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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의 백하나.
백하나는 2023년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백하나(22세, MG새마을금고)는 얼마전 조합을 이룬 이소희(29세, 인천국제공항)와 함께 세계랭킹을 2위까지 끌어올렸다. 단기간에 끌어올린 세계랭킹에 모두들 놀라워하고 있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지난해 10월부터 한 조가 되어 6월 18일 인도네시아오픈(Super1000)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2번째 개인전 메달을 수확하였다. 금3, 은5, 동4로 특히 이번 인도네시아오픈은 Super 1000 대회로써 그 의미가 더욱 깊고 크다 하겠다. 이전의 우승 3월의 독일오픈은 Super300, 5월의 말레이시아마스터즈는 Super500대회였다.
백하나·이소희 조의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는 김소영·공희용(세계4위), 정나은·김혜정(세계7위) 보다도 높게 랭크되어 있어 대한민국 여자복식에서 최고의 세계랭킹이다.
백하나는 최근 세계랭킹이 2위까지 올라왔다고 하자 이렇게까지 올라온 줄은 몰랐다고 할 정도로 앞뒤 돌아볼 틈도 없이 최근 국제대회 출전을 강행해왔다. 그런 결과로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내었고, 이 추세대로라면 2024 파리올림픽의 출전권도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우리나라 배드민턴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른 백하나가 MG새마을금고를 넘어 대한민국 배드민턴을 다시 일으켜 세울 날이 머지않았다.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희망인 백하나가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을 넘어 대한민국의 배드민턴의 희망이길 의심치 않는다. 백하나의 힘찬 항해는 오늘도 진행중이다.
Q. 2023 인도네시아오픈 여자복식 우승을 축하합니다. 2010년 김민정·이효정 우승이후 13년만의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우승인데 우승 소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는 것은 너무 기쁜 일이고 13년만의 우승이라니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Q. 이번 인도네시아오픈 우승의 결정적 원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요?
저희가 결승을 가도 우승보다는 2등을 했을 때가 많았어요. 2등을 너무 하기 싫어서 더 악착같이 뛰고 1000대회의 등급이다보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더 끝까지 뛰려고 생각 하니까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아요.
Q. 인도네시아오픈 출국 전 우승을 할 수 있을거라 예상은 했는지요?
전혀 생각은 못 했었어요. 인도네시아오픈이 마지막 대회이고 그 전에 4주동안 경기가 먼저 있었기 때문에 생각할 시간이 없었던 것 같아요. 하하~
Q. 이번 인도네시아오픈 우승을 하기까지 가장 어려운 고비는 언제였나요?
저희는 매순간이 고비인것 같아요. 쉬운 상대들이 없고 1라운드때 부터 실력이 다 비슷하기 때문에 쉽게 이기는 경기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생각한 고비는 16강 때 일본선수들이랑 했을 때였던 거 같아요. 3세트도 가고 체력적으로 저랑 소희언니가 힘들었는데 이겼던 게 생각이 납니다. 이때 졌으면 우승도 못 했을테니까요.
Q. 올 시즌 벌써 3번째(3월 독일오픈, 5월 말레이시아마스터즈, 이번 인도네시아오픈)우승이다.
올 시즌 성적이 좋은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일단 소희언니가 뒤에서 볼을 잘 받쳐줘요. 그리고 공격이 좋다보니 득점력이 좋은 것 같아요. 서로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 최대한 경기를 하려고 하니까 좋은 부분이 나왔던 거 같고 계속 연습하면서 부족한 부분과 해야할 것들을 하면서 많이 맞춰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Q. 지난해 10월부터 이소희 선수와 한 조가 되어 12번째 개인전 메달(금3,은5,동4)을 획득했다.
파트너인 이소희 선수와의 호흡은 어떤가요? 처음 시작할 때와 어떤 점이 더 보완되었나?
처음엔 저희가 경기에서 질 때 풀어가는 방법을 잘 몰라서 질 때는 하프게임 정도로 졌었어요. 거의.. 그래서 지고 있을 때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방법을 찾으려고 많이 생각했던 거 같아요. 지금은 예전보다는 생각하면서 치니까 이런 점에서는 조금 보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Q. 파트너인 이소희 선수와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소희언니가 후위에서 많이 때려주시고 제가 전위에서 볼을 잡는 플레이를 많이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수비같은 부분에서는 언니랑 저랑 웬만하면 못 받는 볼이 없게 연습중입니다.
Q.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현재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까지 끌어올렸다.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임하는 각오와 전망은?
이렇게까지 많이 올라온 줄은 몰랐네요. 처음 아시안게임에 나갔을 때가 19살 때였는데 5년만에 다시 나가게 된 만큼 그때보다 책임감을 더 더 가져야 할 거 같고 제가 생각하는 목표는 금메달이지만 너무 생각이 많으면 어렵기 때문에, 마무리는 좋은 기억으로 남는 아시안게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까지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
일단 제가 잘 되고 있는 플레이에서 쫌 더 잘 되게끔 하려고 연습해야 할 것 같고 전위에서의 움직임이나 수비에서의 실수가 많이 없게끔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단은 다치지 않는 게 첫 번째입니다.
Q. 최근 랭킹포인트를 끌어올리기 위해 국제대회 참가를 많이 했다. 체력에는 별 문제가 없는지?
1월부터 지금까지 4개국도 다니고 5개국도 다녔는데 몸이 무거웠던 적도 많고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그래도 성적이 생각보다 잘 나와서 다행이고 성적을 내면 기분이 좋잖아요? 그러니까 힘들어도 참고 뛰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요. 소희언니가 저 대신 많이 뛰어주느라 고생했죠. 살이 많이 빠졌어요. 밥 꼭 많이 먹읍시다! 언니!!!!!!
Q. 국제대회에 참가하면서 MG새마을금고 소속으로 국내대회도 참가해야 하는데, 이번 2023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대일)에 참가에 있어서의 각오는?
팀에서의 경기도 중요하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감독님, 코치님, 트레이너선생님 항상 제가 팀에 올 때마다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언니들도 제가 국제시합이 있을 때 마다 연락해 주고! 감사합니당!!! 쉽진 않겠지만 단체전 때 제가 들어가는 게임에 최선을 다해서 팀에 승을 가져다주는 게 목표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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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3.9.21 목 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