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데일리
최종편집 : 2022.12.2 금 15:38
정보선수&팀
봉평중·고등학교 배드민턴팀어려운 여건의 신생팀
박준효 코치 지도아래 빠르게 경기력 향상
배드민턴데일리  |  webmaster@badmintondaily.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7.21  10:00:3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의 고장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위치한 봉평중·고등학교(교장 이영희).
봉평중학교는 1954년 개교를 하였고, 봉평고등학교는 1981년 개교하였다.
봉평중·고의 교목은 잣나무이고, 교화는 철쭉이다.
이곳 봉평고에 배드민턴팀이 창단된 것은 2020년이다. 봉평중·고팀을 맡고 있는 박준효 코치는 배드민턴의 명문 서울체고와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상무를 거친 그야말로 배드민턴 사관학교 출신의 엘리트다.

   
 
박준효 코치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휴식기를 가지던 중, 이곳 봉평중·고팀의 코치직을 제의받고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으로의 부임을 결정하게 된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신생팀으로서의 부담감보다는 신생팀을 맡아서 처음부터 잘 설계하여 아직 잘 다듬어지지 않은 어린 선수들을 자기 손으로 직접 가르쳐서 잘 키워보겠다는 일념에서 였다고 당시를 회고한다. 

신생팀이 아니라 기존에 가지고 있는 역사와 전통의 팀이라고 한다면 지금껏 해오던 방식에 코치의 장점을 더해주기만 하면 팀이 별 무리없이 굴러가고 손도 덜 가고 편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신생팀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코치가 기초부터 모든 것을 설계해야 하고 선수훈련, 선수수급까지 신경쓸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박준효 코치의 생각은 달랐다. 강원도 시골의 봉평에서 아직까지는 채 피어나지도 않은 어린 선수들을 제 손으로 키워내어 좋은 선수로 만들어 그들이 원하는 곳으로 배출해 그들의 진로를 도와보겠다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생각만큼 녹록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박코치는 오늘도 그 꿈을 놓지 않고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실제로 봉평고는 작년 2021년 6월에 열린 전국체전 강원도 대표 선발전에서 몇 안되는 선수단을 이끌고 배드민턴 명문 진광고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파이널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도 전국체전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당시 그 경기를 관전하던 모든 관계자는 신생팀 봉평고의 정신력과 집중력에 많은 박수를 보냈다.

시골 소재 고등학교라는 한계 때문에 선수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박준효 코치는 나름 봉평고의 장점에 대해 어려가지를 나열하였다. 지리적의 한계가 오히려 운동하기 좋은 환경으로 탈바꿈한다거나, 평창군청 실업팀 신설시 봉평고 출신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한다는 조건들은 타고등학교들이 결코 가질 수 없는 파격적인 장점이기도 하다.

박코치는 하루 빨리 봉평고팀이 신생팀의 한계를 극복하고, 배드민턴 명문고로서의 위치로 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준효 코치가 꿈꾸는 봉평고 배드민턴팀의 멋진 청사진이 머지 않은 장래에 이루어지기를 우리 모두가 기원한다. 
 
   
 
Q. 봉평고 배드민턴팀은 언제 창단되었나요?
2020년에 창단되었습니다. 올해로 창단 2년째입니다.

Q. 봉평고 배드민턴팀 코치는 언제부터 맡으셨나요?
작년 2021년 3월부터 맡았습니다. 

Q. 봉평고 배드민턴 팀 코치로 부임하게 된 특별한 동기나 계기는?
제가 코로나 때문에 전에 있던 팀에서 쉬고 있었는데 그 시기에 여기 강원도 지역에 있던 지도자와 관계자분들을 통해 감독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또 신생팀이다보니 제가 한번  키워보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선수들을 제대로 끌어올리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오게 됐습니다.

Q. 봉평고 배드민턴팀은 아직 신생팀인데 현재 대회 성적은 어떤가요?
지금 3학년 변요진 선수가 2022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개인전 단식 8강까지 갔었는데 다음 대회 때는 4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장이 195cm로 신체조건도 좋아서 성장 가능성도 많고 또 정말 열심히 하고 있어요. 

