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 각 배드민턴 동아리들은 신입 부원을 모집하고 새로운 운영진을 구성한다.
2023년 2학기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대표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누리연합회가 2학기에 진행하는 행사를 알리고자 대표자 LT(Leadership Training)(이하 LT)를 진행하였다. 9월부터 새학기와 행사들이 시작되기에 그에 앞선 8월 27일에 강원도 춘천시에 대표자들과 누리연합회 간부들이 모였다.

이번 LT에서는 참여자들을 세 팀으로 나눠 레크레이션을 진행하였다. 가장 먼저 진행된 야외 레크레이션에서는 총 3가지 게임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게임이었던 인물퀴즈에서는 유명한 연예인뿐만 아니라 배드민턴 선수들도 등장했다. 인물퀴즈를 맞히며 국내외 선수들을 알아가는 기회를 가졌다. 두 번째 게임은 고깔 림보였다. 팀 별로 주자가 끈까지 달려가서 림보를 한 후 다음 주자에게 차례를 넘겨주면 되는 게임이었다. 여기서 림보의 끈 높이가 달라지는데 고깔을 쓴 주자는 이를 잘 볼 수 없으니 다른 팀원들이 알려주는 방식으로 협동심을 발휘하였다. 마지막 게임은 짝피구였다. 짝을 정해 보호하며 피구를 하는 이 게임에서 서로 마음을 맞춰 움직이고 같은 팀원들을 응원하며 대표자들끼리 한 걸음 더 가까워지게 되었다.

야외 레크레이션이 끝나고는 저녁 시간이었다. 레크레이션을 진행한 팀끼리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저녁 식사를 했다. 레크레이션으로 어느 정도의 안면을 튼 덕분인지 식사 중 활발한 대화가 이뤄졌다. 아무래도 주된 주제는 공통의 관심사인 배드민턴이었다. 대회 이야기와 각 동아리의 운영 이야기, 그 외의 소소한 배드민턴 이야기들이 여기저기서 오갔다.

이후에는 자유로운 일정이었다. 레크레이션을 하는 동안에는 다른 팀의 참여자들과는 대화하기기 쉽지 않았기 때문에 이 시간을 활용해 아직 친해지지 못한 참여자들에게 말을 걸었다. 그 틈에서 동아리 간의 교류전에 대한 약속이 생겨나기도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표자들은 곧 다가올 승강전에서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를 끝으로 LT를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