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7월 5일부터 7월 10일까지 6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말레이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단식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이 중국의 천위페이를 꺾고 정상에 우뚝 섰다.
안세영(세계랭킹 4위)은 대회 마지막날인 10일에 진행된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천적인 중국의 천위페이(세계랭킹 3위)에게 2-0(21:17,21:5) 완승을 거뒀다.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천위페이와 7번을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안세영은 이번 8번째 대결에서 드디어 첫 승을 거두며 그동안 막혀있던 중국의 벽을 뚫었다.
결승전 제1게임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4점을 먼저 득점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안세영은 후반 18:17로 천위페이에게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다시 리드를 잡으며 21:17로 1게임을 가져왔다. 안세영은 제2게임에서도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이며 6점을 내리 득점하며 6:0을 만들었고, 계속해서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며 12: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미 경기를 장악한 안세영은 2게임을 21:5로 마무리하며 2022 말레이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지난 4월 코리아오픈 우승이후 3개월 만에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복식의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조는 4강에서 일본의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 조에게 접전 끝에 0-2(22:24,13:21)으로 아쉽게 패하며 3위를 차지했다.
2022 말레이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치코 아우라 드위 와르도요(세계랭킹 45위)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디안토(세계랭킹 5위)조가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여자복식에서는 중국의 천칭천·지아이판(세계랭킹 1위)조가, 혼합복식에서는 중국의 젱시웨이·황야칭(세계랭킹 1위)조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저작권자 © 배드민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최종편집 : 2023.11.29 수 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