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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을 기다려온 요넥스 배드민턴단의 키 플레이어 요넥스 전혁진 복귀
김홍경 기자  |  fenderus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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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6  17: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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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2월 11일 입단식을 통해 요넥스 배드민턴단의 일원이 된 전혁진. 당시 단식 국가대표로 세계랭킹 19위에 랭크되었던 전혁진은 2017 코리아마스터즈 단식 우승,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2관왕 등 다양한 국제대회와 국내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었다. 이런 전혁진의 입단은 요넥스 배드민턴단의 단식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예상되었다. 

   
 
전혁진의 실업무대 데뷔는 2018 봄철종별리그전이었다. 전혁진은 데뷔전이었던 이 대회에서 손완호(인천국제공항), 이현일(밀양시청), 김용현(당진시청) 등 쟁쟁한 선배들과의 대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큰 인상을 남겼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후 팀 단식 기둥 역할을 해주던 전혁진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긴 공백에 들어갔다. 지난 2019년 전국실업대항 개인전에 깜짝 출전한 전혁진이었지만 결국 기권을 선택하며 시즌을 마무리할 수 밖에 없었다. 

드디어 전혁진이 2년이라는 공백을 깨고 복귀 소식을 전했다. 전혁진은 복귀를 위해 재활에 매진해왔으며 경기 감각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훈련을 소화하는 등 2년만의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부상에서 돌아온 한국 남자단식의 기대주 실업 3년차 전혁진 선수와의 이야기를 지금 시작한다.

Q. 부상에서 돌아온 소감이 어때요?
A. 복귀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재활을 하면서 정말 힘든 순간이 많았거든요. 복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와서 너무 기쁘고 보람을 느껴요. 특히 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저를 기다려주신 요넥스 김철웅 대표님, 요넥스 배드민턴단 윤중오 단장님 그리고 하태권 前 감독님, 안현석 코치님, 심명규 트레이너님, 형들, 동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제가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Q. 부상을 당했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A. 다쳤을 때 직감적으로 느낌이 좋지 않았어요. 큰 부상이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죠. 재활이 길어지면서 불안한 마음도 많이 생겼고요. 복귀를 준비하던 2년 동안 정말 많은 재활센터를 옮겨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어요. 그렇지만 크게 좋아지지 않았고 그때는 ‘운동을 정말 그만둬야 하나.’라는 고민도 하게 되었죠. 그러던 차에 운 좋게 만난 재활치료사 선생님 덕분에 상태가 좋아졌고 지금 상태까지 회복되었다고 생각해요. 정말 힘든 시간이었지만 제가 배드민턴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Q. 입단 당시 한국 최고의 루키로 평가받았었어요.
A. 그랬기 때문에 팀원들에게 더욱 미안한 마음이 컸어요.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해주시는 만큼 그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하는데 경기 자체를 할 수가 없었으니까요. 팀원들과 함께 하면서 힘들 때 같이 힘들고 기쁠 때 함께 웃고 싶었는데 함께 할 수 없어 아쉬웠어요. 또 제가 좋아하는 배드민턴 자체를 할 수 없는 상황 자체가 너무 힘들었어요. 이제 부상을 털어낸 만큼 2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최근 컨디션은 어떤가요?
A. 개인적으로 느낄 때는 아주 좋다고 생각해요. 팀에서 같이 운동하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중인데요. 힘들지만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시합 스케쥴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예요. 

Q. 재활하면서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부분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생각했던 것과 달리 공백 기간이 길어지면서 체력 부분에 중점을 두려고 했어요. 복귀를 한 후에 다른 선수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무리하지 않는 수준에서 최대한 체력을 올리려고 노력했습니다.  

Q. 이 경험이 개인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A. 앞으로 부상을 입고 재활을 하면서 힘들어하는 후배들이 생긴다면 옆에서 도움을 주고 싶기도 해요.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까요. 우리 요넥스 팀의 선수들뿐 아니라 다른 팀의 선수들도 그런 경우가 발생한다면 동기 부여가 되어주는 것은 물론 물심양면으로 큰 도움을 주고 싶어요. 저도 해냈으니까요.

Q. 봄철에서 복귀전을 치르게 될 텐데 각오는?
A. 길고 정말 힘들었던 재활기간 동안 이날만 손꼽아 기다렸어요. 항상 고대하던 순간이 눈 앞에 온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전혁진 선수의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아직까지 이뤄내지 못한 요넥스 배드민턴단의 단체전 우승이 목표입니다. 정영이형, 용대형, 대은이형, 솔규까지 우리 팀의 복식은 한국에서 최고라고 생각해요. 단식에서 딱 1승만 거둘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동욱이형, 태관이와 함께 단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또 올 시즌 손유진, 오성원이라는 좋은 선수가 새로 입단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또 개인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 국가대표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어요.

Q. 전혁진 선수의 복귀를 기다려 온 팬들에게 인사 부탁드려요.
A. 믿고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를 잊지 않고 기다려주신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요넥스와 요넥스 배드민턴단에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요넥스 배드민턴단의 안현석 코치는 “전혁진 선수가 부상의 공백을 깨고 복귀를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부상에 대한 기억을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한 것 같아 더욱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코트 안에서 자신감 있게 뛸 수 있어야 부상에 대한 기억도 날릴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전혁진이라는 선수의 기량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높기 때문에 스스로 더욱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봄철종별리그전에서 복귀를 할 때는 전보다 더욱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혁진 선수의 복귀로 팀 전체의 분위기도 아주 밝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함께 훈련을 하면서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며 힘든 훈련도 즐겁게 소화하고 있어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가 아주 큽니다. 올 해는 단체전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요넥스 배드민턴단의 심명규 트레이너는 “아직 전혁진 선수의 몸 상태가 최상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무릎 부상은 완벽하게 극복한 상태이기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복귀전이 될 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던 전혁진의 복귀는 이제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5월 1일부터 진행되는 ‘제58회 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서 전혁진은 복귀전을 치르게 된다. 부상이라는 아픔을 딛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요넥스 배드민턴단의 단식 에이스 전혁진. 뛰어난 경기 운영과 빠른 스피드, 순발력이라는 무기로 한국 최고의 선수들에게 승리를 거두며 충격을 안겨주었던 2018년 봄철종별리그전을 다시 한 번 재현해 주길 기대한다. 전혁진 선수의 복귀를 다시 한 번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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