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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1.9.24 금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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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이 칼럼] 배달이 Q&A
박병현 객원기자  |  hooney03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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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18  09: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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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전히 계속되는 코로나 때문에 국내에서도 배드민턴을 하는 게 쉽지 않은데 해외는 어떤지 궁금해졌어요. 최근 상황은 어떤가요?
A. 여기도 상황이 많이 어려워졌어요. 이곳 빅토리아에는 큰 체육관이 두 개가 있는데 운영방식이 조금 다르지만, 공통으로 게임은 단식만 허용해줬어요. 게다가 체육관 최대 이용 가능 인원을 6명으로 제한했어요. 그래서 예약이 필수가 됐고요. 체육관 내 마스크, 소독제 사용은 필수입니다. 내 손뿐만 아니라 내가 이용한 의자, 물건 등 모든 물건을 사용 직후 바로 소독제를 뿌려 깨끗이 정리하고 나가도록 공지하고 있어요. 한국과 다른 점은 경기 중에는 마스크를 벗는 걸 허용하고 있어요.  

Q. 캐나다 생활 2년 차가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처음 캐나다에 왔을 때와 지금을 비교한다면 어떤가요?
A. 와우, 정말 정확히 알고 계시네요. 감사합니다. 올해 7월이 되면 벌써 캐나다에서 지낸 지 2년이 되어가네요.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한다면, 지금 제가 준비하고 있는 과정들을 잘 버티고 운도 따라줘서 순조롭게 가고 있다는 점이에요. 이 과정을 무난히 끝내야 그다음도 이어갈 수 있거든요. 물론 영어도 처음 왔을 때보다는 좀 늘었다고 생각해요. 하하.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하면 셀프 자랑이 너무 과하다고 하긴 하던데. 하핫. 그래도 처음 와서 이제 은행 가서 체크카드 만들고, 주민 센터 가서 신고하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모두 영어로 처리해야 하다 보니 어렵고 괴로웠는데 이제는 직원들과 가벼운 농담도 하고 궁금한 건 직접 물어보기도 할 정도로 자신감이 많이 붙었어요.

Q. 영어 실력과 배드민턴 실력 중에 어떤 게 더 늘었는지요? ㅎㅎ
A. 하핫. 재밌는 질문이네요. 최근 2년 사이에는 배드민턴에 비해선 영어가 더 늘었다고 생각해요. 코로나의 영향이 가장 컸어요. 우선 코로나로 인해 체육관을 반년 넘게 가지를 못 했어요. 처음에는 체육관을 아예 폐쇄했고요. 이후에 열긴 했지만, 바이러스가 무서워 피했던 것도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문제가 된다면 일도 못 하고 한국도 돌아가기 힘든 상황에 처해질 수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조심했어요. 그러던 와중에 코로나바이러스로 가게 출근 시간도 변동이 생겨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었어요. 그때 영어 시험 준비를 좀 더 집중적으로 하면서 영어 성적을 만들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도 조금씩 올라갔고요. 이후에 제가 아는 단어가 많아지고 좀 더 친구들의 말을 이전보다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 대화를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물론 여기도 성격이 이상한 친구들 많아요. 그래도 마음에 맞는 친구들도 다행히 생겨서, 조금씩 규제가 풀리면서 만나고 연락하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쓰는 환경이 만들어졌어요. 물론 그사이에는 배달이tv를 통해 만난 캐나다 배베의 도움이 컸어요. 이 친구는 캐나다에서 8살 때부터 자라고 배워서 친구들도 한국인보다는 캐네디언들이 많았어요. 그 친구들과 배드민턴도 치고, 밥도 같이 먹으면서 조금씩 이곳의 문화와 스타일에 대해 이해해 갈 수 있었어요. 지금도 물론 자주 만나고, 배드민턴도 같이 치고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고요.  

Q.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쓰는 또는 가장 유명한 배드민턴 브랜드는 뭔가요? 
A. 캐나다에는 블랙 나이트(Black Knight)라고 캐나다 자체 브랜드가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제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브랜드인데, 이곳에서는 요넥스보다도 많이 쓰이는 브랜드에요. 처음 봤을 때 신기하고 재밌는 모델들이 많아서 배달이tv 리뷰에도 올렸었어요.
그리고 젊은 층들은 요넥스를 많이 써요. 확실히 이곳에서는 빅터보다는 요넥스의 사용 빈도가 높더라고요. 빅터는 주로 셔틀콕을 많이 사용해요.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셔틀콕을 모두 국제 대회 때 쓰는 콕으로 사용한다는 점이에요. 우리나라처럼 다양한 브랜드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가격이 비싸더라도 빅터 마스터, 요넥스 AS – 50을 동호인 게임 때 사용해요. 대신 가격이 꽤 비싸기 때문에 콕이 부러져 비행이 이상해지거나 경기에 문제가 생길 때만 셔틀콕을 교체해요. 그리고 그 셔틀콕은 이제 레슨 볼로 바뀌는데 콕 자체가 귀하기 때문에 아무리 공이 헐고 낡아도 레슨 콕을 아무리 오래 써도 절대 버리지 않더라고요. (현재 빅터 마스터, 요넥스 AS-50 가격은 대략 50달러, 환전하면 약 45,000원 ~ 50,000원) 
그다음으로 최근에 주목받는 브랜드는 리닝(Li-Ning)이에요. 특히 중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후원하면서 이곳에서도 많은 사람을 알게 됐어요. 게다가 거대한 중국 자본으로 움직이는 회사라 그런지 기존에 이곳에서 통용되던 요넥스, 빅터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중급 이상의 품질로 점차 사람들이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단, 최근 코로나로 인해 배송이 느려지고 제한되면서 잠시 주춤하고 있어요. 

