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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명문클럽을 꿈꾼다! 행신배드민턴클럽23년 전통의 사랑과 믿음의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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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17  18: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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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는 최근 수도권의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다른 종목의 스포츠도 물론이거니와 그중에서도 ‘배드민턴 8학군’으로써 배드민턴을 즐기기에는 이만한 도시가 드물다.
고양시배드민턴협회에는 총 18개의 클럽이 활동한다. 그 18개의 클럽 중 클럽 규모로 보나 역사와 전통면에서 보나 행신배드민턴클럽(회장 안정수)만한 클럽이 또 있을까 싶다.

안정수 회장과 약속한 행신배드민턴장 근처에 도달하자 겨울저녁을 느낄만한 한적하고, 운치있는 번잡하지 않은 교외의 느낌이 나는 그곳에서 배드민턴 가방을 맨 회원들이 삼삼오오 나타난다. 총총 걸음으로 체육관으로 향하는 그들을 보니 한마디로 젊음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생동감 그 자체다.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을 위한 체온체크와 방명록 작성을 끝내고 체육관에 들어서니 경쾌한 셔틀콕 타구음과 함께 강력한 스매싱과 함께한 기합소리가 체육관에 우렁차게 울려퍼진다.
짧은 머리 차림에 건장한 체격의 안회장이 기자를 사무실로 안내한다. 
안정수 회장에게 행신클럽의 23년의 역사를 전해 듣고, 행신클럽에 대한 궁금한 보따리를 풀어보았다.

Q. 행신클럽은 언제부터 구성되었나요?
A. 처음에 저희가 1998년 4월경 행신역 앞쪽에 개발하기 전 비닐하우스로 시작했습니다.
역대 회장님들과 자문위원들이 계시는데 그분들이 처음에 땅을 사서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2000년도에 이곳으로 올라와서 여기서 시에서 공공시설로 지어주면서 저희가 20년 가까이 이곳에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Q. 그러면 여기는 현재 행신클럽 외에 다른 클럽도 이용을 하고 있나요?
A. 아닙니다. 저희 전용구장입니다. 고양시는 고양시협회에 18개 클럽이 있어요. 18개 클럽 중에 행신클럽과 대화클럽만 전용구장을 운영하고 있고요. 고양시와 고양시배드민턴협회와 3년 주기로 위수탁계약을 맺어서 동호인들이 전용구장으로 배드민턴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다른 곳하고는 특이하게 단독으로 사용을 하네요.
A. 네. 그렇습니다.

Q. 행신클럽의 회원수는 어떻게 되나요?
A. 저희 회원이 400명에서 450명 정도 됩니다.

Q. 회원들 연령대는 어떻게 되나요?
A. 저희 클럽은 지금 어린 아이들부터 최고령자가 93세입니다. 새벽반에 나오시는 어른신들 중에 93세 어르신까지 분포는 다양한데, 집중적으로 있는 연령대는 40대~50대분들이 많이 이용하시고요. 요즘은 젊은 친구들도 많이 활성화되면서 20~30대 인원도 많이 늘었어요. 예전에 ‘우리동네 예체능’ 같은 방송매체에 배드민턴이 나오다보니까 배드민턴에 대한 관심도도 높고 그리고 고양시 같은 경우 배드민턴 클럽이 워낙 잘되어 있고, 대회개최라든지 구성원들의 복지가 잘되어 있다보니까 많은 인원들이 즐기고 있어요. 고양시에는 6천명 정도의 회원들이 활동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Q. 남녀의 비율은 어느 정도 되나요?
A. 남녀의 비율은 우리 클럽도 그렇지만 모든 클럽들이 남성분들이 좀 더 많으세요. 저희가 남성분들이 250명 정도 된다고 하면 여성분들은 150명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여성분들이 많지 않았거든요. 시간이 지나면서 6:4 비율정도로 어느 정도 비슷해졌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남성분들이 많으세요.

