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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눈높이 성한국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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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3.02  16: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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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은 새롭게 출발 한다`
<성한국 감독 프로필>
성명 : 성한국
생년월일 : 1963년 11월 19일
학력사항 : 한국체육대학교 졸
경력사항 :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단체전 우승, 전 국가대표 수석코치, 1급 경기 지도자, 체육훈장 청룡상 수상


성한국 감독은 2005년 대교 눈높이 감독으로 부임하고 나서 2009년이 가장 힘들었던 시즌이었다고 털어 놓는다. 2008년도부터 이어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2009년 한해 농사가 그리 좋지 못한 까닭이었다. 1997년도에 창단한 대교눈높이는 창단 이래 줄곧 실업 정상의 자리에 군림하며 삼성전기와 함께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었다. 2009년은 이미 지나갔다. 새로운 각오를 외치는 성한국 감독의 솔직 담백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2009년을 돌아보며
사실 2009년 한해는 성한국 감독에게 별로 좋지 못한 기억이다. 팀 성적이 1997년 창단 이후 너무 안좋았기에 아쉬움이 남는 한해였다. `가을철종별선수권대회`에서 포천시청에게 패하며 이변이 연출됐고, `제90회 전국체전`에서 서울대표로 참가하여 삼성전기 선수 위주의 부산선발에 3-1로 패하며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화순코리아챌린지에서는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에서 결승에 올라갔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던 것이 아쉬움이었다.
2008년부터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진 것이 문제였다. 성 감독은 "한국 여자단식을 대표하는 전재연 선수가 무릎부상으로 인해 은퇴를 하며 큰 공백이 생겼다. 황유미 선수는 어깨부상, 이연화 선수는 팔꿈치 부상으로 팀 전력이 떨어진 것이 안타까웠다. 그러나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이 이제는 거의 회복세에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또한 한체대의 국가대표 이현진 선수가 팀에 합류하기 때문에 팀 전력이 상승할 것이다"
성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 선수들을 믿지 않으면 팀을 이끌 수가 없다고 말한다.
"선수들을 신뢰해야 한다. 감독이 선수들을 신뢰하지 않으면 결코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없다. 국내 대회도 중요하고, 국제대회도 많이 있기 때문에 대표팀에 들어가 있는 선수는 대표팀에서 최선을 다하고, 국내 대회는 부상 없이 대교만의 색깔을 찾는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2009년 또 하나의 뉴스는 나경민 플레잉코치가 돌아온 것이다. 그동안 나경민 선수가 은퇴 후 혼자 팀을 꾸려나가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나경민 코치가 돌아옴으로써 조금이나마 짐을 덜은 느낌이다.
2010년 대교 눈높이는 비상을 꿈꾸고 있다.

FAMILY
성 감독의 가족은 배드민턴 가족이다. 성 감독의 아내인 김연자씨는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이며, 딸인 성지현양은 창덕여고에 재학 중이며 고등학생으로 국가대표에 들어가 있다. 내년 한국체육대학교 입학예정이다. 아들인 충현군은 동북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성한국 감독과 김연자 교수는 80년대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전성기를 구가한 배드민턴 커플이다.
"선수촌 생활을 오랫동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서로 알게 되고, 가까워졌다. 예전에는 대표선수들이 인원이 많지 않았다. 1년 내내 같은 곳에서 훈련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서로 이해하는 부분이 많아 결혼까지 할 수 있었다"
성지현 선수는 여자단식의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고등학생 신분으로 지난 8월에 있었던 마카오오픈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인 홍콩의 조우미 선수를 누르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지현이는 어려서부터 본인이 좋아서 운동을 시작했다. 부모가 배드민턴 관련한 일을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배드민턴을 접했고, 본인이 배드민턴에 대한 열의와 재능이 있었다. 현재 상태는 목표했던 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있는 만큼 국제대회를 많이 참가해서 랭킹포인트를 차근차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다보면 큰 대회(아시안게임, 올림픽 등)에 참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다"
아들 충현군은 본인도 배드민턴을 하고 싶다고 많이 표현한다고 한다.
"충현이는 동북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엄마, 아빠, 누나 가족 모두가 배드민턴을 하고 있으니까 자기도 배드민턴 해보겠다고 말은 많이 하는데, 아직 어리고 운동선수를 하기에는 몸이 약한 편이어서 운동보다는 공부를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

성 감독의 지도철학
성 감독은 신뢰를 강조한다. 선수들과 지도자가 서로 신뢰할 때 진정한 팀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선수들, 코칭스태프 모두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 팀이 하나 될 수 있어야 한다. 맡은바 임무에 충실하고, 솔선수범할 때 좋은 팀워크를 갖출 수 있다. 회사, 코칭스태프, 선수가 삼위일체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로 발전해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 결국 신뢰가 중심이 되는 팀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대교의 팀컬러
모기업이 교육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대교 배드민턴 선수단도 선수들의 교육에 많이 신경을 쓴다. 아마도 대교가 실업팀 중 최고의 학력을 보유하고 있는 팀일 것이다.
"회사도 교육사업을 하고 있고, 개인적인 생각에도 선수들이 운동 외적인 부분에서 기본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력이 꼭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자기개발과 선수 개개인의 미래에 있어서 분명 장점으로 가져갈 부분이기 때문에 회사차원에서도 많이 지원해 주고 있다. 한국체육대학이라는 학문의 장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시절
성 감독은 선수시절에도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태극마크를 달고서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전영오픈 4강에 올랐으며 83년 말레이시아오픈 복식 2위, 85년 덴마크오픈 단식 2위, 86년 아시안게임 단체우승ㆍ단식 3위, 88년 프랑스오픈 복식 우승 등 선수로서의 경력도 화려하다. 특히 큰 키를 이용한 플레이로 한국 배드민턴을 이끌었던 선수 중 한명이다.
성 감독은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의 소유자다. 선수시절 인기가 꾀 많았을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인기? 인기야 좀 있었지(웃음). 배드민턴 종목이 과거에는 지금과 같이 활성화 되지 않았고, 많은 관심을 받던 종목이 아니였던터라 요즘의 이용대 팬들만큼 많지는 않았지. 그때는 운동만 열심히 했지. 이성한테 통 관심이 없었어. 운동선수는 운동만 열심히 하는 것이 최고인줄 알았지(웃음).

새해인사
"대교 눈높이 배드민턴단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2010년에는 팀을 재정비하여 예전의 명성을 찾는 대교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팬들과의 나눔과 교감을 통해 대교 배드민턴단을 사랑해 줄 수 있는 무언가를 할 수 있는 2010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교 배드민턴단 팬 여러분, 월간 배드민턴 독자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파이팅!"

글_김인호 기자 / 사진_김동훈 기자
장소협찬_미학스튜디오(02-511-9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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