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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화순 코리아챌린지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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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3.02  16: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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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 종목 석권
국내 선수끼리 우승 다퉈
2009 화순 코리아챌린지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009년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전라남도 화순군 하니움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코리아챌린지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2007년 수원대회를 시작으로 2008년 여수대회에 이어 3회째를 맞이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는 전 종목 결승에서 국내선수 간의 대결이 이뤄지며, 5개 종목에서 우승하는 성적을 남겼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ㆍ대만ㆍ뉴질랜드ㆍ우크라이나ㆍ태국ㆍ필리핀ㆍ캐나다ㆍ뉴질랜드ㆍ이집트ㆍ호주ㆍ네덜란드ㆍ러시아 등 13개국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뤘다.


남자단식
노예욱 국제대회 첫 우승
2위 황종수…3위 이철호, 한기훈
노예욱(한체대)이 국제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노예욱은 11월 29일 결승경기에서 황종수(인하대)를 맞아 1세트를 21:14로 내주며 고전했지만 침착한 플레이로 내리 2ㆍ3세트를 따내며 국제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노예욱은 1세트에서 고전했으나, 2세트 들어서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분위기를 가져오며 2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노예욱은 체력이 떨어진 황종수를 압박하며 우승을 거머쥐고 포효했다. 결승전답게 양 선수 모두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노예욱은 경기가 끝난 후 우승소감을 통해 "1세트에서 수비가 불안해 세트를 내줬다. 2세트부터 수비가 살아나면서 상대방의 실책을 유도한 것이 승리의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 경기막판에 황종수 선수의 체력이 소진돼 더욱 강하게 경기를 이끌어나가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준결승에서 노예욱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25:23, 13:21, 15:21)을 펼친 한기훈(한체대), 황종수와 4강 대결을 펼쳤던 우승후보 이철호(수원시청)는 이번 대회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우리나라 남자단식 최강자인 박성환 선수는 출전선수 명단에는 올랐으나, 발바닥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불참했다.
여자단식
배연주…배승희ㆍ이연화 차례로 꺾고 우승차지
준우승 이연화…3위 배승희, 박소리
배연주가(KT&G) 이연화(대교 눈높이)를 꺾고 여자단식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배연주는 4강전에서 소속팀선배이자 1번 시드를 부여받고 올라온 배승희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연화는 4강에서 박소리(삼성전기)를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올라 배연주와 우승을 다투었다. 배연주는 경기 초반 4점을 내리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내 점수를 따라붙어 1세트를 21:15로 따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4강전 박소리와의 대결에서 가벼운 몸놀림으로 2-0으로 누르고 올라온 이연화는 배연주의 뒷심에 발목을 잡히며 준우승에 아쉬운 준우승에 머무르고 말았다. 배연주는 2세트에 들어서 7점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무서운 집중력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2-0(21:15, 21:18)으로 이연화를 따돌리고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배연주는 우승소감을 통해 "경기를 거듭할수록 컨디션이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예상보다 경기가 쉽게 풀려서 우승할 수 있었다. 경기를 차분히 풀어나갔던 것이 승리의 원인이었다"라고 말했다.
3위는 배승희와 박소리가 각각 차지했다.
남자복식
정재성ㆍ이용대 2연패 달성
이용대 대회 2관왕 등극
이변은 없었다. 정재성(국군체육부대)ㆍ이용대(삼성전기)는 역시 남자복식 최강이었다.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는 정ㆍ이 조는 작년 여수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정ㆍ이 조는 결승에서 국가대표 고성현(동의대)ㆍ유연성(수원시청) 조를 맞아 2-1(21:19, 15:21, 21:15)로 누르고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과시했다.
1번 시드의 정ㆍ이 조는 4강에서 4번 시드를 받은 이사라 보딘ㆍ종짓 마니퐁(태국) 조를 2-0(21:17, 21:12)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으며, 3번 시드를 받은 고성현ㆍ유연성 조는 한상훈(삼성전기)ㆍ김대은(원광대) 조를 2-0(21:18, 21:1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정ㆍ이 조와 고ㆍ유 조는 결승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긴장감 있는 경기를 연출했다. 1세트에서 정ㆍ이 조가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결국 21:19로 어렵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고ㆍ유조가 반격을 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가지고 갔다. 3세트에서는 경험에서 앞선 정ㆍ이 조의 관록이 빛을 발하며 21:15로 경기를 따내며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정ㆍ이 조는 홍콩슈퍼시리즈와 중국슈퍼시리즈에 이어 3주 연속 우승기록을 이어갔다. 또한 이용대는 이효정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에 이어 남자복식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정재성은 "2008년도 여수대회 때도 지금과 같이 빡빡한 일정이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었다. 이번 대회도 똑같은 일정이여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정신력으로 이겨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온 것 같다"라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여자복식
유현영ㆍ정경은 2년 만에 정상탈환
준우승 이경원ㆍ하정은
1회 수원대회에서 우승했던 유현영(한체대)ㆍ정경은(KT&G) 조가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유ㆍ정 조는 결승에서 이경원(삼성전기)ㆍ하정은(대교 눈높이) 조를 맞아 2-0(21:19, 21:1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여자복식 챔피언에 올랐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를 반복하며 17:17까지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다가 정경은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균형을 깼다. 결국 21:19로 유ㆍ정 조가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1세트와는 다른 양상이었다. 유ㆍ정 조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살아나고, 이ㆍ하 조가 실책을 연발하며 유ㆍ정 조가 21:10으로 2세트마저 따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경원은 이효정과의 호흡을 쭉 맞추다 이효정이 혼합복식에 전념하며 하정은과 짝을 이뤘으나 아직은 농익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유현영은 "팔꿈치 수술 후 성적을 못내 걱정이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정경은은 "현영언니가 잘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우승의 기쁨을 파트너에게 돌렸다.
3위는 김미영(인천대)ㆍ엄혜원(포천고) 조와 태국의 아미타파이ㆍ문킷 조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엄혜원은 고교선수로 2년 연속 3위에 올랐다.
혼합복식
세계최강 이용대ㆍ이효정 우승
2위 고성현ㆍ하정은…3위 신백철ㆍ김민정, 차라드찰레암ㆍ아미타파이
역시 이용대ㆍ이효정(삼성전기)은 세계최강이었다. 모두의 예상대로 이ㆍ이 조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ㆍ이 조는 결승에서 고성현ㆍ하정은 조를 2-1(21:14, 15:21, 21:9)로 누르고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이용대는 고향에서 우승하며 고향 팬들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세례를 받았다.
1세트부터 고ㆍ하 조는 이ㆍ이 조를 의식한 듯 밀리지 않으려고 공격적인 성향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이용대의 스매시를 시작으로 차근히 점수를 쌓아간 이ㆍ이 조는 21:14로 비교적 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고ㆍ하 조가 집중력을 보이며 경기를 이끌어간 결과 21:15로 승리하며 풀세트까지 몰고 갔다. 마지막 3세트에선 이ㆍ이 조의 콤비플레이가 빛을 발하며 21:9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효정은 "상대편 선수들이 기량이 많이 올라와서 좋은 경기가 된 것 같다. 발목이 좋지 않은 상태인데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 용대가 잘해줘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우승소감을 말했다.
이용대는 "고향에서 우승을 차지해 더없이 기쁘다. 성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3위는 위력적인 스매시로 이ㆍ이 조를 고전하게 했던 신백철ㆍ김민정, 태국의 차라드찰레암ㆍ아미타파이 조가 각각 차지했다.

글_김인호 기자 / 사진_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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