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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재능을 후배들에게 아토민턴의 재능기부 행사코로나로 인해 4년만에 모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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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8.02  16: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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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배드민턴을 이끌어 온 레전드, 특히 대교눈높이 배드민턴단 소속의 선수들이 모여 구성된 배드민턴 재능기부 모임이 있다. 바로 ‘아토민턴’이다.

   
 
‘아토민턴’은 과연 무슨 의미를 지녔을까? 아토는 선물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로 배드민턴이 주는 선물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우리나라 여자배드민턴에 있어 영원히 기억될 인물이며, 더군다나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던 레전드 선수들이 ‘아토민턴’이라는 이름으로 어린 꿈나무들, 유소년 선수들, 그리고 소외된 계층에 배드민턴이라는 선물을 가지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배드민턴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녀들도 아이의 엄마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선생님으로서, 지도자로서, 심리상담사로서 나름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날 하루만큼은 배드민턴으로 인해 여기까지 온 그녀들이 후배들을 위해, 꿈나무들을 위해, 소외된 계층의 관심밖에 있던 삶을 살아가는 그들에게 삶의 의욕을 심어주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날이다.

6월 24일(토) 오후 2시 30분.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 아현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아토민턴의 배드민턴 클리닉 행사가 열렸다.
이날 참가한 아토민턴 클리닉 대상은 아현초등학교와 아현중학교 배드민턴 선수와 그들 선수의 학부모들이었다. 행사장을 들어서자 대교배드민턴단의 주축이었던 나경민, 손희주, 전재연, 김경란, 김문희 등 낯익은 얼굴들이 눈에 띄었다. 

   
 
각 코트별로 나뉘어 실전에 가까운 연습을 진행하는 강사들은 어린 선수들에게 꼭 습득하고, 익혀야 할 기술들을 반복해서 연습시키며 어린 선수들의 스파링 파트너가 되어 자기가 가진 기술들을 전수하였다. 

한편 교실 한켠에서는 스포츠과학연구원의 전재연 박사가 선수들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선수 부모들이 가져야 할 심리적인 면, 선수들을 잘 서포트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한 강의로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토민턴’ 창립 멤버인 한국체육대학교 나경민 교수에게 아토민턴의 탄생 배경과 설립목적에 대해 물어보았다.

Q. 아토민턴은 언제부터 시작했죠?
2018년 1월 첫 클리닉을 시작했습니다.

Q. 현재 아토민턴의 구성원들이 대교배드민턴단 OB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토민턴의 탄생과 설립 목적이라고 할까 가장 큰 목적을 한두 가지만 얘기해 준다면?
다들 이제 은퇴를 하고나서 지도자 생활을 하는 선수들도 있고, 주부로서도 일을 하고 있는데 운동을 하고 있는 꿈나무들을 보면서 이 아이들한테 본인들이 배웠던 어떤 경험이나 기술 같은 것들을 한번 좀 지도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모임을 한다는 게 쉽지는 않은데 다들 동의를 해줘서 아이들에게 봉사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재능 기부를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닐 텐데요. 그리고 대교 출신들이 다 같이 모여서 한다는 것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 아토민턴을 계속 이어갈 생각이죠?
네. 그렇습니다. 힘이 닿는 한까지는 계속할 생각입니다. 

Q. 아토민턴이 계기가 돼서, 쉽지는 않겠지만 다른 모임이나 단체에서도 비슷한 걸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아토민턴을 함으로써 보람을 느끼고 있지요?
일단 첫째로 다들 아이들 키운다고, 또 일 한다고 바쁠텐데 사실 이런 계기로 해서 오래간만에 저희들끼리 또 만난다는 게 반갑고 좋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사실 이게 정말 쉽지 않은 모임이거든요. 모두 바쁠테지만 이렇게 모여서 저희도 친목도모도 하고 또 아이들에게 재능기부로 봉사도 하니까 뿌듯해지면서 그게 너무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 모임에 대한 그 의미나 취지가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모임들이 이렇게 오래 갈수록 재능 기부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또 옛 선후배들이나 동료들끼리 이런 계기로 만난다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후배들이나 아이들을 위해서 이런 모임들을 계속해서 우리나라 배드민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아토민턴의 손희주 전 회장은 아토민턴에 대해 “저희가 재능기부를 하면서 기술적인 면도 좋지만 저희 대교팀에 지금 박사가 4~5명 정도 있습니다. 전원 석사로 운동도 하지만 공부도 열심히 하는 그런 분위기가 있었어요. 그래서 특별히 전재연 박사가 부모님들에 대해 아이들을 서포트하면서 가져야 되는 심리적인 것들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지원에 대해서도 굉장히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인 것도 물론 좋지만 부모님들의 역할도 중요한데 아이들이 1~2년 성적이 나지 않을 때  굉장히 마음이 다급해지잖아요. 그래서 중도 포기도 하고 그러는데 기간을 길게 보면서 또 배드민턴을 통해서 여러 가지 직업의 세계가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안내해 주는 게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을 운동시키다 보면 좀 급하신 것 같습니다. 금방 성적을 냈으면 좋겠고 또 성적을 못 내면은 이걸 계속 시켜야 될까 말아야 될까 하는 그런 생각도 하시는데 그런 부모님들에 대한 마음 다짐, 컨트롤이나 인내 같은 그런 것들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전재연 박사가 좋은 강의를 해준 것 같습니다.“ 라 말했다. 또한 손희주 전 회장은 “현재 울산 중구청의 김묘정 박사가 1호였고, 그 다음 스포츠과학연구원의 전재연 박사, 김문희 박사, 그리고 이제 나경민 박사가 곧 탄생할 예정이고 박동주(박선영)도 지금 졸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석사로는 저 손희주, 김경란, 이현진, 최혜인, 방수현 등이 있습니다. 대교 출신들이 운동뿐만 아니고 학구적인 면에서도 우리 선수들의 귀감이 될 정도로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 말하며 대교출신들의 모임인 아토민턴 회원들은 학구적인 면에서 그 열의가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하지 못한 아토민턴 회원은 올림픽금메달리스트 방수현, 김묘정 울산중구청 감독, 주현희, 오슬기, 이주현, 손민진 등이 있다. 

이날 아토민턴 클리닉 행사는 약 3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이제 코로나가 엔데믹으로 전환된 상태여서 ‘아토민턴 클리닉’ 행사는 정기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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