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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단체전, 아쉬운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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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1.16  11: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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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드민턴이 단체전에서 아쉬운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대표팀은 15일 광저우 텐허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3-1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2002년 부산대회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했던 우리남자대표팀은 2006 도하에 이어 또다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우리는 10년 동안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1단식에 나선 박성환은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린단을 맞아 첫 세트부터 접전을 펼친 끝에 21:19로 승리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 3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중국에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1복식 주자로 나선 정재성ㆍ이용대 조가 카이윤ㆍ푸하이펑 조와 명승부 끝에 2-1(21:17, 20:22, 24:22)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2단식 주자는 손완호. 상대는 전력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세계랭킹 5위의 첸진이었다. 예상대로 2단식은 중국의 몫이였다. 손완호는 첸진에게 2-0(9:21, 15:21)로 패하며 우리대표팀은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당초 복식에서 승부를 걸고 마지막 3단식 주자인 이현일에게 바통이 이어진다는 전략으로 나선 우리였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는 않았다.

2복식에 나선 유연성ㆍ고성현 조는 첸수ㆍ궈젠동 조와 맞붙었다. 첫 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첸수ㆍ궈젠동 조에게 21:23으로 내주며 불안함을 보였다. 이후 역전승을 기대했지만 17:21로 두 번째 세트마저 내주며 금메달은 중국의 차지가 됐다. 마지막 이현일까지 이어졌다면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었다는 전략이 수포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남녀 단체전은 모두 끝이 났고, 16일부터 종목별 개인전이 시작된다.


글_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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