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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의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조가 2024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선수로는 19년만에 아시아개인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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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대한배드민턴협회 |
4월 9일(화)부터 14일(일)까지 6일간 중국 닝보 닝보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2024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자복식의 백하나·이소희 조는 결승 상대인 중국의 장슈시엔·젱유(세계랭킹 7위)조를 2-0(23:21,21:12)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던 백하나·이소희 조는 올해 드디어 정상에 오르며 2005년 이경원(현 국가대표코치)·이효정 조의 우승 이후 한국선수로는 19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백하나·이소희 조는 지난달 전영오픈 우승 이후 2024 파리올림픽 출전 랭킹포인트를 산정하는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올해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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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대한배드민턴협회 |
4강에서 중국의 리우셍슈·탄닝 조에게 2-1(12:21,21:18,21:12)의 극적인 역전승을 따내며 결승에 진출한 백하나·이소희 조는 상대전적 2승 1패로 앞서고 있는 중국의 장슈시엔·젱유 조와 결승에서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쳤다.
1게임은 백하나·이소희 조가 초반부터 3점을 먼저 따내며 리드를 잡았다. 9:8로 한 점을 앞선 상황에서 7점과 2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크게 격차를 벌린 백하나·이소희 조는 그대로 1게임을 쉽게 가져오는 듯 했지만 중국 조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7점과 4점을 잇따라 내주며 19:20으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21:21 동점을 만들어 듀스 승부로 끌고 간 백하나·이소희 조는 접전 끝에 먼저 2점을 따내며 23:21로 1게임을 가져왔다. 이어진 2게임에서는 중반까지 점수를 주고받는 접전이 펼쳐졌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10:10 동점상황에서 펼쳐진 기나긴 랠리 끝에 점수를 따내며 앞서나갔고 이후 중국 조를 계속해서 몰아붙이며 득점을 이어갔다. 4점과 5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19:11로 멀찌감치 달아난 백하나·이소희 조는 상대에게 한 점만을 내주며 21점을 채워 21:12로 2게임을 따내 세트스코어 2-0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의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조는 결승에서 중국의 팽얀저·후앙동핑(세계랭킹 3위)조에게 1-2(21:13,15:21,14:21)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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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대한배드민턴협회 |
서승재·채유정 조는 4강에서 상대전적 2승 15패로 열세였던 세계랭킹 1위 중국의 젱스웨이·후앙야칭 조에게 2-1(9:21,21:13,21:16)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중국의 팽얀저·후앙동핑 조와의 결승전 1게임은 시작부터 7점을 득점하며 기세를 잡은 서승재·채유정 조가 끝까지 경기를 여유있게 리드하며 21:13으로 손쉽게 따냈다. 하지만 2게임은 초반부터 경기후반까지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고, 15:16으로 1점을 뒤지고 있던 서승재·채유정 조가 중국 조에게 내리 5점을 허용하며 15:21로 2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3게임. 우승이 결정되는 만큼 초반부터 서로 점수를 주고받으며 박빙의 경기가 이어졌지만 12:12 동점상황에서 두 번의 연속 4점을 실점한 서승재·채유정 조가 무너지며 결국 14:21로 3게임을 패해 경기스코어 1-2로 중국 조에게 우승을 내주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의 안세영(삼성생명)은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8강에서 중국의 허빙지아오(세계랭킹 6위)에게 0-2(17:21,18:21)로 덜미를 잡히며 다음을 기약했다.
2024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조나탄 크리스티(세계랭킹 5위)가 중국의 리시펑(세계랭킹 7위)을 2-0으로 누르며 우승을 차지했고, 중국 선수간의 경기로 진행된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9위의 왕지이가 세계랭킹 2위의 첸유페이를 2-0(21:19,21:7)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남자복식에서는 중국의 리앙웨이켕·왕창(세계랭킹 3위)조가 말레이시아의 고세페이·누르 이즈딘(세계랭킹 19위)조를 2-1(21:17.15:21.21:10)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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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4.4.29 월 09: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