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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회 전국체전 우승 거머쥔 대교 눈높이 여자 배드민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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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2.02  13: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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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눈높이 여자 배드민턴단이 2년 간의 부진에서 탈출하며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 전통의 명가지만 지난 2년 동안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대교 눈높이는 이번 전국체전 금메달을 계기로 다시 정상에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내년이 더 기대가 되는 대교 눈높이를 만나보았다.

다시 명가로 부활한다!
1997년 창단한 대교 눈높이 배드민턴단은 방수현, 라경민, 전재연 등 걸출한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한 대한민국 여자 배드민턴의 명문이다. 소속 선수들은 전ㆍ현직 국가대표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고 현재 삼성전기와 한국인삼공사와 함께 3강의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명가 대교 눈높이 배드민턴단은 최근 2년 동안 침체기를 겪었다. 선수들의 부상과 라경민, 전재연의 은퇴 등을 이유로 우승에 점점 멀어져 갔고 2년 동안 우승을 경험하지 못하며 속병을 앓아왔다. 그러나 지난 10월 7일부터 12일까지 경상남도 양산시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던 `제91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종목 여자 단체전을 통해 정상을 탈환하며 명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선수들의 응집력과 끈기, 결속력의 결과물은 금메달이라는 값진 선물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고, 2010년 한 해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다가오는 2011년에는 진정한 대교 눈높이의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선수단의 각오가 서려있다.
한체대 김문희, 범서고 최혜인 영입해 전력보강
2011년에는 대학부 여자 단식 최강 한체대 김문희와 고등부 자타공인 에이스 범서고 최혜인이 대교 눈높이에 합류한다. 선수보강과 함께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대교다. 김문희는 이미 대교에 합류해 함께 훈련하고 있고, 다리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최혜인은 조만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문희는 단식에서 이연화, 이연진과 더불어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큰 신장을 이용한 플레이는 분명 상대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관건은 실업무대에서 얼마만큼 빠르게 적응하느냐에 달려있다.
최혜인은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활약할 전망이다. 전천후 플레이를 하면서 얼마만큼 부상과 체력 등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느냐가 관건이다. 최혜인 역시 고교무대를 떠나 성인무대에서의 적응력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교를 응원하는 눈노피 셔틀콕
이번 전국체전에서 대교의 응원 열기는 참가팀 중 최고였다. 대교 눈높이의 노란색 막대 응원도구는 경기장 한 켠을 수놓았다. 대교는 막대 응원도구를 500개 이상 준비했다. 이들의 중심에 있는 존재가 눈노피 셔틀콕 응원단이다. 이들은 주 1회 대교 선수들과 함께 레슨을 받으며 대교 눈높이와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물론 경기장까지 찾아와서 대교에 파이팅을 외치는 활동도 기본적으로 하고 있다. 대교의 또 다른 힘인 것이다. 이들의 응원 덕인지 대교는 금메달로 이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김경란 코치는 "너무 열심히 활동하고 응원해주셔서 팀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라며 "팬들이 대교와 하나 되어 참 뿌듯하고, 우승당시 짜릿한 감동을 받았다는 팬들에 말에 가슴이 뭉클했다"라고 전했다.
대교의 색깔을 찾아라~
김경란 코치는 "대교라는 팀은 운동 좀 한다고 쉽게 들어오는 팀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대교는 선수들이 꿈꾸는 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대교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끈질김을 보여줬다. 그 동안 쉽게 포기하려던 선수들의 의식부터 바뀌어 있었다. 포기할 줄 모르는 정신이 대교의 팀컬러가 아닌가 싶다. 이제는 정상에서 군림하려 하는 대교다. 삼성전기, 한국인삼공사와 함께 3강에서 최고가 되려 하는 대교다.
아마도 대교의 색깔은 2011년도에 구체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선수들의 전국체전 우승 소감
황유미(주장) - 너무 기뻤다. 결승 마지막 경기인 2복식에서 18점 시점부터 코가 찡긋했다. 그 때 우승을 감지했다.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이었다.
박선영 - 정말 어렵게 우승했기 때문에 기쁨이 두 배 였다. 경기 흐름상 파이널까지 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그렇게 됐다. 팀이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이렇게 좋은 분위기가 오랫동안 유지됐으면 좋겠다.
이연화 - 결승전에 올라간 적이 정말 오랜만이었다. 만약 파이널까지 갔더라면 마지막 주자인 내가 부담이 많았을 거다. 다행히도 유미언니와 슬기가 좋은 마무리를 해줘서 부담을 덜었다.
오슬기 - 결승전에서 비록 내가 2단식에서 패했지만 1단식에 나선 현진이가 너무 잘해줬고 나머지 복식에서 이길 거라고 굳게 믿었다. 우승을 간절히 원했는데 이루어져 너무 기쁘다. 한마음 한뜻이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현진 - 결승전에서 2단식인지 알았는데 오더를 받고 나서 1단식으로 뛰게 됐다. 첫세트를 졌을 때 이대로 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팀 성적이 좋지 않아서 이번에는 전국체전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좋아 너무 기분이 좋다. 이 분위기를 내년에도 이어갔으면 좋겠다.






글_김인호 기자 / 사진_김경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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