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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의 Q&A(2010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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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1.03  17: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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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호 Q&A
 

Q. 동호인들이 사용할 때 거트의 적정 텐션은 얼마 정도가 적당한가요?
A.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데 본인이 파워가 떨어진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텐션을 약하게 하고, 파워가 있으신 분들은 텐션을 강하게 쓰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한 경우(26-28정도), 강한경우(28-32정도) 되는데 요즘 라켓이 강한 텐션을 잘 견뎌내지 못하고 바킹이 금방 떨어져서 컷트가 많이 끊어지곤 하더라구요. 저희 선수들은 여름에는 좀 강하게 쓰고 겨울엔 좀 약하게 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좀 약하게 해서 쓰시면 끊어지는 건 덜 할 것 같네요. 파운드 조절 잘 하셔서 재미있게 운동하세요.^^


Q. 예전에 국제무대에서 선수가 팔이 닿지 않는 거리에 떨어지는 콕을 라켓을 던져서 받는 장면을 본 기억이 납니다. 라켓을 던져 콕을 넘겨도 득점이 인정되나요?
A. 득점 인정됩니다. 던진 라켓이 상대방코트로 넘어가서 상대방을 방해하는 경우만 아니라면 경기에는 아무 지장 없이 득점으로 인정이 됩니다. 제가 주니어코치를 하면서 예전에 한번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광명북고에 이홍제 선수라고 단식을 전문으로 하는 주니어대표 단식 선두주자인데 이선수가 국제대회를 하면서 라켓을 던져서 네트플레이를 한번 이긴 경우가 있었습니다. 정말 드문 일인데 아주 가끔 있긴 합니다. 근데 성공률은 5%도 안 된다는 것을 명시하시길...^^


Q. 서비스하는 사람보다 먼저 움직이면 반칙인가요?
A. 폴트입니다. 서브를 넣는 사람보다 먼저 움직이면 리시브 폴트가 되서 점수를 잃게 됩니다. 요즘은 모든 국내ㆍ외 대회의 폴트룰이 예전보다 강해져서 국제대회에선 많이 잡히는 폴트입니다. 주니어대회나 국내 초, 중, 고 대회에서는 어린 선수들이다보니 폴트를 잡는 경우가 드문데 성인무대에선 정말 많이 걸리는 폴트 중에 하나입니다. 동호인 분들도 서브 넣기 전에 미리 움직이는 것보단 상대가 서브를 넣는 동시에 움직이는 연습을 하시면 좋겠네요^^


Q. 선수용 라켓과 일반 동호인들의 라켓은 질적으로 많이 다른가요?
A. 선수라켓과 동호인라켓으로 지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점은 거의 없습니다. 요즘은 동호인 분들도 라켓을 굉장히 까다롭게 쓰시는 걸 많이 봤는데 선수들보다 더 비싸고 좋은 것을 쓰시던데요^^ 라켓에 차이는 없어도 텐션차이와 라켓무게 차이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수들은 요넥스와 빅터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반면에 동호인 분들은 여러 가지 라켓을 많이 사용하시더라구요. 질적으로 차이는 전혀 없습니다^^


Q. 축구국가대표팀을 보면 엔트리가 정해져 있던데 배드민턴국가대표팀도 엔트리가 정해져 있나요?
A. 배드민턴에는 확실한 엔트리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복식선수 단식선수 혼복선수로 나누어져 있는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엔트리가 확실하게 정해져있는 경기가 아니고서는 많은 국제대회를 소화하려면 중간 중간에 교체도 시킬 수 있고 유망주 선수를 더 선발할 수도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변화는 줄 수 있는 것이죠. 확실한 인원을 알고 싶으시면 대한배드민턴 홈피를 방문해주시면 확실히 아실 수 있습니다^^


Q. 경기 중 판정시비가 일어나면 모든 권한은 주심이 가지게 되나요?
A. 모든 권한이 주심에게 있긴 하나 대회에 경기운영을 총괄하는 레프리가 있습니다. 주심이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해결하지 못해 시간이 길어질 때 레프리를 불러서 상의를 하고 레프리가 주심과 선심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판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면 갈수록 판정시비로 게임에 흐름이 끊겨서 선수들이 불안해하고 실력발휘를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기적인 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해 공정한 심판을 볼 수 있도록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Q. 배드민턴 선수들은 보통 몇 살 때 배드민턴에 입문하나요?
A. 제가 운동을 시작할 땐 모든 선수들이 대부분 초등학교 4학년 정도에 시작했는데 조금씩 시기가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요즘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아주어린 시기인 4살 때도 부모님이나 형제들이 배드민턴을 하는 경우는 아주 빠른 입문을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도 요즘추세에 맞추려면 정식으로 운동을 안 하더라도 일찌감치 접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됩니다. 요즘은 조기교육을 굉장히 중요시 생각하셔서 시기가 아주 빨라지는 거라 생각되네요.^^
 


Q. 배드민턴도 배구처럼 네트 앞에서 블러킹을 해도 되나요?
A. 요즘은 규칙이 자주 바뀌는 편인데. 예전에 제가 운동할 때 까지만 해도 블러킹은 생각도 못해봤을 뿐만아니라 시도하는 선수들도 없었던 것 같네요. 요즘은 상대방이 치기 전부터 들고 있음 안 되는데 상대가 치는 순간에 재빨리 블러킹 하는 거면 괜찮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블러킹까지 하면서 게임을 하게 되면 그때부턴 감정싸움이 많이 일어나고 매너 게임은 안 될 것 같습니다. 선수들끼리 레크레이션 같은 볼치기를 할 땐 블러킹 정말 많이 하면서 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Q. 배드민턴 득점규정이 랠리포인트 제도로 바뀐 이유가 뭔가요?
A. 처음에 실시한 서브권 있는 득점규정을 했을 땐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긴장감도 떨어지고 관중들의 흥미도 많이 떨어져서 인기 있는 스포츠의 규정에 따라 배드민턴도 바뀌게 된 것 같습니다. 배구와 탁구도 득점규정이 바뀐 후 더 스릴 있는 스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거든요. 배드민턴도 랠리로 바뀐 후 순간순간 긴장감도 더하고 보는 사람들이 지루하지 않는 경기가 된 것 같습니다. 선수들의 경우 서브권 있는 게임을 했을 때 실력 있는 선수들의 기복이 크지 않았는데 랠리도 바뀐 후 선수들의 실력차가 좁아지고 아주 잘하는 선수들도 긴장을 놓치면 지는 경우가 종종 나오곤 합니다.^^
 


Q. 스윙 스피드를 높이려면 어떤 훈련이 필요한가요?
A. 모든 스윙을 통틀어서 말씀하시는 것이면 기본적으로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한 근력을 키우셔야 하고 반복적으로 스윙을 굉장히 많이 하셔야 합니다. 헤드 쪽이 무거운 라켓을 이용해서 내가 안 되는 부분에 스윙을 많이 하셔서 반사적으로 스윙이 나갈 수 있도록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라켓을 이용하지 않고 하는 운동 중에 튜브를 잡아당기면서 하는 운동이 있는데 선수들도 많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배드민턴은 잔근육을 많이 요하는 운동이기 땜에 가볍게 갯수를 늘려서 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연습도 중요하지만 생각도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빨리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시면서 집중을 하여 기본이 갖춰진 후라면 정말 빠른 스피드의 스윙이 나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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