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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대만오픈배드민턴골드그랑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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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0.05  15: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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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대만오픈배드민턴골드그라프리대회가 8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대만 타이베이 신주앙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우리대표팀은 그동안 부진을 보였던 남자복식의 정재성ㆍ이용대 조와 여자복식의 이효정ㆍ김민정 조가 우승의 승전보를 전했다.

정재성ㆍ이용대 듀오, 부진 씻고 우승으로 보답하다!
지난 마카오오픈에서 32강에서 탈락하며 우려를 자아냈던 정재성ㆍ이용대 조가 그 간의 부진을 씻고 대만오픈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남자복식에서는 권이구ㆍ조건우 조가 정재성ㆍ이용대 듀오와 결승에 동반 진출에 우리 선수끼리의 우승다툼을 보게 되는 흥미로운 결과를 낳았다.
정ㆍ이 조는 4강에서 세계랭킹 1위인 쿠키앤킷ㆍ탄분헝 조와 일전을 벌여 접전 끝에 2-1(21:23, 21:18, 21:17)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첫 세트를 듀스 끝에 내줘 불안함을 보였지만 이어진 2, 3세트에서 평정심을 회복하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올린 정ㆍ이 조는 결국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정ㆍ이 조의 결승 상대는 팀동료인 권이구ㆍ조건우 조. 결국 정ㆍ이 조가 2-0(21:10, 21:16)으로 손쉽게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마카오오픈 3위에 이어 결승까지 진출한 권이구ㆍ조건우 조의 상승세는 주목할 만하다. 권이구ㆍ조건우 조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카오오픈 우승 조인 유연성ㆍ고성현 조까지 가세해 남자복식에서는 탄탄한 전력을 유지하게 됐다.

새로운 파트너 이효정ㆍ김민정, 첫 우승에 감격하다!
새롭게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효정ㆍ김민정 듀오가 우승으로 그 결실을 맺었다.

이효정ㆍ김민정 조는 대회 마지막 날 벌어진 여자복식 결승에서 팀동료인 이경원ㆍ유현영 조를 맞아 2-0(21:14, 22:2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새로운 복식 듀오의 화려한 탄생이었다.

이효정과 이경원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며 세계 정상급의 실력을 자랑했으나 최근 새로운 파트너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대표팀 김중수 감독은 파트너 선정에 있어 그 동안 변칙전술로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바 있다. 이로써 여자복식에서도 우리선수들이 정상에서 격돌하면서 우리의 전통적 강세종목인 복식에서의 희망을 이어갔다.

남자단식 손완호, 여자단식 배승희 값진 은메달
남자단식에 출전한 손완호가 우리선수단에 값진 은메달을 선사했다. 손완호는 토너먼트를 거치면서 시드 배정을 받은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갔다. 16강에서 5번 시드인 말레이시아의 왕충한을 2-1(18:21, 21:13, 21:18)로 꺾더니 8강에서는 2번 시드인 인도네시아의 소니 쿤코로마저 2-1(21:16, 19:21, 21:19)로 제압하고 거침없이 질주했다. 4강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디오니시우스 룸바카를 2-0(21:17, 21:19)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라갔다. 결승상대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인도네시아의 시몬 산토소. 손완호는 결승에서 시몬 산토소에게 0-2(21:14, 21:11)로 패하며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단식에 출전한 배승희의 활약도 대단했다. 이번 대회에서 3번 시드를 부여 받은 배승희는 32강에서 인도의 아디티 무타카르를 2-0, 16강에서 대만의 수야칭을 2-1, 8강에서 일본의 이마베푸 카오리를 2-0, 4강에서 인도네시아의 아프리리아 유스완다리를 2-1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배승희는 결승에서 대만의 쳉사오치에를 맞아 접전을 펼쳤으나 결국 1-2(21:11, 24:26, 21:17)로 분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배승희에게는 듀스 끝에 내준 2세트가 너무 아쉬웠다. 우승을 목전에 두고서 듀스 끝에 2세트를 내준 것이 상대에게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삼게 했다.
또 다른 단식 주자 배연주는 4강에서 쳉사오치에에게 무너지며 여자단식 동반 결승 진출의 꿈이 날아갔다. 이번 대회 4번 시드의 배연주는 결승 문턱에서 패하며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혼합복식 이용대ㆍ이효정 8강에서 브레이크
혼합복식에 출전한 이용대ㆍ이효정 조가 8강에서 패하며 우승 사냥에 실패했다. 이ㆍ이 조는 8강에서 인도네시아의 톤토위 아마드ㆍ리리야나 나트시르 조에게 1-2(21:13, 11:21, 10:21)로 패하며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고성현ㆍ하정은 조는 16강에서 인도네시아의 루럭 하디얀토ㆍ찬드라 위자야 조에게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글_김인호 기자 / 사진_월간 배드민턴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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