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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 한국 배드민턴의 얼굴이 될 유망주들을 만나다 횡성초등학교 배드민턴부
김홍경 기자  |  fenderus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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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25  19: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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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횡성초등학교(교장 이기웅)는 지난 1911년 10월 2일 개교한 1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진 학교다. 횡성초등학교 배드민턴부는 81년 창단했으며 배드민턴부도 39년의 전통을 가진 명문이다. 오랜 역사 덕분에 자세한 자료가 남아있지는 않아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

   
 
횡성초 출신의 선수로는 전용현(現 세경대학교 코치, 前 당진시청 선수), 전봉찬(前 국가대표, 現 삼성생명 선수), 이상준(前 국가대표, 現 MG새마을금고 선수), 이장미(前 국가대표, 現 전북은행 선수) 등 지금도 한국 배드민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이 횡성초등학교 출신이다. 또한 지금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최길순 코치도 횡성초등학교 출신의 지도자다.

지금은 남자팀만 운영하고 있는 횡성초등학교 배드민턴부는 최초 남녀팀으로 창단했다. 여자팀은 창단 5년만에 여자팀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62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초등부 단체 3위, 심민혁과 최태평이 개인전 남자복식 3위를 비롯해 심민혁이 2019 태국주니어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 U-13 3위, 2019 한국초등학교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 남자초등부에서 전지훈이 단식 3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올린 바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인 만큼 93년과 94년을 비롯해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한국 최고의 배드민턴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오늘도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횡성초등학교 배드민턴부의 꿈나무 선수들을 만났다. 아직은 어린 나이의 초등학교 선수들이지만 배드민턴을 향한 열정, 그리고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마음과 미소로 가득했던 횡성초등학교 선수들을 소개한다. 

횡성초등학교 배드민턴부는 8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이원광 감독과 최길순 코치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오늘도 한국 최고의 선수라는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원광 감독

Q. 횡성초등학교와 배드민턴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아무래도 오랜 역사를 가진 팀이기도 하고 선수들이 운동을 하기에 여건도 훌륭한 것 같습니다. 
A.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에 위치한 횡성초등학교는 1911년 개교 후 2011년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진 올 해로 109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입니다. 배드민턴부 또한 1981년 창단되어 내년이면 40년이 되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창기 배드민턴부는 남자팀과 여자팀이 따로 있을 정도로 활발하였고 전국소년체전 우승 및 준우승의 성적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 최길순코치님도 본교 배드민턴부의 창단멤버이십니다.   

Q. 학교에서의 지원은 얼마나 잘 되고 있나요?
A. 횡성초등학교는 물론 강원도횡성교육지원청의 특별훈련지원금을 통해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고 계십니다. 선수들도 이런 부분을 잘 알고 매일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죠. 보통 해마다 3~4개 정도의 대회 출전은 물론 하계,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대회 출전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스트링머신과 셔틀콕 자동 발사기를 구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운동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부분에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Q. 감독님께서도 평소 배드민턴을 즐기시는지요?
A. 과거에 배드민턴을 즐겨 운동하였습니다. 횡성지역으로 근무처를 옮기며 잠시 관두었는데 올 해 배드민턴 감독을 맡으며 다시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건강과 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운동으로 배드민턴만큼 좋은 운동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Q. 선수들을 지도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없나요? 또 어떤 목표가 있을까요?
A. 저는 선수들을 직접적으로 지도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지도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 역할은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평소 훈련을 하고 대회에 나가서 불편하고 어려운 부분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적인 지원과 관리를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어린 나이부터 배드민턴 선수라는 꿈을 가지고 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 절대 다치지 않고 원하는 꿈을 찾아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횡성초등학교 배드민턴부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A. 당장의 결과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직은 어린 학생 선수들이기 때문에 배드민턴을 즐기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일에는 최선을 다하기 마련이니까요. 우리 선수들이 앞으로 배드민턴 선수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정말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선수들로 자라길 바랍니다. 각자 원하는 목표, 꿈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제가 맡은 몫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길순 코치 

Q. 코치님께서 선수들을 지도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은 어떤 것일까요?
A. 운동을 가르치는 지도자로서 운동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1차적인 것이죠. 하지만 저는 우리 선수들이 초등학생으로서의 배드민턴 기본기와 인성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기본기가 잘 되어 있으면서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끈기가 있는 선수라면 비록 국가대표가 아니더라도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거기에 좋은 인성이 덧붙여지면 금상첨화일거라고 생각합니다. 

Q. 횡성초등학교 선수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A. 바로 체력훈련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선수 시절에 체력훈련만 하면 배가 살살 아팠으니까요(웃음). 그래서 저는 동계 방학 때는 조금 집중해서 체력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어요. 평소에는 코트에서 스트로크 훈련을 더 많이 시키는 편입니다. 

   
 
Q. 아무래도 초등 선수들은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선수라면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가 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해요. 우리 학교 선수들의 경우 학년이 높아도 기본기가 되어 있지 않은 선수에겐 기술적인 부분을 지도하지 않아요. 또 기본기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풋워크를 가장 신경써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을 배우는 건 그 다음이죠.
 
Q. 앞으로 횡성초 선수들이 어떤 선수로 성장하길 바라시나요? 
A. 본인들이 하고 싶어서 하고 있는 운동이니까 늘 즐겁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임하는 선수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자신의 꿈을 쫒는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해 나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횡성초등학교 배드민턴부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A. ‘우승’이라는 거창한 목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소극적으로 보이실 수도 있지만요(웃음). 항상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열심히 노력해 온 만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 그리고 그 보람을 통해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 더 성장하는 선수들이 되어주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목표입니다. 선수들도 그 부분을 잘 알고 열심히 따라와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선수들이 더 좋은 선수가 되어 멋진 경기를 보여드릴 것입니다.  

   
 
 
횡성초등학교의 목표는 최고가 아니다. 물론 최고의 자리에 오르면 좋겠지만 그보다 앞서 최선이라는 더 중요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어떤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횡성초등학교 선수들이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모습이다. 

오늘 소개한 횡성초등학교 배드민턴부 선수들이 가까운 미래에 앞서 이야기한 선배들처럼 한국 배드민턴의 중심에서 배드민턴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국가대표라는 꿈을 향해 오늘도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횡성초등학교 배드민턴부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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