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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배드민턴인의 축제인 2021 월드시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정소영(전북배드민턴협회 부회장)·정길순(대한배드민턴협회 이사)조가 여자복식(50세이상)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은실(전북배드민턴협회)·안동순(전북배드민턴협회)조는 여자복식(40세이상)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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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월드시니어-여복(50+) 우승 정길순·정소영 |
11월28일부터 12월 4일까지 스페인 우웰바에서 진행된 2021 월드시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50세 이상)에서 한국의 정소영·정길순 조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오스틴·캐롤라인 헤일 조를 2-0(21:11,21:12)으로 제압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김은실·안동순 조는 여자복식(40세 이상)에서 아이슬란드의 드리파 하르도티르·엘사 니엘슨 조에게 0-2(21:23,8:21)으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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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월드시니어-여복(50+) 시상식(중앙-좌:정길순 우:정소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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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월드시니어-여복(40+) 시상식(상:안동순 하:김은실) |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2년마다 개최하는 이 대회는 2003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첫 대회가 열렸고 이번이 10회째 대회로 선수만 43개국 1,500명이 참가했다. 축제 형식의 대회이기 때문에 참가선수 임원, 가족 등을 포함하면 3,000명 이상이 개최지를 방문하였다. 코로나 상황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참가 인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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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시니어 경기장 |
이 대회는 연령별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경기로 나누어치러지는 개인선수권대회이다. 연령 분류는 35세 이상부터 75세 이상까지 총 8개로 나누어진다.( +35, +40, +45, +50, +55, +60, +70, +75)
이번 대회에 한국은 선수단15명 조사연구원 4명을 파견했으며, 2년 전 폴란드 대회부터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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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용현 전북배드민턴협회장 |
이 대회가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2년 후에 전북 전주시에서 이 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올해 8월 전주시 및 전북배드민턴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에 선수 겸 2023 전주대회 개최지 협회장 자격으로 참가한 심용현 전북배드민턴협회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의미가 남달랐다. 2년 후 전주에 찾아올 전 세계 배드민턴 손님들을 어떻게 맞이할지 고심이 많은 듯했다.
"월드시니어대회에 처음 참가했는데 우선 참가 규모와 선수들의 경기 수준에 놀랐다. 다른 엘리트 국제대회와 달리 경기 진행뿐만 아니라 축제의 성격도 강하기 때문에 한국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전통 등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차기 개최지인 한국 전주에 대한 관심에도 많이 놀랐다. 이번 대회에서 많은 조사를 했고 참가하는 선수들이 우리 한국의 매력을 많이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고 다짐을 밝혔다.
사진 및 자료제공 : 대한배드민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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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3.12.11 월 13: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