   
 
Q. 배달이TV에 업로드 해주시는 배드민턴 탑 랭킹이나 선수리뷰 재밌게 잘 보고 있어요. 칼럼에서도 국내, 해외 선수들에 대한 내용도 보고 싶네요.
A. 감사합니다! 최근에 특히 공들이고 있던 콘텐츠를 재밌게 봐주셨다니 뿌듯하네요. 
저는 월간 배드민턴 잡지 내에서 국내나 해외 선수들에 대한 인터뷰나 기사가 잘 실리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미 다른 저보다 나은 전문가분들이 이에 관한 글을 적고 있기에 저는 배달이 칼럼 섹션에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배달이만 볼 수 있는 배드민턴에 대한 시선이나 이야기들이요. 특히 저는 선수 출신이 아닌 순수 동호인에게 배드민턴을 정말 사랑해서 엘리트 심판을 했던 거라, 다른 시각에서 글을 써보고 싶었어요. 제 의도를 이해하신 건지 월간 배드민턴에서도 제 칼럼을 소중히 다뤄주셨고, 지금까지 글을 쓸 수 있던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배달이 시각에서 보고 글을 쓰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질문자분처럼 생각을 하기도 했었어요. 그런 진행을 하기 위해선 주제 선수에 대한 사진이 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을 해결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선수들의 인터뷰를 제가 직접 잡기도 어렵고, 인터넷에서 사진을 무단으로 쓰는 건 불법이기도 하고요. 이러한 아쉬운 부분들은 유튜브 배달이tv 채널에서 보완해보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Q. 실내에서 배드민턴을 치는 게 힘든 요즘 야외에서도 할 수 있는 에어 셔틀콕이라는 걸 기사로 봤었는데 혹시 사용해 보신 적이 있나요? 
A. 에어 셔틀콕. 사용은 해본 적 없어요. 인스타에서 다른 분이 사용하고 리뷰를 한 사진과 글은 본 적이 있어요. 보니까 재밌어 보이던데요. 질문을 보고 방금 유튜브에서도 검색해봤는데, 야외에서 치기 좋게 만든 셔틀콕이더라고요. 영상 다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구글에서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해요. 기회가 되면 구매 후 배달이tv 리뷰와 칼럼에서 리뷰해보도록 할게요.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Q. 이전에는 집에서 주로 웨이트나 체력 운동만 했었는데 칼럼에서 알려주신 badminton at home 영상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따라 하기 바쁘지만 계속하다 보면 나아 지겠지요 ^^; 요즘 같은 때 집에서도 쉽게 배드민턴을 연습할 수 있는 정보가 더 있다면 꼭 부탁드립니다.
A. 그 정보들이 도움이 많이 됐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저도 질문자분처럼 스트레칭과 플랭크만 주로 하다가 재미도 없고 무료해서 찾아보게 됐어요. 그중에 괜찮았던 것들을 공유하고 싶었고요. 앞으로도 소개해드릴 재밌는 것들이 많아요. 이러한 운동들이 이곳에서는 왜 이렇게 발전하고 다양했나 생각해보니, 이곳은 배드민턴에 드는 비용들이 만만치가 않아요. 제일 기본적인 셔틀콕, 라켓, 신발마저도 한국과 비교해보면 가격 차가 상당해요. 그리고 체육관도 일반 레크리에이션 센터까지 합해도 5개 정도에 거리도 꽤 멀어서 많은 사람이 집에서 배드민턴을 치는 방법들을 많이 연구했더라고요. 
지난 호에서 알려드렸던 라켓과 셔틀콕을 실로 연결해서 하는 운동은 어떠신가요? 저는 아직은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어요. 라이브 때도 해봤지만 공이 잘 안 맞고, 실이 자꾸 끊어져 낚싯줄로도 해봤는데 그마저도 끊어지더라고요. 더 강력한 실을 구해야겠어요.
이후에 알려드리려고 했던 건, 탭볼입니다. 탭볼은 동체 시력을 키우는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고 해요. 동체시력이 좋아지면 경기 중 빠르게 날아오는 셔틀콕을 좀 더 잘 보고 판단할 수 있게끔 해줄 수 있다고 하네요. 탭볼은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조만간 라이브와 리뷰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라켓과 셔틀콕을 실로 연결해 수비 연습하는 배달이  

이상 Q&A를 마칩니다.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분이 질문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솔직히 말해서 제 칼럼을 과연 어느 분이 읽기라도 하실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질문을 받아보니 그 고민이 눈 녹듯 사라지네요. 마냥 월간배드민턴의 몇 페이지만 차지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배달이 칼럼도 쓴지가 거의 1년 반이 되어 가는데, 이렇게 독자분들께 직접 질문을 받고 제가 답을 하고. 신기하네요. 제가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도 아니고, 엘리트 출신의 배드민턴 선수도 아니지만 제 글과 영상을 좋아해 주시고 많이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7월호에서도 재밌는 글감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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