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복식 세계 랭킹 6위 고성현·하정은 조(사진)가 어렵게 2011 빅터 코리아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서울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빅터 코리아오픈 32강에서 고성현·하정은 조는 대만의 리승무·첸유친 조를 만났다. 1세트는 대만 조가 우세했다. 몸이 덜 풀린 고성현·하정은 조는 18:21로 1세트를 내주었다.

그러나 전열을 정비한 고성현·하정은 조는 2세트를 21:14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 승부는 초반에 결정됐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고성현·하정은 조는 무려 10연속 득점을 하며 크게 앞서갔다. 결국 21:10으로 3세트를 따낸 고성현·하정은 조가 8강에 올랐다

한편 김기정·유현영 조는 작년 대회 우승 조인 중국의 허한빈·유양 조에게 2-0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