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데일리
최종편집 : 2023.12.1 금 15:47
동호회클럽탐방
대학 배드민턴의 도전이 드디어 시작되다
2022 요넥스 누리오픈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승강전 개최
글·사진 김진구 객원기자  |  sportsme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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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2.19  18: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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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잎이 비처럼 흩날리던 가을 어느 날.
코로나 제한이 풀리면서 배드민턴 동아리 대회가 하나 둘 개최하기 시작하면서 한국 유일하게 아마추어 단체전 대회를 운영하는 한국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연합회 누리(이하 누리)에서 2022년 11월 12일~13일 용인 스마트 베뉴체육관에서 2022 요넥스 누리오픈 대학배드민턴 동아리 승강전 대회를 개최하였다.

   
▲ 남자단체전 단체사진
   
▲ 여자단체전 단체사진
이 대회는 한국 대학배드민턴 동아리연합회 누리가 주관하였으며, 후원사로는 요넥스 코리아, 도움으로는 한국 프레쉬(상도점), 컴퓨터상가 용산 오케이 오하시스, BF(배드민턴 프렌드) 가 도움을 주었다.

이번 승강전 대회는 누리연합회소속 대학 동아리 중 26개 대학이 참가 48개팀이 참가 348명이 참가하여 역대 2학기 단체전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개최하게 되었다.

   
▲ 여자단체전 개회식
   
▲ 남자단체전 개회식
남자단체전은 5복 형식의 4~5개팀 풀리그전, 여자단체전은 3복 형식의 7개팀 풀리그전으로 진행하였다. 대부분의 배드민턴 대회는 참가자의 30~60%가 1~2회전 탈락이 되는 개인전 토너먼트 시스템으로 운영하지만 누리연합회는 실력여하에 상관없이 참가자 전원 인당 평균 6경기를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하였다. 또한 이번 대회는 각 그룹 성적이 다음 2023년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대회승강전의 소속 리그를 결정하여 앞으로 톱니바퀴처럼 운영되는 장기 리그전 대회다.

누리연합회 대회의 특징은?
   
 
   
 
기존의 아마추어 배드민턴 대회를 비유하자면 100m 달리기라고 비유할 수 있다. 보통의 생활체육 배드민턴 대회는 지금의 이 경기가 마지막 경기일수도 있기 때문에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 승리를 해야 다음 단계를 갈수 있는 방식이다. 
누리연합회 단체전 대회를 비유하자면 마라톤 대회라고 볼 수 있다. 참가자 전원 평균 6~7경기가 배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상대 선수에 따라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전략을 구상하면서 경기를 참가를 해야 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각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주장들은 팀당 최대한 많은 인원 모아야 하며 주장의 오더 작전능력, 선수들과의 실시간 소통, 상대 선수의 철저한 분석 그리고 승리보다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응원전이 더 활발한 대회이기에 구경하는 일반 동호인들도 참가하고 싶어 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그리고 요넥스 누리오픈의 큰 장점 중 하나라면 초보자들은 한 번의 누리오픈 대회참가로 아마추어 대회 몇 년 치는 참가해야 얻을 수 있는 경험을 누리오픈 단 한 번의 참가로 많은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승부를 결정하는 대회" 보다는 "선수들이 성장하는 대회"의 이미지가 잡혀 있다. 
한국에서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연합회가 2005년부터 시작한 유일하면서도 오랜 시간을 운영하고 있는 아마추어 단체전 대회이기도 하다.

승강전 대회란?
   
   
 
코로나 이전까지 단체전 대회를 진행하면서 받은 클레임은 3부/4부에서 결승전 경기를 관람을 하다보면 1부 리그보다 더 화려한 경기를 보며 대부분의 동아리원들이 큰 충격을 받기도 하였다. 오히려 1부리그 결승전이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로...
그리고 입상을 하게 되어 다음 대회를 보면 상위리그를 출전을 하지 않고 다시 같은 리그에 참가를 하거나 상위 리그 입성을 거부하는 문제 때문에 대다수의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원들에게 많은 지적을 받아왔다. 그래서 2020년부터 시작 할 예정이었던 "승강전"을 코로나로 인하여 연기를 되었다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되면서 2022년 2학기가 되서야 비로써 개최에 성공하였다

   
 
대학연합회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2학기 대회의 재미요소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계속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대회를 구상을 하던 중 외국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연합회의 시스템 중 "승강전 단체전 시스템"을 참고하여 도입하기로 하였다

2021년 총회를 걸쳐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대표자님들의 개최 승인을 받고 여러 가지의 규정을 총회를 통해 결정한 이후 2022년 11월 12일 13일 2022 요넥스 누리오픈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승강전 개최를 성공시켰다.

