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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처럼 편한 배드민턴을 꿈꾼다! 고양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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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28  20: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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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순환도로 통일로IC를 지나 도심을 벗어나 벽제와 관산동을 통과하자 제법 교외 분위기가 풍긴다.
고양시 고양동 고양근린공원에 위치한 고양근린공원배드민턴장은 고양클럽의 전용구장이다.
1993년 지금의 전용구장 인근 약수터에서 처음 태동한 고양클럽(회장 김화성)은 초창기 지붕을 씌우지 않고 사방 벽면만 천막으로 막아 바람만 차단한 채 배드민턴을 즐겼다. 그 시스템이 당시 천막배드민턴장의 일반적 모습이다. 야외의 천막배드민턴장을 불법시설물로써 설치가 불가능할 때였다. 항공촬영의 단속을 피하고자 지붕을 씌우지 못하고 사방만 천막을 설치한 것이다. 
고양클럽 역시 이런 시대적 고난의 과정을 거쳐 2001년에 지금의 정식 배드민턴장으로 뿌리를 내리게 된 것이다.

   
 

고양클럽은 고양시배드민턴협회 소속의 다른 클럽들 보다는 회원 수적인 면에서 규모가 작은 클럽이다. 전체 회원이 원래 100명 정도였으나 코로나 사태 이후 지금은 80명 정도가 되었다. 100명 미만의 클럽은 고양시배드민턴협회에서 2부 소속으로 운영된다.

인생에 있어서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된 것이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라는 김화성 회장은 고양클럽이 다른 클럽과 다른 점에 대해 “다른 클럽들은 회원들이 많다보니 회원들간의 끈끈한 인간적 관계가 좀 부족한데 고양클럽은 회원이 많지 않은 대신 회원들 서로 간 가족과 같은 온화한 분위기입니다. 애경사(哀慶事)가 생겼을 때 전체 회원 대부분이 동참하여 가족과 같은 그런 분위기”다라 한다.

   
▲ 고양클럽이 수상한 입상 트로피
김화성 회장은 2020년 처음 회장을 맡았으나 코로나로 인해 시무식 외에 제대로 된 행사 한번 하지 못하여 많이 아쉬움이 남는단다. 그러나 지금 이 시점도 코로나 방역, 체육관 개보수 및 관리 등 한가할 틈이 없다. 회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그날까지 회원들의 건강 유지 및 코로나 사태극복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한다.
30년 가까운 고양클럽의 역사는 지금도 진행중이다. 고양클럽은 작지만 강한 클럽으로 고양시내에서도 정평이 나있다. 

김화성 회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서 고양클럽에 대해 알아본다.

Q. 고양클럽의 역사는 언제 시작되었나요?
처음 시작은 93년도요. 고양동 약수터가 있는데 거기에 비닐하우스를 지어놓고 시작했죠.
그리고 지금 이 건물은 2001년도에 지어진 겁니다.

Q. 고양시 근린공원배드민턴장은 다른 클럽에서도 이용하나요?
아니요. 고양클럽 전용입니다. 고양시는 다 전용배드민턴장이 있습니다.

   
▲ 박희수(남자총무), 김화성 회장, 양선희(여자총무), 송영훈 이사 (좌로부터)
Q. 고양클럽의 현재 회원 수는 몇 명 정도이며, 구성원들의 연령대, 남여비율 등은?
저희가 전에는 100여명 정도 됐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지금은 많이 줄어서 80명 정도 됩니다. 연령대는 60~70대 어른신분들도 20%정도 되고, 여성회원이 20% 그리고 나머지 남성회원분들이예요. 회원분들은 40~50대가 50~60% 정도로 제일 많습니다.

Q. 고양클럽 회원들의 배드민턴 실력은 어느 정도인지?
저희 클럽에 A, B, C, D 조 다 있는데, A조가 많지는 않은데 60대 어른신들은 거의 A,B 조 라고 보시면 돼요. 다양하게 있는데 지금 대회를 못 나가니까요.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힘들 것 같고요. 

Q. 고양클럽이 타 클럽과의 차이점이나 장점은?
클럽이 1부와 2부가 나눠지는데 100명 미만이 2부이고, 150명 이상 되는 클럽들이 1부에요. 저희는 인원이 많지가 않아서 2부거든요. 1부는 인원이 거의 200~300명, 큰 클럽들은 500명까지 되는데 그러면 사람은 많지만 유대관계가 별로 없게 되잖아요. 아무래도 사람이 많으면 서로를 알기가 어려우니까요. 저희 클럽은 인원이 적은 대신에 모든 회원들의 얼굴도 다 알고 유대관계가 좋아요. 적은 인원이 나오는데 비해서 굉장히 가족적이에요. 그래서 행사같은게 있으면 참석률이 높죠.  

Q. 고양클럽 내의 소모임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타클럽하고 마찬가지로 청년부(30대, 40대), 여성부, 장·중년부(50대 전후) 실버부(60대 이상)가 있어요. 지금 코로나 때문에 거의 활동을 못하고 있지만요.

