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단식의 차세대 스타 안세영(광주체고)이 성지현을 2-0으로 완파하며 2019 광주마스터즈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1게임을 21:13으로 마무리한 안세영은 2게임도 21:17로 따내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안세영은 “언젠가 넘고 싶은 큰 산이라고 생각하는 지현이 언니를 이겨서 너무 기쁘다. 특히 고향 광주에서, 그리고 3번의 패배 끝에 처음으로 이긴 것이 오늘의 우승이라서 행복하다. 올림픽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컨디션 관리 잘해서 도쿄올림픽에 도전하고 싶다.”

안세영은 지난 2018 코리아마스터즈부터 2019 코리아오픈까지 성지현을 넘어선 적이 없지만 이번 승리로 새로운 자신감을 얻었다.

한편 결승전 첫 경기인 혼합복식 결승전에서는 홍콩의 탕천만·세잉수엣조가 말레이시아의 고순후앗·라이세본제미조를 2-0으로 완파하며 정상에 올랐고, 남자단식에서는 일본의 켄타츠네야마가 중국의 린단을 2-0으로 누르고 코리아마스터즈 챔피언이 되었다.

여자복식에서는 일본의 나미마스야마·치하루시다조, 남자복식에서는 대만의 왕치린·리양조가 우승의 영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