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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박소리, 고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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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1.05  14: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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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빛과 소금이 되고 싶다!

성전기 여자팀은 가을철종별대회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남자팀의 선전을 바라며 현장에서 열심히 응원을 펼쳤다. 그런데 유독 관중석에서 열심히 응원에 몰두하고 있는 두 선수가 있었다. 바로 박소리와 고현정이었다.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날 박소리와 고현정을 수원 한울림체육관에서 만나보았다.
 
글_김인호 기자 / 사진_김경겸 기자

 
박소리와 고현정은 팀에서 빛과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하며 삼성전기 여자부를 받치고 있다. 박소리와 고현정은 복식선수로 활약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많은 삼성전기의 전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소리와 고현정의 인터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원하면 이루어진다(박소리), 뿌린대로 거둔다(고현정)
Q. 올해도 중반을 지나 벌써 가을로 접어들었다. 올해 남은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박. 올해는 10월에 양산에서 있을 전국체전과 그랑프리 겸 최강전이 남아 있다. 두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큰 과제다. 올해 11월 광조우아시안게임이 끝나고 나서 다시 대표팀에 들어가는 것이 또 하나의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
고. 올해 무릎이 좋지 않아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앞으로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 열심히 해서 보탬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한다.
 
Q.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박. 현정이와 함께 선배들이 이끌어주는 데로 열심히 따라야 하는 역할이 내가 맡은 바라 생각한다.
고. 팀의 막내로서 궂은일을 담당하고 있다(웃음). 선배들에게 배우는 일이 내가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Q. 서로에 대한 장단점을 말하자면?
박. 현정이는 청소를 참 잘한다(웃음). 그리고 싹싹한 성격을 갖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운동에 있어서는 네트플레이와 수비가 약하고, 스스로 무너질 때가 많은 것이 단점이다.
고. 소리언니는 나의 바로 윗선배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각별히 챙겨준다. 성격은 쿨하고 활발한 점이 장점인 것 같다. 그러나 다혈질적인 기질도 좀 있다(웃음). 운동에 있어서는 조용하게 플레이 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과감한 플레이를 하는 점이 배울점이라고 생각한다.
 
Q. 훗날 선수로서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박. 솔직히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 후배들에게 제 이름이 거론되었을 때 실력있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고. 후배들이 나를 롤모델로 삼는 선수가 되고 싶다.
 
Q. 삼성전기 여자팀은 가을철종별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아마도 전국체전을 위한 조치였던 것 같은데 전국체전에서의 목표와 그에 따른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박. 전국체전에서는 전남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단체전만 출전한다. 작년 성적이 단체전 3위를 했었는데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전남의 전력이 약화된 편이다. 다른 건 없다. 오로지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고. 작년 전국체전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올해는 부산대표로 출전한다. 나 역시도 다른 건 없다. 선수에게 있어서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Q. 둘은 전라도와 경상도 출신인데 전라도와 경상도 사람의 차이는 어떤 것들이 있다고 보는가?
박. 경상도 여자는 전체적으로 애교가 있으며 귀여운 면이 있는 것 같다. 현정이만 봐도 알 수 있다(웃음).
고. 전라도 여자들은 대체적으로 화끈한 편인 것 같다. 뭔가 끌리는 것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현정언니가 이에 속하는 전라도 여자다(웃음).
 

Q. 많은 스포츠 중에 배드민턴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 또한 배드민턴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박. 사실 본의의 의사보다 부모님이 억지로 시켜서 배드민턴을 시작했다. 중학교까지 배드민턴이 그렇게 싫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후 배드민턴이 재미있다고 느껴졌고 지금은 배드민턴을 하게 된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배드민턴의 매력이라... 배드민턴을 직업으로 삼고 있어서 인지 매력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다. 패스~
고. 초등학교 당시 언니들과 배드민턴을 재미삼아 쳐 본적이 있었는데 너무 흥미로워서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되었다. 배드민턴의 매력은 패스~
 
Q. 개인적으로 꿈이 있다면?
박. 선수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대표팀에 들어가고 싶다. 운동 외적으로는 내년에 경기대학교에 진학예정이다.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다. 캠퍼스생활을 해보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다.
고. 소리언니와 마찬가지로 대표팀에 들어가는 것이 1차적인 꿈일 것이다. 그 외에는 학구열을 불태워 박사학위를 따고 싶은 꿈이 있다.
 
Q. 이상형이 있다면? 이성과 연애를 하게 되면 어떤 연애를 해보고 싶은가?
박. 일단 키가 컸으면 좋겠다. 그리고 어른들께 잘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장난스런 연애보다 진지하고 진실된 연애를 해봤으면 좋겠다. 원빈 같은 남자 없나요?(웃음).
고. 저도 키가 큰 남자였으면 좋겠다. 성실하고 나에게만 관심 있는 오지랖 넓지 않은 사람이 이상형이다. 연예인 중에 꼽는다면 다니엘 헤니 같은 남자 없나요?(웃음).
 
Q. 사랑하는 사람이 운동 포기를 권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박. 이제야 배드민턴에 재미를 느끼고 잘했다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이런 권유는 받아들이기 힘들 것 같다. 정말 이런 제안이 온다면 진지한 고민에 빠질 것 같다.
고. 절대 포기할 수 없다. 배드민턴으로 나의 꿈을 이룬 후라면 모를까...
 
Q. 알라딘의 요술램프가 당신에게 주어진다면 원하는 3가지 소원은 무엇인가?
박. 많은 돈과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복, 최고의 몸매를 원한다(웃음).
고. 전원주택, 그리고 아우디 A6 같은 멋진 자동차, 좋지 않은 무릎의 완쾌를 원한다(웃음).
 
Q. 내년도에 소망하고픈 것은?
박. 아직까지 부모님이 비행기를 한번도 타보지 못하셨다. 내년에는 꼭 여행을 보내드리고 싶다.
고. 올해 봄철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했다. 내년에는 봄철대회에서 우승으로 설욕하고 싶다.
 
Q. 별명이나 징크스가 있다면?
박. 멧돼지. 내가 닮았나? 징크스는 예전에 있었는데 지금은 다 떨쳐버렸다. 예전에는 신발 끈 다시 고쳐 매기, 일찍 잠들기 등이 있었다.
고. 아바타. 내가 아바타 영화 캐릭터를 닮았단다~ 징크스는 없는 편이다. 일부러 만들지 않을 라고 노력한다.
 
Q. 취미나 관심이 가는 것이 있는가?
박.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 또 하나 있다면 십자수다. 나의 작품을 직접 보여주겠다(웃음).
고.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다. 열심히 재미있게 시간 날 때 마다 하고 있다. 난 박사가 되야하니까(웃음).
 
Q. 권승택 감독, 길영아 코치 선생님께 한 말씀.
박. 일단 저를 많이 믿어주시고 항상 칭찬을 아끼시지 않은 감독, 코치 선생님께 감사하다. 항상 열심히 하는 제자가 되겠다. 그리고 감독, 코치 선생님뿐만 아니라 저를 항상 챙겨주시는 선배님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고. 무릎이 좋지 않은 관계로 훈련에도 잘 참여하지 못해 항상 죄송하다. 빨리 회복해서 감독, 코치 선생님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믿음을 심어주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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