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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는 서산’
서산 9경, 서산의 아름다움에 반하다!
제1경 해미읍성, 제2경 서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 제3경 간월암, 제4경 개심사, 제5경 팔봉산, 제6경 가야산, 제7경 황금산, 제8경 서산한우목장, 제9경 삼길포항.
이렇듯 서산은 빼어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서산의 역사를 살펴보면 고대에는 한강에서 중국까지의 거리보다 서산에서 중국까지의 거리가 오히려 더 가까워 역사적으로 요충지 중 하나였다. 선사시대 유물들도 발굴됨은 물론이고, 마한이나 백제시절 유물들이 많이 남아 있는 곳 중 하나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서산마애삼존불상과 보원사지 등이 있다. 마한의 54개국 중의 하나로 태안에서 이동 형성된 신소도국과 대산에서 형성된 치리국국을 서산의 기원으로 본다.
고려왕조 개창 후에는 부성군이었다가, 1284년 서산군이라는 지명을 처음 얻게 되었다. 그 후 1308년 서주목으로, 다시 2년 후인 1310년 서령부로 바뀌었다. 조선 태종 때(1413년) 다시 서산군으로 개칭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부군면 통폐합에 따라 태안군, 홍주군 일부(고북면)를 서산군에 병합해 충청남도 최대의 군으로 발족했다. 1917년 서령면이 서산면으로, 지성면이 해미면으로 개칭되었고, 1942년 서산면이 서산읍으로 승격되었다. 1957년 대호지면, 정미면이 당진군에 편입되었다. 1973년, 1980년에 각각 태안면면과 안면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1989년 1월 1일 서산읍이 서산시로 승격됨과 동시에 태안군이 다시 분리되었다. 1995년 도농복합시 시행으로 인하여 서산시와 서산군이 서산시로 통합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서산시배드민턴협회(이하 서산시협회) 김영래 회장.
김영래 회장은 원래 오래전부터 테니스를 즐겨해 왔다. 그러던 어느날 비가 와서 테니스를 못하게 되자 와이프가 즐기던 배드민턴 체육관을 우연히 찾게 되어 처음으로 배드민턴을 접하게 된다. 그날 우연의 기회가 계기가 되어 부인이 먼저 해오던 배드민턴에 심취되어 오늘날 서산시 배드민턴을 총괄하는 서산시협회 회장의 길에 이르게 된다.
테니스를 한 경력 때문일까, 아니면 탁월한 운동신경 덕택일까? 김영래 회장의 배드민턴 실력은 그야말로 일취월장.
배드민턴의 길로 들어선지 4년만인 2001년 즈음 동호인 출신으로는 드물게 엘리트까지를 망라한 충남도민체전에 서산시 대표로 출전해 충남대회 남자부에서 최초로 우승하는 기록을 남겼다. 또한 전국대회 A조 혼합복식에 출전해서 우승하였고, 남자복식 A조에서도 우승을 하는 등 최상의 실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또한 2년전 태안에서 개최된 충남문화축제대회에서도 “다른 시·군들은 엘리트 출신들이 출전을 했는데 서산시는 동호인 출신인 저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우승한 것이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라며 당시를 회고했다.
서산시협회의 자랑이 뭐냐는 질문에 첫째로 화합이 잘되는 협회라고 답하며, 또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배드민턴 실내전용경기장 문제가 해결되어 오는 8월에 개관을 앞두고 있는 점을 들었다. 그야말로 숙원사업이 완성된 것이다. 더불어 서산시협회는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과 박병운 충남협회장을 배출한 지역이기도 하다.
현재 서산시에는 서림초등학교, 석림중학교, 서일고등학교 3개팀의 엘리트 팀이 있다. 거기에 더불어 김영래 회장은 서산시에 실업팀을 창단하는 것이 재임 중의 숙제라고 언급하며 꼭 이루어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산시 서령클럽 회장, 서산시협회 전무이사 및 부회장, 서산시협회 스포츠공정위원장을 거쳐 서산시협회 회장의 자리에 까지 오른 김영래 회장을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대회가 열리는 서산시민체육관에서 만나 보았다.
Q. 김영래 회장님은 언제부터 배드민턴과 인연을 맺었는지요?
저는 1997년도에 시작해서 지금 약 25년 정도 됐습니다.
Q. 배드민턴과 인연이 또는 (시작하게) 된 동기나 계기는?
저는 원래 테니스를 치고 있었고 저희 와이프가 몸이 안 좋아서 배드민턴을 먼저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비 때문에 테니스를 못 치게 돼서 배드민턴 체육관을 한번 찾아가 봤어요. 거기 가서 배드민턴을 치다 보니까 그게 인연이 돼서 오늘날까지 이렇게 치게 되었습니다.
Q. 지금은 테니스를 안 하시나요?
테니스는 안 한지가 한 5년 정도 됐는데 이전 테니스 쪽에서는 경기 부장, 전무이사까지 맡았었습니다.
