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제2실내체육관에서 26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제4회 한국초등학교배드민턴연맹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전에서 당진초와 산월초가 각각 남녀초등부 정상에 올랐다.

▲ 남자초등부 시상식

▲ 여자초등부 시상식

당진초는 강력한 라이벌 천안월봉초를 3-2로 잠제우고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태장초를 상대로 접전을 펼친 끝에 3-2로 승리, 결승에 오른 당진초는 천안월봉초와 접전을 펼친 끝에 올 시즌 첫 우승 타이틀을 챙겼다.

▲ 남자초등부 정상에 오른 당진초

당진초는 1단식 윤은성의 2-1 승리로 앞서나가기 시작했지만 2단식과 3단식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4단식에서 진건호가 2-0으로 승리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5단식에서 황승운이 천안월봉초의 왕유찬을 2-0으로 완파하며 팀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 당진초의 5단식 주자 황승운

당진초는 지난 2016년 학교대항 우승 이후 3년만의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어 당진초의 오종민 코치는 남자초등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 남자초등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는 당진초 오종민

당진초의 오종민 코치는 “너무 오래간만의 우승이라 얼떨떨하다. 사실 우승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욕심이 생긴 것 같다. 잘 따라와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내년에도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나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여자초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산월초

여자초등부에서는 산월초가 포천초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천호초를 3-2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산월초는 포천초를 상대로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며 3-1 승리를 만들어냈다. 1단식에서 김나연이 승리를 따냈고, 3단식에서 김하율, 4단식에서 권혜원이 2개의 승리를 추가하며 산월초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 산월초의 우승을 결정지은 권혜원

한편 오늘부터는 5학년과 4학년 개인전 단식 경기가 진행된다. 배드민턴 팬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