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7일(수) 누리연합회 종강총회가 진행됐다. 매 학기 진행되는 종강총회는 누리 간부진과 본 회 소속 동아리 대표자 또는 부대표자들이 모여 향후 누리연합회의 발전 방향을 의논하는 시간을 갖는다. 2023년도 종강총회는 누리연합회 소속 32개의 동아리 중 26개의 동아리(81.25%)가 참석하여 성립됐다.

종강총회는 2023년 누리연합회 활동보고, 회계보고, 총회 안건, 동아리 정등록 및 제명안 상정, 누리연합회 간부 졸업 및 회장 선거, 2024년 운영계획 및 공지 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활동보고는 전반기, 후반기 활동 보고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전반기엔 ‘요넥스 누리오픈 개인단체 리그전’, 후반기엔 ‘요넥스 누리오픈 대학 배드민턴 승강전’이라는 큰 대회가 개최되었음을 소개했다. 회계보고는 연합회비가 어떤 부분에 사용되었는지 표로 정리 후 발표해 회비가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총회 안건은 종강총회 전, 누리연합회 네이버 카페를 통해 미리 받았다. 총회 안건으로는 1가지가 상정되었다. 연세대학교 스날 대표자인 최한별님의 의견으로, 경기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실력에 상관없이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게끔 4/5부 리그 진행방식을 변경하자는 것이었다. 안건을 제시한 당사자의 발언을 통해 안건의 구체적인 내용을 들은 후, 상정된 안건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안건은 총회 참여 대표자의 70% 이상이 찬성 시 가결된다. 투표 결과, 총회 참여 대표자 44명 중 39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찬성 14표, 반대 25표로 안건은 부결됐다. 

 다음으로 가등록 되어 있었던 4개 동아리의 정등록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상명대학교 ‘슴콕’, 한국외국어대학교 ‘듀스’, 강원대학교 ‘콕콕’, 성균관대학교 ‘SBA’, 4개 동아리의 정등록 찬반 투표에 총회 참여 대표자 44명 중 40명이 참여했고, 전원 찬성하여 4개 동아리의 정등록 상정 안건이 가결됐다. 
총회 및 대회 불참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이콕’과 서울여자대학교 ‘슈매싱’의 제명안이 상정됐다. ‘이콕’ 대표자는 종강총회에 참여하지 못해, 미리 전달된 텍스트를 통해 그간 총회 및 대회에 불참하게 된 이유를 밝혔고, 앞으로의 다짐을 이야기했다. ‘슈매싱’ 대표자는 종강총회에 참석해 그간 활발히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송함을 표했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임을 이야기했다. 이후 제명안 상정 동아리 투표를 진행했고, 두 동아리 제명 안건에 대해 70% 이상이 찬성하지 않아 부결됐다. 

그 후 2024년 누리 연합회장 선거가 진행되었다. 회장 후보로는 이화여자대학교 ‘이클리어’ 박소영이 단일후보로 등록되었다. 후보의 간단한 포부를 들은 후, 찬반 투표가 진행되었다. 대표자 44명 중 39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찬성 39표로 박소영 후보가 당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