Q. 서산시배드민턴협회(이하 서산시협회) 회장은 언제 취임하셨나요?
취임식은 아직 안 했지만 작년 2021년 1월 1일자로 취임을 했습니다.
그전에는 서산시 서령클럽 회장과 서산시협회 전무이사, 서산시협회 부회장 그리고 서산시협회 스포츠공정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Q. 서산시협회 회장 선출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추대 또는 경선)
회장후보 공모를 했는데 다른 후보자 없이 추대로 단독 출마를 하게 됐습니다.
Q. 서산시협회가 다른 시·군협회와 비교해 장점이나 강점이 있다면?
일단 화합이 굉장히 잘 됩니다. 또 협회장기 1회 대회를 제가 만들었습니다. 대략 98년 정도에 초창기 1회 대회를 만들었는데 제가 4년간 서산시협회 전무이사를 할 때 클럽을 분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클럽의 회원 수가 많다보니 다른 체육관으로 클럽을 분리해야 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대회도 없고 상황이 열악하다보니 1회 대회부터 3회 대회까지는 인근 지역들을 초청해서 같이 대회를 했습니다. 그 당시 천안, 아산, 논산 이런 데가 굉장히 강했지만 저희가 클럽을 분리하고 몇 년 지나면서 저희들의 실력이 엄청 향상돼서 순위권 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Q. 서산시협회 회장 선출시 내 놓은 대표적인 공약사항이나 해결해야 할 최대 숙원사업은?
저희가 다른 시군에 비해서 회원 수가 많아 한 2천 명 되는데 전용구장이 없었어요. 다른 데 보면 조그마한 시군도 다 전용구장이 있는데 그래서 저희가 작년 4월 달에 전용구장 기공식을 해서 사실 올해 5월달 정도에 완공이 됐어야 되는데 철근을 구하지를 못해서 늦어졌는데 8월 중순 정도 되면 이제 12코트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생깁니다. 이게 가장 큰 저희들의 바람이었습니다.
Q. 서산시협회 내 엘리트 팀 현황은?
엘리트 팀은 서림초등학교, 석림중학교, 서일고등학교 이렇게 3개 팀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실업팀 창단에 대해 시장님과 상의를 하고 있습니다.
Q. 서산시협회 내의 대략적인 동호인 수나 클럽 수는?
원래 저희 클럽이 20개 클럽으로 동호인은 한 2천 명 정도 됐었는데요. 제가 볼 때 지금은 20개 클럽으로 동호인 수는 한 1천 명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앞으로 내년 봄까지 가면 다시 정상궤도에 오를 것 같습니다.
Q. 김영래 회장님에 있어서 한마디로 배드민턴이란 무엇이며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배드민턴을 치면서 많은 동호인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그리고 저 또한 건강에도 좋은 것 같고요. 어떤 운동보다도 전천후가 돼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배드민턴을 하면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을 알다보니까 제가 하는 사업에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Q. 배드민턴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 있다면?
기억에 남는 일은 제가 2001년도 즈음에 충남도민체전 서산시 대표로 나와서 충남 남자부 최초로 우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국대회 A급에 출전해서 저희 부부가 혼합복식에 나가서 우승을 했고, 남자복식도 전국 A급에서도 우승을 했습니다. 또 2년전 태안에서 충남문화축제대회에서도 다른 시군에서는 엘리트 출신들이 나왔는데 저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우승한 것도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기억에 남는 인물은 너무 많은데 우리 서산의 자랑이신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님과 지금 현재 충남도협회 박병운 회장님도 우리 서산 분이신데 이분들의 도움이 많이 컸습니다. 이분들께 고마움의 뜻을 표하며 또 서산시협회 부회장님들께서 이번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대회에도 많은 협찬을 해주셨는데 그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Q. 서산시협회 산하 실내코트 현황은? (배드민턴전용경기장 포함)
실내코드는 지금 20개 정도로 많이 있습니다. 학교체육관을 쓰다 보니까 약간의 애로사항이 좀 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닫아놓다 보니까 계속 쉬었는데 전용 구장이 8월달에 오픈이 되면 조금은 해결이 될 것 같습니다.
Q. 서산시협회 회원들게 감사인사 또는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사실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동호인 행사를 전혀 못했습니다. 지금 1년 7개월째인데 그런 부분에 좀 많이 아쉬움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체육관만 있으면 작은 행사라도 할 수 있었는데 학교 체육관은 오픈이 안되고 또 전용구장이 없다보니까 행사할 수 있는 공간이 참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동호인분들이 좀 이해해 주시고 후반기에는 저희 대회가 3~4개 정도 잡혀 있는데 그때 대회가 성황리에 끝날 수 있도록 우리 동호인분들이 많이 참석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본 기획 취재는 (사)한국잡지협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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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4.4.25 목 18: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