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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문, 전국투어 레슨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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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8.03  17: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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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저변 확대가 가장 큰 목표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 금메달,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 2004년 아테네올림픽금메달에 빛나는 김동문이 원포인트 전국투어에 나섰다. 요넥스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 김동문은 배드민턴 저변 확대를 목표로 전국의 배드민턴 동호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원포인트 레슨 및 사인회를 진행했다. 6월 3일 대전(한마음체육관)을 시작으로 6월 19일 제주도(한라체육관)까지 진행되는 이번 레슨 중 6월 6일 서울 계남체육관에서 김동문을 만날 수 있었다.

전국투어 레슨
Q. 6월 3일 대전을 시작으로 한 원포인트 레슨이 서울까지 왔다. 전국을 돌며 하는 스케줄이 버겁지는 않나?
A. 1회성의 레슨이 아니라 전국투어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육체적 수고는 감수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는 일정이 부분적으로 있긴 하지만 레슨 일정상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동호인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레슨을 해줄 수 있다는 것 자체에 보람을 느끼면서 일하고 있다. 이번이 4회째인데 요넥스와 피드백을 통해 더 좋은 레슨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레슨을 진행하다보면 시설이나 여건 등 여러 가지 한계에 봉착할 때가 종종 있지만 요넥스와 좋은 아이디어를 내가며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동호인들에게 꼭 필요한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아내와 함께 레슨을 진행하고픈 생각도 가지고 있다.
Q. 원포인트 레슨의 가장 큰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할 수 있나?
A. 이전까지는 기초를 중점으로 하는 레슨을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배드민턴의 묘미를 실전에서 느낄 수 있는 부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가장 큰 포인트라 한다면 함께 땀을 섞어가며 운동을 하는 동호인들이 각자의 클럽에서도 하나 되어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에 초점을 두고 있다. 가령 실력이 뛰어난 동호인들과 초심자들의 경우에 조화롭게 어우러지기가 쉽지 않다. 동호인들이 조화롭게 운동을 하지 못한다면 레슨은 그 의미가 퇴색된다. 레슨을 통한 꾸준히 기량연마를 하고 동호인들이 조화롭게 어울려서 훈련을 한다면 레슨의 의미가 더욱 살아날 것이다. 레슨을 통해 많은 동호인들이 배드민턴의 묘미를 더욱더 느끼고 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Q. 19일 제주를 끝으로 레슨이 끝나는데 이후 일정은?
A. 캐나다의 유소년들이 열흘정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군산나운초등학교에서 훈련이 예정되어 있다. 한국은 좋은 배드민턴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캐나다 유소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Q. 레슨을 통해 보람을 느끼는 부분은?
A. 나의 레슨을 통해 많은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즐거움을 느낀다면 그 자체가 보람이다. 많은 분들이 나를 필요로 하고 여건이 맞으면 어디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다. 나의 레슨을 통해 많은 동호인들이 발전이 있기를 소망한다.


캐나다
Q. 현재 캐나다에서 배드민턴 아카데미를 통해 선수를 육성하고 있는데 캐나다의 배드민턴은 우리와 어떤점이 다른가?
A. 캐나다의 경우 우리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는 엘리트 체육으로서 많은 지원을 받고 있지만 캐나다는 국가적인 지원이 거의 없다. 전적으로 사비로 운동을 하는 시스템이 우리와 차이가 많이 난다.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선수가 곧 캐나다의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다. 이는 물론 개인적으로 참가하게 된다. 캐나다는 협회가 주최하는 대회가 따로 있긴 한데 캐나다 협회가 주최하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는 약간의 지원을 받기도 한다. 캐나다 협회에서 기준을 두는 국가대표가 있긴 한데 우리의 국가대표 상비군과는 개념이 많이 다르다.
Q. 캐나다 배드민턴의 특징에 대해 소개 한다면?
A. 캐나다의 경우 프라이빗 멤버십 클럽에서 개인코치를 고용해서 실제로 배우는 시스템이다. 한마디로 사교육의 성향이 짙다. 그렇기 때문에 부유한 선수들이 배드민턴을 하는 경우가 많다. 캐나다는 실내에서 하는 스포츠가 고급 스포츠인 경우가 많이 있다. 캐나다의 배드민턴 수준은 아시아와는 수준이 많이 차이난다. 그러나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미국보다 위에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Q. 한국을 떠나 캐나다에서의 유학생활은 어떤가?
A. 처음에는 상당히 많이 힘들었다. 많은 이들이 생각보다 많이 알아봐 주었는데 내가 언어적으로 통하지가 않아서 고충이 있었다. 지금은 이런 문제들이 해결됐지만 당시에는 많이 부담스러웠다. 지금은 가족이 같이 있기 때문에 큰 불편함 없이 지내고 있다. 유학이란 말 그대로 공부하는 것이다. 모국을 떠나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교수의 꿈을 가지고 시작한 유학길이었기에 최선을 다해 꾸준히 배워 나갈 것이다. 유학생활이 언제까지가 될지 현재까지는 정해진 것이 아직 없다.


가족
Q. 아내(라경민)의 향후 활동은 어떻게 전개되는가?
A. 2년 전까지는 선수 활동에 미련이 많이 있었다. 그러나 외국생활을 하면서 쉽지 않았다. 이제는 선수 복귀의 시기는 지났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내는 캐나다에서 유소년 교육을 시작하려한다. 국가대표캠프에서 같이 보조를 맞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어는 필수다. 현재는 영어실력을 키우고 있다.
Q. 한울이와 한비는 잘 크고 있는가?
A. 예쁘게 잘 크고 있다. 신기하게도 이제는 두 아이가 한국말과 영어를 섞어가며 의사소통이 된다. 특히 둘째 한비는 오빠인 한울이 보다도 더 당차다. 아이들이 어떻게 클지 정말 궁금하다. 아이들이 커가는 즐거움에 힘든 줄 모르고 살고 있다.
Q.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김동문은?
A. 나도 남들과 똑같은 부모다. 아이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뿐이다. 특히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라서 더욱더 신경을 쓰게 된다.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빠로서의 본분이다.
남편으로서 역시 마찬가지다. 아내와는 동반자이기 때문에 서로 챙겨주고 아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타
Q. 외국에서 코치 제의가 많이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A. 프랑스 영국 등에서 제안이 있었다. 특히 프랑스는 몇 년 동안 제안했고, 영국은 2005년부터 제의가 들어왔었다. 그러나 모두 고사했다. 처음 유학을 떠날 당시 IBF(현 세계배드민턴연맹 BWF)에서 미국 휴스턴 지역에 인터내셔널 트레이닝센터를 세운다는 계획이 있었다. 그래서 벤쿠버로 간 것이었다. 그러나 이 계획이 캔슬되어 인터내셔널 트레이닝센터는 현재 중국 쪽에 건립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는 캐나다에서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할 생각이다.
Q.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현재 대표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모두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본인의 플레이를 모니터링 한다면 더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상대방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다면 좋은 성과가 이루어질 것이다.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
Q. 김동문에게 배드민턴이란?
A. 인생의 전부이지 않겠나 싶다. 배드민턴을 통해 지금의 가정도 꾸렸다. 지금까지 배드민턴위해 살아왔고 앞으로도 배드민턴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현재 나의 위치는 선배인 박주봉 감독님과 후배인 이용대의 중간에서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배드민턴의 발전을 위해 해야 할 것들이 많다.


글_김인호 기자 / 사진_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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