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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클럽탐방
일산 위시티클럽 ‘꺼지지 않는 열정으로 전설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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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22  18: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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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테스형 세상이 왜이래?
어느 노 가수가 몇 달전 작금의 사태를 풍자한 ‘테스형’이란 신곡을 발표하여 선풍적 인기를 끌며 화제가 된 트롯 가사의 일부분이다.
오늘 아침 모일간지 사회면의 헤드라인이 눈에 띈다.
11월이 왜이래? 대구는 25도, 서울은 104년 만의 폭우. 
그러나 위시티클럽 방문을 앞두고, 불과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신문기사의 온화한 날씨가 급변하기 시작하며 금방 초겨울을 맞는다.

위시티배드민턴클럽은 경기도 일산동구 위시티로 149(식사동)에 위치한 식사다목적체육관에 운동 근거지를 두고 있다.
찬바람이 제법 불어오는 초겨울의 스산한 퇴근 무렵, 체육관 입구 문을 열고 들어서니 제일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차원의 체온 측정이 시작된다. 정상 체온임을 확인하고 방문자 리스트 기록을 끝내자 위시티클럽 김영순 회장을 비롯한 총무단이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경쾌한 셔틀콕 파열음이 들리는 배드민턴장으로 들어서니 ‘The wicity Run the world', 그리고 '꺼지지 않는 열정으로 전설이 되어라’라는 대형 배너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직감적으로 전해지는 첫 느낌이 어리고, 젊은 구성원으로 이루어졌다는 생동감이랄까.
위시티클럽은 2012년 식사다목적체육관이 완공된 이듬해인 2013년 6월에 처음으로 구성되었다. 현재 김영순 회장은 위시티클럽 8대 회장이다.

김영순 회장은 위시티클럽의 최대 장점으로 생활권이 같은 회원들로 구성돼 있음을 강조한다. 산책을 하는 등 어디를 지나가나 회원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한 식구 같은 느낌이라 한다.
또한 위치적으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과 인접하다보니 회원 중에 항공사 기장들도 다수를 차지한다. 더불어 학원 원장을 비롯한 CEO 등 전문직 종사자가 많은 편이다.

   
 
위시티클럽은 2014년 고양시대회에서 입장상을 수상하였으며, 역사가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중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위시티클럽 창립 멤버인 김영순 회장은 “그때 초창기 회원들은 거의 슈퍼A조가 되었고, 현재는 한 6년 정도 구력의 회원이 많습니다.”라며 신생클럽 신·구조화의 배경을 설명한다.
일산 자이와 블루밍 아파트 입주자 자체가 비교적 젊어서인지 청장년층 회원들이 꽤 많이 눈에 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자체대회를 열지 못했으나 보통 1년에 4~5개의 자체 대회를 개최한다. 부서는 청장년부, 중년부, 여성부, 실버부 4개부서로 열린다.
전체 회원은 200명 정도이며 회원 중에는 전국대회 입상자도 다수 있다. 김영순 회장도 1996년경 고양시대회 혼복에 출전하여 동메달을 획득할 정도의 수준이다.
경력이 25년 정도 되긴 하지만 실제로 활동한 건 그 정도에 미치지 못한다며 겸손해 한다.

   
▲ 김영순 회장
“배드민턴은 운동하기 싫어하는 사람도 운동을 시작하고 그 고비만 잘 넘기면 마약 같은 중독성이 있어 오래도록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라는 배드민턴 예찬론자인 김영순 회장.
몇가지 Q&A로 김영순 회장의 소감을 들어본다.

Q. 김영순 회장의 임기는 언제까지 입니까?
A. 2020년 1월 1일부터 1년입니다. 1년 단위로 연임도 하곤 합니다. 올 1년 잘 봉사하고 소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Q. 회장으로서 느낀 점과 회원들께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A. 사실 저도 동호회원으로서 활동하다 직접 회장을 맡으니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았어요. 클럽은 그냥 돌아가는 게 아니라 누군가 봉사하는 마음으로 밑에서 서포트하는 겁니다. 그 역할을 일정 부분 회장이 맡아주어야 한다는 거죠. 또 체육관에서 운동하다 보면 다른 부분보다  서로 간에 따뜻한 말 한마디나 격려의 말 한마디가 최고의 위로인거 같습니다. 어떤 안좋은 부분보다는 그냥 고맙다, 수고한다, 말 한마디가 최고의 보약재인거 같고 그러다 보면 클럽이 서로 단결되고 하나로 잘 나가지 않을까요?

Q. 위시티클럽의 운동시간은?
A. 전체적으로 3타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첫 번째 타임은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입니다. 두 번째 타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입니다.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고요. 세 번째 타임은 오후 5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오전 타임에는 항공사 기장, 학원 원장, CEO, 주부를 포함한 여성 회원들이 주로 이용합니다. 다른 어느 클럽보다 시간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도 위시티클럽의 장점입니다.

   
▲ 박진재 수석총무, 김영순 회장, 이은경 여성총무, 이혁 남성총무
Q. 이은경 여성총무가 보는 김영순 회장은 어떤 회장인가요?
A. 저희 회장님은 제가 안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올 1년 동안 같이 일을 해보니 너무나 섬세하시고, 희생적이십니다. 어느 시간대고 회장님을 못보는 회원이 없습니다. 새벽이고, 아침이고, 오후나 저녁이 됐건 시간되시는 대로 나와 회원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합니다. 회원들도 열심히 봉사하시는지 다 압니다. 그러나 열심히 하시는 거 티도 안내시고 계신 듯 안계신 듯 하십니다. 올1년을 회장님 덕분에 잘 살아왔습니다. 저도 회장님 밑에서 일했던 게 나름대로 영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위시티클럽을 전국에서 제일가는 클럽으로, 최고의 명문클럽으로 만들겠다는 거창한 꿈도 꾸지 않으며, 오직 회원들간에 따뜻한 말 한마디,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더욱 소중한 클럽이 되기를 바란다는 김영순 회장.
그녀의 꿈대로 멀리 보이는 거대한 꿈보다, 회원들이 정답게 따뜻하게, 서로를 배려하며 열심히 운동하기를 바란다는 조그마한 소망이 이루어지는 위시티클럽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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