   
▲ 레슨을 하고 있는 최성원 코치
Q. 행신클럽이 98년도부터 생겼는데 다른 클럽하고의 장점이나 차이가 있다면?
A. 장점이라면 일단 저희 클럽 같은 경우는 다른 클럽도 마찬가지겠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선배님들이 역사적으로 이룬 것들을 잘 유지해 나가야 하겠죠. 저희가 지금 25대 집행부인데요. 25대의 역사를 가지고 회장님이나 동호인들이 고양시 등에서 보조를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저희가 회비를 모아서 복지나 행사 같은 것을 다 치르면서 가족 같은 동호회 분위기를 많이 유지를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저희 행신클럽 같은 경우 회원수가 거의 400명이 넘는데 예전에는 적었지만 지금은 더 많아지면서 회원들을 많이 유지하고 있는 게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회원수가 좀 줄었는데 저희뿐만이 아니라 다른 곳도 다 마찬가지니까요. 그리고 저희가 레슨 같은 경우 정말 잘 되어 있어요. 최성원 코치님이 레슨을 체계적으로 잘 가르쳐주다보니 인기가 좋으세요. 그래서 회원분들이 그분한테 레슨을 받으려고 많이들 오세요.  

Q. 행신클럽의 배드민턴 실력 수준은 어느 정도 되는지?
A. 저희가 급수는 배드민턴을 처음 시작하는 초심자들부터 A조까지 구분이 되어 있는데, 지금 분포를 보면 급수를 따려면 급수를 인정해주는 대회(고양시대회, 협회장기대회, 전국대회, 경기도대회 등)에 나가서 급수를 따야 인정을 해주는데 지금 B조와 C조 등급이 많이 몰려있어요.  

Q. 주로 운동하는 시간대는?
A. 저희는 새벽반은 어르신, 주부님들이 많이 오는 오전반, 오후반, 저녁반 이렇게 나뉘어져 있어요. 새벽반에 나오시는 어르신들이 30명 정도 되시는데 저희가 65세 이상부터는 어르신으로 보고 있어요. 어르신들도 소규모로 따로따로 운동을 하시는데 저희가 매일은 아니지만 아침에 나와서 같이 운동도 하고 있어요. 여기 가입만 되어 있으면 오전반 오후반 상관없이 언제든지 나올 수 있습니다. 주말반도 있는데 주말반은 따로 회비를 내야해요. 월 회비를 내면 평일에는 입장료를 안내는데 주말 같은 경우는 고양시 정책상 조례에 나와 있기 때문에 1,000원씩 회비를 내야 합니다. 일단 비회원은 2,000원씩 회비로 받고 있습니다.

Q. 그 회비 수익은 어떻게 쓰이나요?
A. 여기 자동발매기에서 결제를 하면 저희 운영 통장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고양시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고양시협회 통장으로 들어오는데 일일 회원입장이나 월 회원 입장회비 같은 경우는 여기 시설물, 전기세, 수도세, 시설물 교체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안정수 회장님은 언제부터 배드민턴을 시작하셨나요?
A. 저는 2012년도 여름부터 시작했어요. 지금 9년 정도 됐습니다. 

Q. 지금 급수는?
A. A조요. 지금 우리 역대 회장님들이 다 A조이십니다. 제가 회장이다 보니 그렇게 되더라고요(웃음). 그리고 제가 여기서 총무부터 수석총무까지 했거든요. 

   
▲ 이홍섭 수석총무, 남수진 재무, 이미자 총무, 안정수 회장 (왼쪽부터)
Q. 현재 집행부는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나요?
A. 집행부는 회장, 총무님 2명(새벽반 총무 한명, 수석총무 한명), 여성총무님이 2명이 계시고 그리고 재정 관리하는 재무님이 2명이 있습니다. 임원구성은 따로 되어 있어요. 부회장님, 자문위원님 등 동호회를 유지하려면 이분들이 찬조를 해주시거든요. 이걸로 저희가 동호인 활동을 할 수가 있어요. 저희가 회비만으로는 동호인 활동을 할 수가 없으니까요.

Q. 배드민턴을 시작하고 난 후에 인생이나 생활에 어떤 변화가 생기셨는지?
A.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거의 활동을 못했어요. 가정생활도 있고 제가 지금 44세인데 아직 젊다보니 애들도 어려서 집에서 생활만 하니까 몸도 불고요. 대외적인 활동을 안하다가 배드민턴이라는 운동을 접하다 보니까 일단 활력소도 많이 생기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서 얘기도 하면서 친화력도 생기고요. 또 운동을 하다보니 사람들하고의 관계도 좋아지지만 제 체력적인 부분도 많이 좋아졌어요. 짜증나는 일도 많지만 웃는 날이 더 많아졌다는 것. 모든 면이 다 운동으로 인해서 활력소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코로나19 때문에 운동을 못해서 힘들어 하듯이 저도 운동을 못하니 너무 힘들었거든요. 우울증 같은 것도 생기고요. 

