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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을 털고 2024 프랑스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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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대한배드민턴협회 |
3월 5일(화)부터 10일(일)까지 6일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프랑스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의 안세영은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4위)를 상대로 64분의 혈투 끝에 2-1(18:21,21:13,21:10)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인도오픈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이후 재활 치료에 전념하며 컨디션 회복에 힘써 온 안세영은 인도오픈 이후 40여 일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2019년 우승 이후 5년만에 다시 정상을 오르며 올 시즌 말레이시아오픈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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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대한배드민턴협회 |
특히 이번 대회가 열린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아디다스 아레나)는 올해 개최되는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으로 유력한 금메달리스트 후보로 꼽히는 안세영에게 이번 프랑스오픈 우승은 뜻 깊은 의미가 있는 우승이라고 할 수 있다.
여자단식 4강에서 대만의 타이쯔잉(세계랭킹 3위)을 박빙의 승부 끝에 2-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안세영은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 결승에서 만났다. 지난해 9월 중국오픈 이후 6개월만에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하는 안세영은 통산 9승 12패로 상대전적에서는 밀리고 있지만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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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대한배드민턴협회 |
결승전 1게임은 안세영이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한차례 동점은 허용했지만 이어서 4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경기 중반부터 야마구치 아카네의 노련한 플레이에 흔들리기 시작한 안세영은 범실까지 겹치면서 연속으로 6점을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경기에 집중하며 추격을 시작한 안세영은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며 16:16 동점을 만들었지만 또다시 범실이 발목을 잡으며 3점을 내리 실점해 결국 18:21로 1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2게임에서는 경기초반부터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며 접전이 펼쳐졌다. 9:8 1점차로 앞서고 있던 안세영은 5점을 연속 득점하며 크게 달아나는 듯했지만 곧바로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5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잠시 주춤했던 안세영의 과감한 공격과 철벽수비가 되살아나며 내리 7점을 따내 21:13으로 2게임을 가져오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3게임. 안세영은 2게임를 따낸 흐름을 그대로 가져오며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다. 연속으로 5점과 4점을 득점하며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간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를 압도하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고 경기를 장악했고 결국 21:10으로 3게임을 따내며 최종스코어 2-1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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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대한배드민턴협회 |
한편 혼합복식 세계랭킹 3위의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조도 4강에서 태국의 데차폴 푸아바라눅로·삽시리 타에라타나차이(세계랭킹 6위)조를 2-0으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지만 중국의 팽얀져·후왕동핑(세계랭킹 4위)조에게 0-2(16:21,16:21)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 서승재·강민혁(삼성생명)조는 4강에서 인도의 사트윅사이라즈 란키레디·치라그 셰티(세계랭킹 1위)조에게 0-2(13:21,16:21)로 경기를 내주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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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4.4.26 금 2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