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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새마을금고 박광희 좌우명은 ‘포기하지 말자’2022년 브라질 데플림픽을 위해 오늘도 구슬땀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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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10  16: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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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의 박광희는 장애인배드민턴과 일반 배드민턴의 경계를 넘나드는 특별한 경우의 선수다.
박광희 선수는 제주중앙여중 3학년 때 처음 배드민턴을 시작했다. 
여느 선수에 비해 조금은 늦은 출발이다. 제주여고를 졸업하고 MG새마을금고에 입단한 박광희는 고경보와 성아영을 입단 동기로 두고 있다.

   
 
박광희는 청각장애를 가진 선수로는 드물게 일반 실업팀인 MG새마을금고에 입단했다.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 소속으로 일반 선수들과의 대회에 참가하고 또한 장애인배드민턴협회 소속의 장애인배드민턴대회에도 참가하는 이색적인 케이스의 선수다. 물론 청각장애를 지닌 선수로서 타구음에 대한 반응속도가  늦어 여러 가지로 불리한 여건이다. 그러나 박광희는 이러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피눈물 나는 노력으로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2017년 터키 삼순 데플림픽(청각장애인 올림픽)에서 단체전 4위에 입상한 박광희는 올해 개최된 장애인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광희는 당초 2021년 말에 열릴 예정이었던 브라질 데플림픽이 코로나19로 인해 2022년으로 연기되어 아쉬운 감이 있으나 이러한 것에 개의치 않고 폭염 속에서도 내년 브라질 데플림픽을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쏟고 있다.

   
 
박광희에게는 지금 두가지의 꿈이 있다.
하나는 소속팀 MG새마을금고에서 자기 나름의 위치에서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  2021년 남은 대회인 2021년 가을철대회와 회장기대회에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그의 첫 번째 목표다.
그 다음은 2022년 브라질 데플림픽에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내어 국가대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것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배드민턴 선수로서 최선을 다고 있는 박광희의 두 가지 큰 꿈이 모두 이루어지길 바라며, 박광희에게 배드민턴은 무엇인지 들어보기로 하자.

   
 
Q. MG새마을금고는 언제 입단하였나요?
A. 저는 2018년도에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에 입단했어요.

Q. 입단 당시의 동기는?
A. 입단동기로는 고경보선수와 성아영선수가 있어요. 경보오빠는 묵묵하지만 마음이 따뜻하고요. 아영이와는 서로서로 도와주면서 지내고 있어요. 든든한 입단 동기인 경보오빠와 동갑인 아영이가 있어서 좋아요.

Q. 입단 후 MG새마을금고에서의 박광희 선수의 역할은?
A. 우리 팀에서 저의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 팀원들과 잘 어울리며 감독님, 코치님, 트레이너 선생님, 팀원들로 부터 운동과 생활 부분에서 많이 배우며 보답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감독님, 코치님, 트레이너 선생님, 선배, 동기, 후배들과 잘 어우러져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가며 팀에서 배운 것으로 더 나아가 사회에 잘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저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Q. MG새마을금고의 생활은 어떤가요? 
A. 일반 선배, 동기, 후배님들보다 실력은 부족하지만 청각장애 배드민턴 선수로서 활동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성실히 생활하고 있어요. 가끔은 혼자서는 해결하기 힘든 작은 어려움들이 있지만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 주고, 도와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보람되고 안정되게 생활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배드민턴은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A. 2014년 중학교(제주중앙여중) 3학년 때부터 시작했어요.  

   
 
Q. 배드민턴 입문 동기는 무엇인가요?
A. 아버지가 배드민턴을 취미로 하셨는데 자연스럽게 아버지를 따라 취미로 시작해 배드민턴을 배우다가 체육선생님 권유로 선수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Q. 2017년 터키 삼순 데플림픽 참가 당시의 소감, 성적 등은?
A. 단체전 4위를 했어요. 첫 올림픽이라 부담감이 있었고, 긴장을 너무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경험과 실력을 쌓아 다음번에 기회가 온다면 차분히 경기를 풀어나가서 좀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요, 

Q. 장애인 배드민턴 국가 대표 선발전 당시 성적과 선발된 소감?
A. 선발전에서 1위를 했어요. 코로나 때문에 여러 시합이 연기와 취소를 반복해서 오랜만에 뛰는 시합이 선발전이었어요. 장시간의 공백 후 오랜만에 뛰는 시합이라 긴장이 많이 되었지만 최선을 다했어요. 매번 연습한 만큼 실력 발휘가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굉장히 기뻤어요.