Q. 지금 운동한지 9년 정도 되었는데 몸무게 변화는 좀 생겼나요?
A. 처음에는 몸무게가 많이 빠졌었어요. 지금은 그대로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웃음). 
저 말고 다른 분들은 엄청 빠지셨더라고요. 

Q. 배드민턴 운동의 장점이라면?
A. 장점이라면 일단은 체력강화. 체력이 정말 좋아집니다. 또 다이어트 효과도 있고요. 그리고 많이 웃을 수 있다는 것과 대인관계가 좋아진다는 것. 장점은 정말 많은 것 같아요. 

   
▲ 안정수 회장
Q. 행신클럽 회장은 언제부터 맡았나요?
A. 제가 올해 2021년 1월부터 맡았습니다. 임기는 2년이고요.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제가 총무부터 계속 봉사를 해 왔어요. 총무를 4년하고 수석총무를 2년, 지금 회장을 맡았는데 계속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Q. 자연스럽게 한 단계씩 해 와서 낯설거나 하지는 않겠네요.
A.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지지해주셔서 클럽을 위해서 봉사를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습니다. 

Q. 행신클럽의 고양시배드민턴협회 내의 위상과 전국 및 시도대회 입상 경력은?
A. 18개 클럽중에 저희 클럽이 대화클럽과 함께 인원이 가장 많고요. (고양시 배드민턴 내에 행신클럽과 대화클럽이 전체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함) 그리고 역대 회장님들이 고양시협회장을 많이 하셨어요. 그리고 고양시 배드민턴에 대해 많은 발전을 일으키셨고요. 대회 입상이라면 최근 저희가 2018년도에 고양시대회 종합 우승을 했어요. 또 역대적으로도 많은 종합우승도 했고요. 

Q. 안정수 회장의 가족들도 배드민턴을 하는지?
A. 여기서 운동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애들이 학교에서 취미생활로 하고 있어요. 

Q.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A. 아들만 3명이 있습니다. 고1, 중3, 초2  

Q. 행신클럽이 전국에서 모범클럽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들이 필요할까요?
A. 서로간의 신뢰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불미스러운 일이나 민원 같은 게 어느 클럽이나 다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을 이해해 주는 건 신뢰에서 나오는 것 같아서 신뢰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또 웃음이 넘치게 하려면 서로간의 믿음도 중요하거든요. 이런 부분들만 더 발전하면 좀 더 모범적인 클럽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끝으로 회원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나 향후 클럽 운영 계획이나 방향은?
A. 제가 비대면으로 회원분들께 다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때도 웃음이 넘치고 사랑이 넘치는 서로가 신뢰할 수 있고, 믿음을 줄 수 있는 회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제가 회원분들에게 바라는 점이라면 저를 지지해주고 믿고 따라와 주신다고 약속을 해주셨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저와 집행부가 함께 같이 봉사하는 정신으로 행신클럽을 이끌어 나간다면 모범되는 클럽을 계속 유지하지 않을까. 그리고 역대 회장님들께도 누가 안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린아이부터 최고령 93세에 이르기까지 몇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며 세대를 초월한 행신배드민턴클럽.
1990년대 후반 역대 회장들이 사비를 들여 땅을 구입하고, 그 위에 비닐천막을 쳐서 배드민턴장을 만들고, 이후 고양시 협조를 받아 지금은 번듯한 전용배드민턴장을 갖추어 여기까지 왔다. 
그래서 현재의 행신클럽 회원들은 역대 회장과 선배회원들의 노고를 늘 감사해하고 있다.

배드민턴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발견했다는 안정수 회장.
젊은 패기의 안회장은 행신클럽이 웃음과 사랑이 넘치고 신뢰하고, 회원간의 믿음을 주는 클럽이 되기를 소망한단다.
안회장의 소망대로 행신클럽은 최고의 명문클럽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사랑과 믿음이 넘치는 인간적 내면이 바탕이 되는 클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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