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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의 Q&A(2010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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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2.06  16: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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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 Q&A
 
Q.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어떻게 선발이 되나요?
A. 국내랭킹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주축으로 선발하게 됩니다.(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내면 랭킹이 올라가므로 출전여부에 관여가 되겠죠) 국내에서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자하는 많은 선수들이 피땀을 흘려 어렵게 선발이 되고 선발이 된 선수들은 더 힘든 훈련을 거쳐 나라를 위해, 자신을 위해, 배드민턴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죽을힘을 다해 코트에서 뛰고 있습니다. 이 글을 독자 분들이 읽으실 때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가 되겠네요. 성적을 낸 선수에게만 관심이 이어지는데 뒤에서 그 선수들이 성적을 낼 수 있게 도와준 지도자들과 다른 선수들에게도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시면 좋겠네요. 절대 혼자 이룰 수 있는 목표는 없습니다. 아시안게임을 치룬 지도자분들과 선수 여러분께 고생 많이 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Q. 아시안게임의 성적이 세계랭킹에 반영이 되나요?
A. 아시안게임의 성적은 세계랭킹에 반영이 되지 않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단체전에 오더를 쓰는 순서는 세계랭킹 순으로 이루어지지만 출전하는 명분에는 많이 해당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큰 영광이고 대한민국을 알리고 대한민국에 효도하는 대회가 되겠네요.^^*
 
 
Q. 게임을 하다보면 아웃되는 볼을 치는 경우가 있는데 파트너가 아웃이라고 외치면 반칙인가요?
A. 이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선수들도 아웃차징을 잘 못해서 게임을 힘들게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 경우 파트너가 아웃이라고 크게 외쳐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단 지도자나 관중석에서 아웃이라고 외치게 되면 처음에는 심판이 경고를 줄 수 있고 정도가 지나치면 경고를 당한 쪽에 선수에게 폴트를 주어서 점수를 실점할 수 있습니다. 즉 파트너가 이야기 하는 것은 전혀 반칙이 되지 않는다는 거죠. 게임을 하게 되면 나보다 파트너가 아웃을 더 잘 봐주는데 이럴 경우 가만히 있는 것 보다 꼭 이야기 해줘서 점수를 획득 하시는 것이 아주 현명한 선택입니다. 아웃차징을 못하는 것이 게임을 하면서 제일 아쉬운 거잖아요.^^
 
 
Q. 코트의 넓이와 길이에 대한 감각은 어떻게 익혀야 하나요?
A.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선수들에게 스텝으로 감각을 익히라고 지시하는 편입니다. 전위동작을 나갈 때나 후위동작을 나갈 때 스텝 수를 말하는 건데 투스텝, 쓰리스텝으로 길이와 넓이를 익히시면 좋을 듯합니다. 혹은 셔틀을 치면서 익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셔틀이 잘 나갈 수도 안 나갈 수도 있겠지만 클리어를 쳐서 내 위치와 상대방 위치를 파악한 후 거리조절을 하셔도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스텝을 밟아서 라켓을 뻗는 위치가 라인이 닿으면 좋은 감을 익힐 거라 생각이드네요.^^
 
 
Q. 경기를 하다보면 어떤 사람은 라켓을 휘두르는 등 현란한 페인트 동작으로 상대편의 혼을 빼놓는데 반칙에 해당되나요? 어느 선까지 허용이 되는 건가요?
A. 경기를 하면서 상대 쪽에서 행하여지는 것들이 내 피부에 닿는 반칙이 아니라면 전혀 상관은 없습니다. 단 내가 심판에게 항의를 해서 상대방선수에게 경고를 주는 것 까지는 할 수 있는데 반칙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가 가끔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좀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보면 정신이 없더군요. 그래서 힘이 빠져서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냥 가볍게 경고를 주거나 한번 강하게 쳐다보는 것이 다였어요. 이것도 배드민턴을 하면서 지켜야할 에티켓이라 생각이 듭니다.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드시면 안하시고 신사적으로 하시면 좋겠네요.^^
 