Q. 2022년 브라질 하계 데플림픽 참가 계획과 이루고 싶은 목표는?
A. 현재 코로나로 인해 세계대회를 모두 개최하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소집 운동을 못해 한번도 같이 모여서 준비하지 못하고 있어 아쉬워요. 대표팀이 모이지 않더라도 팀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대표팀이 모여서 운동을 할 수 있는 날이 오면 또, 같이 단합하여 열심히 준비해서 2022년 브라질 하계 데플림픽은 2017년 터키 삼순 데플림픽 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요. 일단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 행복하길 바라며 2022년 브라질 하계 데플림픽이 꼭 열렸으면 좋겠어요.

Q. 2019년 가을철, 여름철대회, 2020년 회장기, 여름철대회 등 개인전에 출전을 했었는데 올해 출전 계획은?
A.  2021년 여름철 대회 개인전을 출전했었고, 앞으로 2021년 가을철, 회장기대회에 출전할 것 같아요.

   
 
Q. 금번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의 장애인배드민턴대회 성적과 소감은?
A. 개인전 3위를 했습니다. 이번 시합을 위해 시합이 없는 긴 시간 동안 열심히 훈련을 했는데 밀려오는 긴장감에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서 개인적으로도 아쉬운 점이 많이 남았고 같이 고생해 주신 감독님, 코치님, 트레이너 선생님, 팀원들 생각이 많이 났어요. 긴장감을 덜어내는 것이 정말 큰 숙제인 것 같아요.

Q. 같은 조건의 테니스 선수 이덕희를 아는지? 같은 조건에서 배드민턴과 테니스의 차이는 어떤 점이 있는지?
A. 이덕희 선수는 예전부터 방송을 통해 많이 보고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저와 같이 청각장애를 가진 선수가 빠른 공을 다루는 운동을 일반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는 것이 쉽지 않으니까요. 소리로 공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핸디캡을 가지고도 일반인 선수들과 겨뤄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진짜 대단한 거 같아요. 테니스와 배드민턴의 차이점은 배드민턴이 테니스 코트 보다 좀 더 작고 공의 속도가 더 빨라서 인지 소리의 판단  차이가 테니스 보다 더욱 많은 영향을 받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일반인 선수와 겨뤄서 좋은 성적을 내기에 좀 더 힘든 것 같아요. 이덕희 선수를 보면서 많은 힘을 내고 있어요. ^^ 

Q. 배드민턴 외의 다른 취미는?
A. 개인적으로 노래 듣는 것을 좋아해요.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들으면서 산책 하는걸 좋아해요. 가장 좋아 하는 노래는 SG워너비의 '내 사람'이에요. (특수이어폰 사용)

Q. 좋아하는 음식은?
A. 저는 고기류를 좋아 해요. 그중에 삼겹살 구이를 가장 좋아해요. 

   
 
Q. 좌우명이 있으면 무엇이며, 좌우명으로 삼은 이유? 
A. 항상 되뇌이는 말은 ‘포기 하지말자!’ 라는 것 입니다. 운동을 늦게 시작해서 경험과 실력이 부족한 저한테 스스로 잘 안되거나 힘들 때 항상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마음이 약해서 ‘울지 말고 강해져라, 그게 니 목표다.’ 이 좌우명도 좋아 마음에 새기고 있어요.  

Q. 가족 중에 배드민턴이나 다른 운동을 하는 가족은?
A. 가족들은 운동을 즐기지는 않는 편이에요(웃음). 유일하게 아버지가 학창 시절에 핸드볼선수를 고등학교때까지 하셨어요. 또 취미로 배드민턴을 치셔서 같이 운동도 하고 조언도 많이 해주시는 편이예요.

Q. 배드민턴인 들 중에 존경하거나 좋아하는 인물은? 
A. 라차녹 인타논(태국)을 좋아해요. 배드민턴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 여러 선수들의 게임 영상들을 찾아 봤었는데 배드민턴을 치는 모습이 부드러우면서 강하고, 스피드가 빨라서 그 모습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Q. 2021년 꼭 이루고 싶은 일이나 계획은?
A. 올해는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한 단계 발전하는 변화의 해로 만들고 싶어요. 짧은 선수 생활 경력에 경기 때마다 마음이 많이 위축되는 일이 많은데 이걸 떨쳐 버리고 팀에서 훈련한 만큼의 실력 발휘로 좋은 성과를 내 항상 응원해주는 많은 주변분들과 특히 MG새마을금고 팀원들, 울산 중구청팀, 대표팀, 가족분들께 보답하고 싶어요.

사진제공 : MG새마을금고/월간배드민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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