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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복식은 나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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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3.11  1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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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복식은 나에게 달렸다! 대교 눈높이 하정은

이경원과 이효정의 대표팀 은퇴로 인해 한국여자복식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스타가 있다. 그 이름은 하정은. 그동안 복식에서 강세를 보여 왔던 대한민국이었기에 복식스타 하정은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이제는 대표팀의 기둥으로 거듭나게 될 하정은. 신묘년 토끼띠의 주인공인 하정은이 과연 2011년의 진정한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글_김인호 기자 / 사진_김경겸 기자




중국을 넘어서라

하정은을 만나기 위해 배드민턴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는 태릉선수촌 오륜관을 찾았다. 기자가 태릉에 들어갔을 때 태릉에서는 2011년 훈련개시식이 거행되고 있었다. 훈련개시식이 끝난 후 하정은을 만날 수 있었다.

하정은의 표정은 밝아 보였다. 하정은은 지난 1월 9일 막을 내린 2010 BWF 슈퍼시리즈마스터즈파이널에서 4강을 이루고 돌아온 터라 새해의 시작은 괜찮은 편이다. 2011년 한 해를 잘 보내야만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을 하정은은 잘 알고 있다.

먼저 2010 BWF 슈퍼시리즈마스터즈파이널에 대해 질문했다. 하정은은 4강에 진출한 것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무엇보다도 중국을 벽을 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고 했다. 역시 대한민국에 있어 중국은 꼭 넘어야할 산인가보다.

하정은은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국을 넘어야 한다고 전한다.
"아직 국제무대에서 우승을 못해봤는데 중국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이제 대표팀 내 비중도 커져 책임감이 막중하니 올해는 꼭 중국을 넘어선다는 각오를 하고 있어요"

소속팀의 변화

하정은은 여자배드민턴 명가 대교 눈높이 소속이다. 최근 몇 년간 좋지 않은 성적을 남겼던 대교는 작년 전국체전 우승을 계기로 명가 부활을 알렸다. 올해에는 대학 최대어 여자단식의 김문희와 고교 최대어 최혜인을 영입하면서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걸림돌이 있다면 그동안 대교 눈높이를 이끌어왔던 성한국 감독이 대표팀 전임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됐다는 점이다.

작년까지 부상병동으로 불렸던 대교 눈높이. 올해는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컨디션을 회복해 어느 해 보다도 2011년 전망이 밝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을 만큼 하정은은 자신감에 차있다.

"일단 올해는 소속팀 대교가 눈에 띄게 많이 달라졌어요. 감독님 교체도 그렇고 문희와 혜인이가 입단함으로써 전력이 한층 강화됐어요. 현재 복식선수가 부족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전력이 상승한 것은 분명해요. 2011년이 대교의 명가부활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해요"

한국 여자복식을 책임져라

이경원, 이효정이 대표팀 은퇴를 하는 바람에 하정은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 현재로서는 하정은과 더불어 김민정이 한국 여자복식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 많은 이들의 생각이다. 한국 여자복식은 세대교체의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의 이경원, 이효정의 비중이 상당히 컸기 때문에 이를 극복해 나가는 것이 현 대표팀의 가장 큰 과제다. 그 중심에 하정은이 서 있다.

"부담감이 없진 않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니 더욱더 분발해야죠. 올해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4강까지는 가려는 것이 목표입니다. 꾸준한 경기력을 2012 런던올림픽까지 이어나간다는 전략입니다. 어느 곳이나 변화는 있습니다. 그 변화의 물결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없다고 봐요. 어깨가 무겁긴 하지만 이제는 책임감을 갖출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2011년 신묘년 토끼띠의 해를 저의 해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새로운 도전

올 한해는 하정은에게 특별하다. 토끼띠의 주인공인 만큼, 대표팀의 주축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치가 크기 때문이다. 하정은은 최종 포커스를 런던올림픽에 맞췄다. 현재 혼합복식에서는 고성현과 함께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하정은 이지만 여자복식에서는 성적이 좋지 못하다. 이번 5월이면 최종 파트너가 결정되는 만큼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차근차근 랭킹 포인트를 쌓는다는 계산이다.

국제대회는 물론이고 소속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것이 하정은의 올해의 도전과제다.

하정은의 롤모델은 여자복식의 전설 라경민. 과연 하정은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으로 라경민 같은 대 선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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