 
Q. 복식경기에서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호흡을 맞추면 어떤 점이 유리한가요?
A. 굉장히 유리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제일 장점인 것이 백쪽의 모든 기술과 테크닉에서 조화를 잘 이룰 수 있고 가운데로 오는 볼에 대한 판단력과 볼처리 능력이 좋아집니다. 한쪽으로 많이 밀리는 경우가 적고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왼손잡이를 흔히 볼 수는 없지만 복식에서 뿐만 아니라 단식을 할 때도 굉장히 유리합니다. 상대가 생각하는 스트로크를 항시 반대로 받아들여야 하기 땜에 고도의 심리전을 벌여야 합니다. 볼도 굉장히 날카롭고 페인트동작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복식에서도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모이면 많이 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Q. 단식과 복식에 맞는 신체조건, 기질, 기술 등이 어떻게 다른지 알려주세요.
A. 단식은 우선 신장이 크면 클수록 유리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신장이 작다보면 뛰는 범위가 많아져서 체력 소비도 많이 되고 타점이나 파워에서도 불리한 점이 많습니다. 단식은 머리싸움도 굉장히 중요한데 우선적으로 기초체력이 따라줘야 하며 많은 랠리를 하면서 고도의 심리전과 볼을 보는 시야도 좋아야 합니다. 단식에서 기술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 찬스볼을 만들기 위한 자기만이 가진 기술은 꼭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복식은 다소 신장이 작아도 괜찮지만 이왕이면 크면 좋습니다. 파워가 좋아야 하며 뛰어난 순발력을 가지고 있으면 금상첨화겠네요. 복식에서는 기본적으로 코스와 룰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파트너와의 호흡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제일 중요한건 공격력(스매시)이 강하면서 날카로운 타구가 되어야 하며, 잔머리가 좋아야 할 것 같네요. 기술적으로는 네트플레이를 잘 만들어서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좋으며,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볼을 찾아다니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식, 복식의 차이점이 크게 다르진 않지만 나름대로 매력이 있습니다. 단식, 복식 골고루 하시면서 즐거운 배드민턴 하세요.^^
 
 
Q. 경기 중에 셔틀콕이 살아있는 경우 네트를 건드리게 되면 넷터치가 적용되겠지만 공격을 끝낸 후 접는 과정에서 네트를 건드렸다면 넷터치 반칙이 되나요?
A. 요즘은 규정이 흐름에 따라 바뀌는데 예전에는 무조건 네트를 건드리면 폴트가 되어 점수를 실점하게 되었는데 요즘은 볼이 떨어진 후가 되면 득점으로 인정되면서 폴트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네트를 건드리면 안되겠죠. 이것 외에도 바뀐 규정이 많이 있습니다. 잘 알고 하시면 배드민턴을 매너 있게 즐기실 수 있겠네요.^^
 
 
Q. 축구 경기에서 스로인이나 슛팅을 할 때 상대편 선수가 큰소리를 내는 행위로 경기 진행을 방해하면 주의나 경고가 주어지는데 배드민턴도 마찬가지인가요?
A. 배드민턴에서는 거의 그런 행위는 없지만 간혹 상대방에게 불쾌한 일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이 있습니다. 정적인 동작이 이루어질 때 행해지는 상대의 비아냥이나 비웃음, 맥을 끊는 행동들이 있고, 파이팅을 하는 경우에 상대를 향해 주먹질 또는 삿대질을 고의적으로 해서 경고를 받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아주 꼴불견인 경우인데 아주 좋지 않은 행동이라 생각드네요, 제가 심판을 보는 경우도 가끔 이런 선수들이 있는데 처음엔 충고를 하고 그래도 계속 이어질 경우 경고를 주어서 자제를 시키기도 합니다. 어린선수들이 고의적이 아닌 본인의 긴장감을 덜기위한 행위라던가 긴박한 상황에서 힘을 내고자하는 경우는 어느 누가 봐도 판단할 수 있는 경우라 생각됩니다. 이런 경우가 아닐 때는 서로 이야기해서 좋은 경기매너로 게임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면 좋겠네요.^^
 
 
Q. 경기 중 시선처리법(팔목을 보라는 분들도 계시고 라켓을 보라는 분도 계시고...)과 연타를 막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 시선은 어디를 보는 것이 정답이라는 것은 없지만 팔목이든 라켓이든 볼이 일직선이 될 수 있는 곳에서 타구를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타점을 높이기 위해서 저는 선수들에게 손끝에 맞추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쉽지는 않습니다. 볼을 최대한 높은 곳에서 치려면 몸 전체가 빠르게 이동해서 볼 밑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이 우선이고 이 동작 후 제 빠르게 스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몸이 먼저 자리를 잡아야 스윙 각도가 나오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네요. 연타를 막는 방법은 빠른 준비 자세를 취해야 하는 건 기본이고, 스트로크를 정확히 해야 연타공격을 방어할 수 있으면서 역습을 할 수 있겠죠. 항상 시선은 여러 곳을 주시하고 있어야 하며 내가 볼을 잘못 쳤을 경우에는 다음 준비자세가 정말 빠르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발 앞서서 치신다 생각하시고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이 되시면 역습을 최대한 방어할 수 있겠네요.(*게임에만 치중하지 마시고 헌볼이나 스트로크 연습을 꾸준히 많이 하셔야 되고, 연습 없이는 절대 볼이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동안 미흡한 점이 많은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배드민턴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겨울철 건강관리 잘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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