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단식 에이스! 셔틀콕 천재! 그리고 세계 최강 셔틀콕의 여왕!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의 안세영(삼성생명)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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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
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펼쳐진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안세영은 세계랭킹 3위 중국의 천위페이를 상대로 고통스런 무릎부상을 이겨내고 2-1(21:18,17:21,21:8)로 승리하며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섰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단식 32강과 2020 도쿄올림픽 8강에서 모두 천위페이에게 패하며 눈물을 훔쳤던 안세영은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만난 천위페이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그때의 눈물을 되갚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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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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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
이번 안세영의 금메달은 한국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1994 히로시마아시안게임 방수현의 여자단식 금메달 이후 29년만에 경사이며, 지난 1일 여자단체전 금메달과 함께 안세영은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안세영은 여자단식 결승전 1게임에서 초반에는 천위페이에게 밀리는 듯 싶었지만 과감한 공격과 상대의 범실로 11:11 동점을 만들더니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13:11로 앞서나갔다. 경기 후반 18:17 근소한 차로 앞서가던 안세영은 수비 도중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메디컬 치료를 받았지만 끝까지 고통을 참아내며 1게임을 21:18로 따냈다. 2게임에서는 무릎 통증의 여파로 1게임과 같은 경기력을 낼 수 없었던 안세영은 천위페이의 날카로운 공격에 수비가 흔들리며 5:11로 끌려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추격을 시작한 안세영이 17:19을 만들며 2점차까지 쫓아갔지만 결국 2점을 내리 내주며 17:21로 아쉽게 2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금메달이 결정되는 운명의 3게임. 안세영은 초반부터 다시 힘을 내며 천위페이를 괴롭혔고 연속 5점을 득점하며 5:0으로 앞서나갔다. 네트의 행운과 천위페이의 범실이 이어지며 안세영은 15:6으로 크게 점수차를 벌렸고, 이후 차곡차곡 득점에 성공하며 19:8를 만들며 승리를 눈앞에 두었다. 천위페이는 다리에 쥐가 나기까지 하며 마지막까지 승부를 이어가려고 했지만 안세영이 남은 2점을 먼저 득점하며 21:8로 3게임을 승리,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치열했던 마지막 승부를 끝내고 그대로 코트위에 누워버린 안세영은 부상의 아픔도 잊은 채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포효했고, 셔틀콕의 새로운 여왕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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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대한체육회 |
남자복식 세계랭킹 15위의 최솔규(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조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동수·유용성의 금메달 이후 21년만에 남자복식 금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 정상의 문턱에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16강에서 세계랭킹 2위의 량웨이컹·왕창(중국)조와 4강에서 2022 도쿄올림픽 챔피언 이양·왕지린(대만)조를 차례대로 꺾으며 남자복식 결승에 진출한 최솔규·김원호 조는 세계랭킹 3위의 사트윅세라지란키레디·치라그 셰티(인도)조에게 0-2(18:21,16:21)로 패하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유연성·이용대 조 이후 9년만에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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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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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대한체육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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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의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조는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의 천칭천·자이판(중국)조에게 0-2(18:21,17:21)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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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
2002 부산아시안게임 라경민·이경원 조 이후 21년만에 여자복식 결승에 진출한 이소희·백하나 조는 지난 1일 여자단체전에서 2-0으로 꺾었던 중국의 천칭천·자이판 조와 여자복식 결승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끈질긴 수비와 강한 체력, 매서운 공격으로 결승전 1게임과 2게임 모두 11점을 먼저 선취하며 앞서나갔지만 후반 천칭천·자이판 조의 막강한 뒷심에 역전에 허용하며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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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소희·백하나 조는 지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이효정·김민정, 이경원·하정은의 동메달 이후 13년만에 아시안게임 여자복식에서 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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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
한국 배드민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여자단체전과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2개를 획득했으며, 남자복식과 여자복식에서 은메달 2개, 남자단체전과 혼합복식, 여자복식에서 동메달 3개를 추가하며 금2, 은2, 동3개로 모두 7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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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4.4.26 금 2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