   
 
Q. 봉평중·고 팀 구성은? (감독, 코치, 선수 등)
감독 최창락 / 코치 박준효
선수 · 봉평고 - 변요진(고3), 신여음(고2), 이도헌(고2) , 한민우(고2) 
         · 봉평중 - 김규민(중3), 이민우(중2)

Q. 봉평고 배드민턴팀이 당면한 과제 중 가장 우선 해결해야할 사항이 있다면?
제일 시급한건 선수 수급이죠. 아직은 신생팀이고 시골이라서 그런지 주변의 부모님이나 아이들 이 아직까지는 이곳을 많이 선호하지를 않는 것 같아요. 일단은 저희 학교를 많이 홍보를 해야 될 것 같아요. 

   
 
Q. 봉평고 팀이 다른 팀들에 비해 강점이나 장점이 있다면?
저희 학교 같은 경우 시골이다보니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릴 일이 없어서 운동에만 오로지 집중할 수 있어요. 운동 여건도 좋으면서 군과 교육청에서 지원도 굉장히 좋습니다. 단지 선수들이 많지 않다는 것뿐이죠. 
지도자분들도 열심히 하고 있고 또 좋은 지도자를 더 영입하려고 하고 있고 지금 거의 한 90%까지 진행이 되어 있습니다. 여기 지도자들만 세 명이나 있어요. 선수에 비해서는 지도자가 많은데 아직까지 인지도가 없는 게 아쉬워요. 부모님들이 여기 오셔서 운동 여건이나 주변 환경, 실제로 운동하는 거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 텐데 그냥 오로지 봉평고 하면 먼저 시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서울에서 그렇게 멀지도 않아요.
운동하기에 정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고 아이들이 한눈을 팔거나 그럴 일이 전혀 없습니다. 또 학교가 인문계라서 수업이 늦게 끝나니까 운동을 늦게까지 할 수밖에 없어요. 타지 선수들은 숙소도 제공되어 편하게 숙소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선수가 많지 않다보니 내년에 신입생으로 들어오면 바로 주전으로 뛸 수 있습니다. 요즘 많이 선호하는 학교들을 보면 성적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계속 후보 선수인데도 아직까지 부모님들은 그런 데를 선호하는 것 같아요. 선수라면 실질적으로 뛰어야 하고 훈련도 많이 해야 실력이 더 느는데 부모님들이 그걸 아직 모르시는 것 같아요.
저희는 선수가 많지 않아서 기회도 많고 운동할 시간도 많고 그리고 게임도 많이 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향후 1~2년 내에 평창군청 실업팀이 창단될 예정에 있습니다. 그때가 되면 봉평고 출신들을 우선적으로 입단시키기로 하는 그런 혜택도 보게 될 것입니다. 

   
 
Q. 봉평고팀의 올해 중요 목표는?
개인전 4강과 단체전 4강입니다.
전혀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워도 한번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Q. 봉평고 배드민턴팀 선수들에 대한 기대와 바라는 점 등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아이들이 어찌 보면 좀 애처로울 때도 있어요. 거의 다 타지 애들인데 일주일에 한 번씩도 집에 못 갈 때도 있고 시즌 때는 몇 달에 한 번 갈 때도 있어요. 애들이 정말 고생하는데 잘 따라 와줘서 너무 고마워요. 여기서 조금만 자기들이 배드민턴에 애착을 갖고 미래를 생각하면서 좀 더 열심히 해주면 좋겠어요. 가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힘든 거 잘 알지만 그걸 조금만 참으면 나중에는 좋은 대학도 가고 좋은 미래가 있으니까 훨씬 좋죠. 또 부모님들도 많이 도와주시고 해서 너무 감사해요.
학교에서도 항상 많이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고, 특히 이영희 교장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에게 많이 신경 써주시고 하시는데 한가지만 부탁드린다면 아이들 스카웃에 조금만 더 도와주시고 그리고 수업이 너무 늦게 끝나다보니 연습할 시간이 조금 부족합니다. 계속 그런 건 아니고 시합 앞두고 한 달 정도만이라도 한, 두시간정도 단축수업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좀 더 개선된다면 훈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 저작권자 © 배드민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배드민턴데일리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스포츠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아01662  |  등록일자 :2011.06.15.  |  발행일자 : 2011.02.11.  |  제호 : 배드민턴데일리  |  발행인·편집인 : 김기원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로85길 46, 405호(서계동,서계빌딩)  |  대표전화 : 02)716-0020  |  팩스 : 02)716-00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기원
Copyright 2011 배드민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adminton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