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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시작이다! 영등포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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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3.02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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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시작이다!
영등포초등학교

1986년 창단한 영등포초등학교 배드민턴부는 24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영등포초등학교는 라경민 선수와 이현일 선수를 배출한 팀이다. 전통에 비해 전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인 영등포초등학교는 2006년부터 재정비에 들어갔다. 현재도 정비작업이 한창이다. 언젠가는 강호로서의 도약을 꿈꾸는 영등포초등학교를 찾아가 보았다.


도약을 꿈꾸다
영등포초등학교는 24년 전인 1986년 배드민턴부를 창단했다. 이후 6~7년 정도는 전국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발전을 거듭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부터 배드민턴부가 유명무실해질 정도로 침체기를 겪기 시작했다. 이후 상황은 쉽사리 좋아지지 않았다. 2006년 10월 천미영 코치가 부임해 영등포초교를 다시 다듬기 시작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영등포초교를 이끌기 시작한 천코치는 "영등포초교는 저의 모교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애착이 갑니다. 그러다보니 열정적으로 아이들을 지도할 수가 있습니다. 2008년부터 박흥기 선생님이 배드민턴부를 맡으시면서 좀 더 체계를 갖출 수가 있었습니다. 아직 발전이라기보다 그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흥기 감독은 "그동안 영등포초교에 배드민턴부가 있긴 했지만 뚜렷한 선수발굴이 미흡했던 실정입니다. 2~3년 전부터 다시 선수 발굴ㆍ육성을 시도하기 시작했습니다. 6학년인 이주영 선수는 작년 11월에 있었던 `제23회 서울특별시협회장배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단체전은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앞으로 가야할 길이 많습니다. 조금씩 성적을 쌓다보면 목표하고자 하는 팀의 모습으로서 완성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천코치는 "처음 부임했을 때 많이 환경적으로 많이 열악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다시 시작해 뭔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하겠다는 마음이 들었죠. 이후 학교차원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셔서 현재는 썩 괜찮은 배드민턴부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선수 발굴해야
좋은 선수를 발굴하고 확보해야 좋은 성적이 나기 마련이다. 아직은 미흡한 점이 많지만 영등포초교는 선수발굴과 확보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영등포초교는 셔틀콕의 여왕이자 혼합복식의 전설 라경민 선수와 우리나라 남자단식의 간판이었던 이현일 선수를 배출했다. 제2의 라경민, 이현일을 배출하지 못하리라는 법은 없다. 영등포초교는 2006년 이후로는 남자부가 없어지고 여자부 체계로 변모했다.
박감독과 천코치는 선수확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올해 선수를 추가 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천코치가 2006년 부임 후 지도했던 이주영과 김해린, 이소영은 언주중학교로 진학한다. 이제 후배들이 영등포초교를 이끌어야 한다. 천코치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운동을 포기하려고 하는 때도 있습니다. 목표를 가지고 운동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는 것이 제 임무죠. 아이들과 많이 소통하려 합니다. 학부모님과도 많은 의견을 나누며 아이들을 지도합니다. 학부모님들이 전적으로 믿고 맡겨주셔서 아이들이 좋은 모습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운동을 포기하지 않고 진학시키는 것이 저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소망
박흥기 감독
학교 운동부가 육성되는 것은 학교 차원의 관심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침체기에 있던 영등포초교의 배드민턴부가 다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도 교장ㆍ교감선생님을 비롯해 많은 선생님들의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심이 지속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 또한 영등포초교 배드민턴부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선수 발굴과 기존의 선수들에 대해서도 천미영 코치님이 좋은 지도를 할 수 있게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이 저의 할 일입니다. 하루하루 발전하는 영등포초교 배드민턴부를 소망합니다.
천미영 코치
2006년 코치에 부임해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니 어느새 정도 쌓이고, 내 자식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운동선수를 육성하는 것이지만 인성적인 부분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고마움을 표현할 때면 기분이 좋습니다. 개인적인 성향을 버리고 누군가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질 때는 얼마나 뿌듯한지 모릅니다. 선수로서도 중요하지만 누군가에게 감사할 줄 아는 하나의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게 지도하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발전하는 과정 중에 있는 영등포초교가 멈추지 않고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매년 성장하는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글_김인호 기자 / 사진_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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