   
   
 
이번 대회의 결과를 토대로 2023년 승강전 대진표가 이미 확정이 되었으며, 매해 각 그룹의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 성적팀은 상위리그로 승격이 되고 하위팀은 하위리그도 강등이 되는 시스템이다. 처음에는 실력 격차가 크게 날수도 있겠지만 2023년부터는 대부분 각 대학의 비슷한 실력의 대학들이 모여 배드민턴 대회는 보다 더 즐겁게 만끽할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의 여파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현실이 드러나다
   
   
 
공식적인 동아리 대회가 시작됨을 알리면서 동아리 대표자뿐만 아니라 동아리원들도 많은 기대를 하였지만 코로나로 인한 3년의 공백으로 인해 대학 동아리 현실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sns로만 소통할 수밖에 없었던 지난 3년의 결과는 대회시작 전부터 현실의 한계를 보이면서 대회규정 및 결정문 안내에 대한 전달 및 홍보부족, 정보 공유가 안되는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 또한 동아리원 대부분 ‘배드민턴 대회 출전 경험이 없는 문제‘로 인하여 많은 부분이 마찰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였다. 

개인전대회보다 더 많이 참가할 수 있는 경기 수
나의 경기가 아닌 팀의 경기로서 느낄 수 있는 응원전
   
 
함께 오더를 구성하면서 어떤 경기를 어떻게 진행을 할지 함께 의논하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 그저 함께 배드민턴을 즐기던 구성으로서만 인식하다가 ‘우리팀’이라는 느낌을 받게 되어 배드민턴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반응도 굉장히 좋아지면서 대학 동아리 대표자님들 중심으로 동아리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성공적인 대회를 완성되며 각 배드민턴 동아리들이 더욱 더 단합되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연합회 간부로서 뿌듯함도 느끼기도 했다. 

   
 
최초의 스마트폰을 이용한 대회운영, 배드민턴 프렌드 BF

한국 유일하게 단체전 대회를 진행을 하였던 누리연합회는 그동안 다른 단체에게 단체전 대회방식을 전수하기도 하였지만 모두 실패로 끝나며 개인전 대회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시스템은 복잡했고 개인전보다 더 많은 관리자가 필요했다. 하지만 전 누리연합회 간부 소속이었던 최유진 학우(국민대)가 기존의 아날로그 대회 진행방식이 아닌 젊은 배드민턴 동호인들에게 매우 익숙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대회진행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반응은 굉장히 좋았다. 자신의 경기가 시작이 될 시간에 알람까지 울려주며, 경기를 참가하지 못해도 스마트폰을 통하여 실시간으로 경기 중계까지 볼 수 있어 본부석 중심으로 운영되었던 대회가 스마트폰 중심으로 대회가 진행되면서 더 빠르게 신속하게 정확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더욱 기대되는 2023 승강전

   
▲ 대회준비를 한 누리연합회 10기 맴버
이번 대회결과로 2023년 승강전 대회의 대진표가 완성이 되었다. 각 그룹의 1위는 1위 팀끼리 모이고 5위는 5위끼리 모여 다시 경기를 진행한다. 실력을 어느 정도 맞춘 상태에서 진행되는 경기인 만큼 더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또한  23학번 새내기중에 슈퍼 루키가 온다면 경기 결과가 어찌될지 알 수 없기에 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다만 이번 승강전 대회를 하면서 클레임들을 접수하며 대회시스템을 보강하여 더 재미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누리연합회는 이미 2023년 승강전 대회 준비를 시작하였다.

   
▲ 연합회장 전예지(단국대)
이번 요넥스 누리오픈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승강전 총 진행 책임자였던 제10기/11기 연합회 단국대학교 전예지 회장은 “승강전이 처음 도입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많아 기획하는 동안 당황스러웠던 적도 많았지만, 여러 동아리 학우가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고생했던 기억보다는 뿌듯한 기억이 더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라고 답변하였다.

   
 
한국 생활체육 배드민턴 문화의 새로운 변화의 시작점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누리오픈 승강전. 이것이 더 높이 뛰어 올라 날아오를 수 있는 날개가 될지 아니면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해 추락하는 계기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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