   
▲ 김화성 회장
Q. 김화성 회장님은 언제 배드민턴을 시작하셨나요?
2002년도에 시작했어요. 여기 전용체육관이 생기고 난 다음 년도부터 나오기 시작한 거 같아요. 저는 약수터 때는 몰랐고 여기 체육관이 생기면서 ‘아 여기 배드민턴장이 생겼구나’ 하고 나오게 된거죠.

Q. 배드민턴을 시작한 계기나 동기는?
원래 운동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수영도 하고, 스쿼시 같은 라켓볼도 배우러 다녔었거든요. 테니스도 조금 했고요. 그러다가 여기 배드민턴장이 집 가까이에 생겨서 아침이면 그냥 애들하고 같이 배드민턴 치는 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여기로 오게 되었어요.

Q. 요새 주로 하는 운동이 있다면?
배드민턴하고 사이클이요. 요새는 운동을 한가지만 하는 사람이 별로 없잖아요? 사실 사이클도 코로나 때문에 시작하게 된 거예요. 체육관이 휴관이 되니까 배드민턴을 칠 수가 없어서 시작하게 된 건데 이것 또한 재밌더라고요. 지금은 제가 회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매일같이 체육관에 나와서 회원들 얼굴도 보고 관리도 하고 그리고 그 이후 시간에 사이클을 타고 있어요.

   
 
Q. 김화성 회장님이 생각하는 배드민턴이란 무엇인가요?
배드민턴 일상생활인거 같아요. 늘 함께 하니까요. 일주일 내내 하고 있거든요. 삼시세끼 밥 먹듯이요(웃음). 밥 먹으면 으레 나오게 되요.

Q. 배드민턴을 시작하고 난 후 생활에 어떤 변화가 생기셨는지?
뭔가 제가 잘할 수 있는 게 생겼다는 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노력한 결과 A조가 되었고, 그래도 지금은 어느 정도 잘하니까 내가 잘하는 무언가의 장점이 있다보니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해야 할까요? 모든 것에 열정이 많아지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어요. 배드민턴을 하기 전(前)과 후(後)가 많이 달라졌어요. 그래서 너무 좋은 운동인 것 같고, 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특히 전무님을 만나면서부터 인생이 완전 달라졌어요. 그때 당시에는 제가 공을 엄청 잘 치는 것도 아니고 거의 초보였는데 전무님이 저를 협회 임원으로 써주셨어요. 이런 것도 저에게 자극을 많이 준거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잖아요? 임원을 하면서부터 마음가짐도 달라지고 리더십도 많이 생겼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오늘날 이 자리에 온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Q. 배드민턴 운동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나이가 들면 혼자 하는 운동보다는 여럿이 같이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이 좋잖아요? 그런 걸로 따지면 배드민턴만한 게 없을 거 같아요. 그리고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고, 또 어른신들하고도 같이 게임을 할 수도 있고요. 다른 데서는 어른신들은 좀 어렵고 그렇잖아요. 근데 배드민턴을 하면서 서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돼서 더 좋은 것 같아요. 

Q. 고양클럽의 전국 또는 시도대회 입상경력은?
60대 어른신들은 고양시 대회는 물론이고 경기도 대회 대표로 나가셔서 우승도 하셨어요.

   
 
Q. 김화성 회장님의 가족들도 배드민턴을 하는지?
네. 제가 배드민턴을 38살 정도에 시작했어요. 그렇게 늦게 시작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하다보면 좀 더 어린 나이에 시작했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생각하게 돼서 저희 애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레슨을 시켰어요. 그래서 지금은 큰 아들이 생활체육 지도자 자격증을 따서 장애인 배드민턴 코치를 하고 있어요. 

Q. 전국에서 모범클럽이 되기 위해서 고양클럽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일단 배드민턴이 운동이니까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자기 계발을 위해서 레슨도 열심히 받고, 열심히 나와서 운동을 해야지 실력도 늘고 또 그래야 재미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클럽 내에서의 정해진 규칙도 잘 지킨다면 크게 어려운 건 없는 것 같아요. 

   
 
Q. 회원들에게 바라고 싶은 말씀이나 향후 클럽 운영 방안은?
제가 회장이 된지 2년차인데 처음 회장이 됐을 때는 행사도 계획하면서 포부가 많았어요. 근데 코로나 때문에 행사도 작년에 시무식으로 딱 한번 했어요. 그러고 난 다음에는 임원회의 조차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죠. 그래서 지금은 행사보다는 클럽 관리 및 운영 위주로 하고 있어요. 작년에 체육관 증축을 했는데 누수관리나 이런 관리 또한 꽤 힘든 일이더라고요. 그리고 체육관 시스템도 완전히 바뀌어서 이전 회비개념이 아닌 사용료를 기계에 카드로 내야해서 이것 또한 관리하는 게 쉽지가 않아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없는 상황이니까 회원들이 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게끔 체육관 문을 닫지 않게 잘 관리하는 게 가장 큰 일인 것 같아요. 코로나 확진자가 저희 클럽에서 한명이라도 나오면 고양시 전체가 다 휴관을 해야하니까요. 지금 엄청 조심하고 있고 지금은 문제없이 잘 관리하는 것만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회원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건강하게 운동하면서 끈끈한 정을 이어 나갔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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