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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랭킹 3위의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조가 부상투혼을 펼친 끝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6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진행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복식 준결승전에서 김소영·공희용 조는 중국의 천칭천·지아이판(세계랭킹 1위)조에게 1-2(21:16,9:21,12:21)로 아쉽게 역전패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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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대한체육회 |
지난 9월에 열린 중국오픈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기권했던 김소영은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며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했지만 거듭되는 경기로 경기 중간 의무처치까지 받으며 부상투혼을 펼쳤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2002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21년만에 여자복식 결승 진출에 도전했지만 값진 동메달을 따내며 아쉽게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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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
여자복식 16강에서 인도를, 8강에서는 홍콩을 상대로 모두 2-1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한 김소영·공희용 조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디펜딩챔피언 중국의 천칭천·지아이판 조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쳤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천칭천·지아이판 조와의 역대 전적에서 5승 10패를 기록하며 뒤지고 있지만 올해 7월에 열린 일본오픈 결승에서 만나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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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
준결승전 1게임 초반. 천칭천·지아이판조에게 리드를 빼앗기며 끌려가던 김소영·공희용 조는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며 조금씩 따라붙었고, 결국 15:15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흔들리기 시작한 천칭천·지아이판 조는 범실을 거듭하며 실점하기 시작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김소영·공희용 조가 역전에 성공하며 끝까지 경기에 집중한 결과 1게임을 21:16으로 따냈다. 2게임에서는 중국 조의 강한 공격이 초반부터 몰아치며 압박했고, 점수차가 10점 이상 벌어지자 김소영·공희용 조는 다음 3게임을 준비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결국 2게임을 9-21로 내준 김소영·공희용 조는 마지막 3게임에서 반전을 노렸다. 3게임 초반 3:3 동점의 팽팽하던 승부는 2점을 먼저 따낸 중국이 리드하기 시작했고, 김소영의 종아리 부상과 공희용의 범실이 늘어나면서 점수차는 5:11까지 벌어졌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경기 중반 연속 4점을 득점하며 11:16으로 5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지만 결국 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3게임을 중국 조에게 12:21로 내주며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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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4.4.26 금 2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