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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닥터 그리고 아빠의 이름으로 삼성전기 박용제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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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6.03  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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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닥터 그리고 아빠의 이름으로
삼성전기 박용제 차장



팀닥터 박용제

박용제 차장은 삼성전기 선수들의 컨디션조절 및 부상방지ㆍ재활을 담당하는 팀닥터로써 1996년 삼성전기배드민턴팀의 창단과 함께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다. 선수 출신이기에 선수들의 고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는 박용제 차장.


팀닥터로서 힘든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선수들의 부상에 대한 걱정이 항상 꼬리를 물죠. 삼성이라는 팀 자체가 국가대표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선수들은 그만큼 경기에 많이 참가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부상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늘어나죠. 부상을 입고 돌아왔을 때는 마음이 정말 아픕니다"라고 말한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묻자 "노하우라고 하기보다 선수들에게 편안함 가져다주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저 역시 선수시절 잔부상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폭이 넓죠.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합니다. 또한 부상선수에 대해 빠른 시간 안에 코트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부분이 저의 임무죠. 만성적인 부상에 시달리는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저의 목표죠."라며 프로정신을 드러낸다.
아버지 박용제
박용제 차장에게는 붕어빵 딸 현수(태장초6년) 양이 있다. 현수 양도 배드민턴을 라켓을 잡고 선수로서 활약 중이다.
"현수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운동을 시작했어요. 당시 포천으로 이사를 가서 포천초에서 운동을 했죠. 당시 제가 대표팀에 들어가 있어서 현수에게 신경을 많이 못썼어요. 이후 수원에 태장초에 배드민턴부가 창단하면서 제대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수에겐 1년 반 정도의 공백기가 있었어요"


현수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박용제 차장은 "현수는 굉장히 밝은 성격의 아이예요. 본인이 원해서 시작한 운동이기에 항상 즐겁게 운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항상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려고 합니다. 운동 때문에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라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나타낸다.
시원시원한 성격의 소유자인 박용제 차장은 가정에서는 자상한 아버지다. 박용제 차장은 "엄마가 하는 역할이 있기 때문에 저는 아버지로서 딸아이한테 자상한 면을 많이 보여줘요. 악역은 잘 안하는 편인 것 같아요. 정말 아주 가끔 혼내야 할 때 나서는 것 외에는 자상함을 유지합니다(웃음)"라며 자신의 역할을 털어놓았다. 이 말에 힘을 실어주듯 길영아 코치는 "박차장은 자상하다 못해 과잉보호를 하고 있어요(웃음)"라며 전언한다. 길영아 코치에 의해 박용제 차장의 자상함은 본의 아니게 공인 인증을 받은 셈이 되었다.

글_김인호 기자 / 사진_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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