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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이 세계무대에서 또 한번 쾌거를 달성했다.
10월 23일 스페인 산탄데르에서 열린 2022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에서 한국이 대만을 3-1로 누르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국은 지난 2006년과 2013년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었으며, 이번 우승은 2013년 우승 이후 9년 만의 일이다.
한국은 앞서 지난 5월1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2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에서도 중국을 상대로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한 바 있다. 당시 12년 만에 두 번째 쾌거였다.
한국은 2022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 E조 예선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스페인과 4강에서 일본은 각각 3:0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예선 C조 1위로 잉글랜드와 인도네시아를 8강과 4강에서 이기며 결승에 오른 대만과 우승 트로피를 두고 대결을 펼쳤다.
고영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대만과의 결승전 제1경기 남자단식에서 김병재(김천생명과학고)가 대만의 쿠오콴린을 상대로 박빙의 승부끝에 2-1(14:21,24:22,21:19) 역전승을 거두며 먼저 1승을 챙겼으며, 제2경기 여자단식에서도 김민선(치악고)이 대만의 루오후안코를 2-0(21:14,21:15)으로 제압하며 2승으로 우승에 한발 더 다가갔다. 제3경기 남자복식에서 조송현(전대사대부설고)·박범수(당진정보고)조가 후앙주이수완·차이푸청에게 1-2(18:21,21:17,13:21)로 아쉽게 패했지만 이어진 제4경기 여자복식에 나선 김민지(치악고)·김민선 자매조가 찬니콜곤잘레스·양추윤 조에게 2-0(21:18,21:12) 완승을 거두며 3-1로 한국의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2022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을 우승으로 이끈 한국 주니어 대표팀은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개인전에 출전한다.
사진제공 : 대한배드민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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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4.4.19 금 1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