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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0일(화)부터 15일(일)까지 6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 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Super1000)에서 여자단식의 안세영과 여자복식의 백하나·이유림 조가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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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대한배드민턴협회 |
여자단식의 안세영(세계랭킹 4위)은 4강에서 중국의 첸유페이(세계랭킹 2위)를 상대로 1승 8패의 상대전적 열세를 딛고 접전 끝에 2-1(21:12,19:21,21:9)로 승리를 따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의 결승상대는 상대전적 5승 9패의 세계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로 작년 일본오픈과 전영오픈 결승에서 모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었다.
1게임은 안세영의 완승이었다. 경기초반 근소한 점수차로 뒤지고 있던 안세영은 7:8 상황에서 6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계속해서 득점하며 점수차를 벌리던 안세영은 경기후반 5점을 내리 몰아치며 1게임을 21:12로 따냈다. 이어진 2게임에서는 초반 5점까지 벌어졌던 점수를 따라잡고 8:8 동점을 만들며 경기후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17:17 동점상황에서 상대에게 점수를 허용하며 끝내 리드를 가져오지 못한 안세영은 19:21로 아쉽게 2게임을 내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부가 결정되는 마지막 3게임. 안세영은 3점을 먼저 따내며 앞서나가는 듯싶었지만 이후 집중력과 체력이 떨어지며 계속해서 점수를 내주었고 결국 11:21의 큰 점수차로 3게임을 내주며 최종스코어 1-2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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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대한배드민턴협회 |
여자복식의 백하나·이유림(세계랭킹 20위)조는 4강에서 중국의 젱슈시안·젱유(세계랭킹 4위)조를 듀스까지 가는 승부 끝에 2-0(21:17,23:21)으로 누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백하나·이유림 조의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1위의 첸칭첸·지아이판(중국)조로 지난해 인도오픈과 일본오픈에서 승패를 주고 받으며 상대전적 1:1로 박빙의 경기가 예상됐지만 그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다.
1게임 초반부터 4점을 먼저 득점하며 앞서가기 시작한 젱슈시안·젱유 조에게 경기 내내 끌려가던 백하나·이유림 조는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며 16:21로 쉽게 1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2게임에서도 경기 초반 연속해서 실점하며 뒤지고 있던 백하나·이유림 조는 7:7 동점을 만들며 역전을 노렸지만 이후 계속되는 실점으로 점수차는 더 크게 벌어지며 결국 10:21로 패하며 세트스코어 0-2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복식의 서승재(국군체육부대)·강민혁(삼성생명)조는 4강에서 세계랭킹 1위의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조에게 0-2(18:21,17:21)으로 패하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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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3.11.29 수 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