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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인도네시아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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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9.07  14: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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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인도네시아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가 지난 6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 동안 자카르타 이스토라 겔로라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우리나라의 새로운 여자복식 듀오 이효정ㆍ김민정 조는 홍콩의 쳉웬싱ㆍ치엔유친 조를 누르고 여자복시 우승을 차지했으며, 조건우ㆍ권이구 조는 홍콩의 팡치에민ㆍ리세앙무 조에게 아깝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리총웨이VS타우픽 히다얏
남자단식 결승전은 세계랭킹 1위인 리총웨이와 인도네시아의 남자단식 희망 타우픽 히다얏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 1번 시드인 리총웨이는 준결승에서 소니 쿤코로를 2-0(21:13, 21:9)으로 누르고 올라왔으며, 2번 시드인 타우픽은 베트남의 티엔민구엔을 역시 2-0(21:17, 21:12)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왔다.
1세트는 팽팽했다. 서로 한 개의 범실도 허용치 않았으며, 리총웨이는 다소 수비지향적인 경기를 펼쳤다. 타우픽은 네트 플레이 위주로 리총웨이를 상대했다. 초반 둘은 시소게임을 펼쳤다. 이후 중반부터 리총웨이가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타우픽도 만만치 않았다. 타우픽은 차근차근 점수를 획득하며 15:15 상황까지 쫒아 갔다. 그러나 마지막에와서는 리총웨이의 안정적인 플레이가 빛을 발하며 첫 세트를 리총웨이가 21:19로 가지고 갔다.
2세트에서는 리총웨이의 페이스에 말린 타우픽이 힘없이 무너졌다. 리총웨이는 타우픽의 범실을 유발하며 안정적인 경기 리딩능력을 보여줬다. 결국 리총웨이가 두 번째 세트를 21:8로 여유있게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타우픽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이나 네할VS사토 사야카
여자단식 결승전은 인도의 단식 여제 사이나 네할과 일본의 사토 사야카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선수는 이번 결승전이 첫 대결이다. 사이나 네할은 준결승에서 일본의 히로세 에리코를 2-0(21:9, 21:10)으로 꺾고 올라왔으며, 사토 사야카는 폴란드의 애나 로비타를 2-0(22:20, 21:17)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싱가폴슈퍼시리즈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사이나 네할은 사토 사야카를 맞아 첫 세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사토 사야카는 사이나 네할 못지않게 공격적인 자세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네트플레이에서 앞선 사이나 네할이 힘겹게 21:19로 1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사토 사야카가 반격에 나섰다. 압도적인 스매시 성공률로 승기를 잡은 사토 사야카는 네트 플레이에서도 사이나 네할을 무력화 시켰다. 결국 사토 사야카가 21:13으로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사이나 네할의 경험적인 측면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줄곧 리드를 잡으며 10점 차라는 스코어인 21:1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최종 세트스코어 2-1로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싱가폴오픈에 이어 슈퍼시리즈 2회 연속 우승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중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은 점이 깔끔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 2위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확인시켰다.
팡치에민ㆍ리세앙무VS권이구ㆍ조건우
홍콩의 팡치에민ㆍ리세앙무의 상승세가 무섭다. 싱가폴오픈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라 우리나라의 권이구(김천시청)ㆍ조건우(삼성전기) 조와 남자복식 우승을 다투었다. 팡치에민ㆍ리세앙무 조는 준갸결승에서 잉글랜드의 안토니 클락ㆍ나단 로버트슨 조를 2-1(15:1, 21:9, 22:20)로 어렵게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권이구ㆍ고성현 조는 일본의 하시모토 히로카즈ㆍ히라타 노리야수 조를 역시 2-1(19:21, 21:12, 21:14)로 힘겹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 두 조는 이번 결승전이 첫 번째 맞대결이다.

1세트는 초반에는 두 조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 중반에 팡치에민ㆍ리세앙무 조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중반이후 권이구ㆍ조건우 조가 잠시 추격하더니 종반에 가서는 팡치에민ㆍ리세앙무 조가 선전하며 21:16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팡치에민ㆍ리세앙무 조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접전이 이루어지다가 중반부터 무섭게 치고나간 팡치에민ㆍ리세앙무 조는 결국 21:15로 승리하며 남자복식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팡치에민ㆍ리세앙무 조는 랭킹이 낮아 예선을 거쳐 우승까지 거머쥐며 세계 남자복식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또한 시드를 부여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1번 시드의 권이구ㆍ조건우 조를 누르고 싱가폴오픈 우승에 이어 슈퍼시리즈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효정ㆍ김민정VS쳉웬싱ㆍ치엔유친
한국 여자복식의 새로운 콤비 이효정ㆍ김민정 조가 여자복식 우승을 일궈냈다. 싱가폴오픈 준우승에 이어 값진 우승이었다. 이효정ㆍ김민정 조는 대회 마지막 날인 6월 27일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6위인 홍콩의 쳉웬싱ㆍ치엔유친 조를 맞아 결승전을 치렀다.
이효정ㆍ김민정 조와 쳉웬싱ㆍ치엔유친 조는 국제대회에서 처음 상대하게 되었다. 1세트에서 이효정ㆍ김민정 조는 효율적인 경기운영으로 21:12로 가볍게 마무리 지으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쳉웬싱ㆍ치엔유친 조의 스매시 공격이 빛을 발하며 이효정ㆍ김민정 조는 2세트를 12:21로 내주고 말았다. 1세트와 정반대의 스코어였다.
승부를 가를 마지막 3세트. 집중력을 한껏 높인 이효정ㆍ김민정 조는 초반 연속 2득점을 내준 것 외에는 확실한 리드를 잡아 나갔다. 네트 플레이와 클리어 공격에서 앞서나간 이효정ㆍ김민정 조는 결국 마지막 3세를 21:11로 승리하며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싱가폴오픈에서 준우승의 아쉬움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날려버리는 순간이었다.
그동안 이효정ㆍ이경원 조 이후에 여자복식이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었는데 이효정ㆍ김민정 조가 여자복식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로버트 마테시악ㆍ나디에즈다 지에바VS헨드라 세티아완ㆍ아나스타샤 러시키크

폴란드의 혼합복식 듀오 로버트 마테시악ㆍ나디에즈다 지에바 조가 인도네시아와 러시아의 혼합복식조 헨드라 세티아완ㆍ아나스타샤 러시키크 조를 누르고 혼합복식 정상에 올랐다.
첫 세트에서 경기중반부터 리드를 잡은 마테시악ㆍ지에바 조는 1세트를 21:18로 승리했다. 1세트는 두 팀다 범실이 유독 많았다. 마테시악ㆍ지에바 조는 7개의 범실을 기록했고, 헨드라ㆍ아나스타샤 조는 6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시종일과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펼쳐진 2세트에서 결국 마테시악ㆍ지에바 조가 듀스 끝에 22:20으로 승리하며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보다 범실을 줄이고 스매시 공격에서 앞선 결과였다.


글_김인호 기자 / 사진_AFP/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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