목?
첫째: 전체적인 게임 매너
둘째: 상대방에 대한 예의
셋째: 게임 룰에 관한 규칙
넷째: 청결
위에 네 가지가 제일 기본적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부분인데, 배드민턴은 신사운동이기 때문에 절대 매너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하는 운동이라 상대에게 해코지를 할 수 없는 운동으로 축구나 농구 같은 몸싸움이 없다보니 개인의 욕심보단 상대를 먼저 배려해주는 마음만 가지고 계신다면 즐거운 배드민턴을 하실 수 있겠네요. 경기를 하시기전에 배드민턴 규정을 잘 알고 계신다면 사소한 말다툼도 없어지고 규정에 따라서 깔끔한 경기를 할 수 있고, 마지막으로 청결인데 클럽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임대를 하셔서 쓰시는 건데 운동 전후에 청결함으로 시설을 빌려주는 사람과 사용하는 사람의 관계도 원활하게 이루어 질것으로 생각되네요. 엘리트 선수들도 청결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주면서 즐길 수 있는 배드민턴을 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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