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데일리
최종편집 : 2019.11.21 목 09:48
동호회클럽탐방
세계 배드민턴 동호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어서와 누리는 처음이지? 외국인 배드민턴 동아리 인터뷰
객원기자 고려대 이진임, 이화여자대학교 권해인, 자&  |  sportsme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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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6  17: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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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배드민턴의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생활체육 배드민턴은 외국에 비해 너무 늦게 대중화가 되었지만  생활체육단체에서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좀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누리 연합회의 호기심으로 시작하여 새로운 기획에 도전하였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학생들의 배드민턴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홍대에 있는 스튜디오에 모여 외국인 학생들과  배드민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프로필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인터뷰는 생활체육으로서의 배드민턴이 각 나라에서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토론과 한국 생활체육 배드민턴 문화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기도 하였다.  대회 시스템과 경기문화는 나라마다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배드민턴의 열정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을 초청하여 배드민턴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이러한 차이점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번 인터뷰에는 덴마크, 말레이시아, 싱가폴,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에서 온 학생들이 참여 했으며 외국 7개국 교류전 경험이 있는 누리연합회 대표의 자문도 나누었다.
  
덴마크에서 온 "지윤 프란츠" 학우는 말레이시아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다녀 배드민턴을 대부분 말레이시아에서 쳤다고 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단식을 좀 더 많이 치는 문화가 존재한다고 한다.  코트를 예약하지 않고 대기를 하고 돌아가면서 치는 문화는 한국의 독특한 배드민턴 문화인 것 같다고 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온 양광걸 학우 역시 “여러 사람들이 한 코트에서 대기하면서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경기를 하는 방식이 한국만의 독특한 배드민턴 문화 중 하나”라고 말했다. 보통 말레이시아에서는 한 코트를 빌려서 같이 간 사람들끼리 치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또한 그는 한국에서 서브를 하기 전에 서브 신호를 보내는 문화가 말레이시아에는 없어서 처음 한국에서 운동을 할 때 수신호의 의미를 몰라 당황한 경험이 있었다고 한다.
 
한국은 입장료를 코트를 자유롭게 대기하여 경기를 즐기는 시스템이지만 일본, 광저우, 프랑스 등등 외국의 배드민턴 코트를 보면 "코트대관제" 라고 해서 1코트당 어느정도의 비용을 내고 몇시간동안 이용하는 시스템이 대부분 이였다. 외국은 10명 단위의 소규모 팀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렇게 된것이 아닌가 의견을 놓았다. 일본은 3시간의 2만원 정도, 광저우는 1시간에 8400원 이였던 기억이 있다.

   
 
싱가폴에서 온 임준한 학우는 한국과 싱가폴의 배드민턴 문화 차이로 레슨 문화를 꼽았다. 싱가폴에서는 배드민턴을 치기 위해 PT를 받고 개인적으로 준비운동과 스텝을 스스로 하면서 레슨을 받는다고 한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캘빈 학우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보통 단식을 많이 치는 반면, 한국에서는 복식을 많이 치는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는 한 동아리 내에 부원이 적은 대신, 많은 동아리가 있어서 서로 자유롭게 경쟁하고 어울리는 분위기라고 한다. 이 때문에 따로 교류전을 개최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동아리 간에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한다.  한국은 30~100명의 많은 인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즐기는 클럽문화가 익숙하지만  외국은 4~10명으로 모이는 팀으로 모이는 배드민턴 동호회가 많다고 한다. 
 
일본에서 온 히토미 학우는 한국과 일본의 배드민턴 문화 차이점으로 배드민턴을 시작하는 시기를 꼽았다. 
일본에서는 보통 중, 고등학교에 배드민턴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동아리 자체에서 매우 엄격하게 훈련을 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대학교에 들어와서 배드민턴을 시작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한다. 이와는 다르게 한국에서는 대학교 입학 후 배드민턴을 처음 시작하는 학우들이 많은 것이 인상 깊었다고 한다.  또한 누리를 통해 같은 또래의 대학생들과 함께 운동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서 기쁘다고 말했다. 
 
아야노 학우는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배드민턴을 시작했다고 한다. 운동을 시작하며 한국어로 된 배드민턴 용어를 익히는 데에 어려움이 존재하기도 했다고 한다. 아야노 학우는 누리에서 진행하는 교류전이 더 많아져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외국에서는 싱글스 (단식)경기를 기본이고 더블스(복식)은 약간의 이벤트성 경기로 인식되기도 하였다. 심지어 대회도 "싱글스(단식) 대회"가 따로 있을정도로 기본기를 중요시 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코트 여유가 없을것 같았지만 "게임"보다는 레슨 중심의 배드민턴 문화가 정착이 되어 적당한 코트수에도 운영이 되는것 같았다.
 
중국에서 온 베키 학우는 중학교 때부터 배드민턴을 쳤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학교에서 따로 수업을 할 정도로 배드민턴이 인기가 많은 스포츠라고 한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가정과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배드민턴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또한 한국에서는 경기가 끝난 후에 인사를 하고, 경기 중간중간 서로를 응원해주는데, 중국에서는 이러한 문화가 없어서 처음 한국에서 운동을 할 때 인상 깊었다고 한다. 서로 응원하는 분위기를 통해 더 힘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외국인 학우들이 생각하는 한국 배드민턴 문화의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코트를 대기하고 운동을 하는 문화,  외국은 단식 위주의 배드민턴, 코트 대관제 시스템 , 복식을 많이 치는 문화를 꼽을 수 있었다.  또한 외국의 생활체육 대회를 보면 다양한 대회들이 있었다. 한국에서는 하루 대회를 하면 여러종목이 함께 치르지만 외국에서는 싱글스대회, 더블스 대회, 믹스 대회등 종목별로 대회를 따로 치르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클럽문화가 아닌 팀 문화가 자리가 잡혀서 그런지 팀대항  승강제 시스템도 있었다. 단체전으로 참가하여 승급과 강등이 이루어 지는 대회도 있었다.
 
외국과 한국의 배드민턴 문화의 대표적인 차이는  배드민턴은 개인운동이지만 한국은 "함께 즐기고 공유하는 문화" 라는점이 더 강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시작할때 서로 인사하고 시작하기, 배려하기, 존중하기 당연하듯이 즐기는 모습에 "문화차이"라는것을 확연히 느낄수 있다고 하였다.
 
인터뷰에 응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누리 대회 혹은 LT 등의 활동에 참여한 경험으로 누리의 교류전 문화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학교가 다르더라도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쟁 우선 보다는 배드민턴을 즐기는 문화에 가까운 한국 대학 배드민턴 문화를 직접 체험한 외국인 학우들은 누리에서 더 많은 교류전을 진행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비록 국적은 다르더라도 배드민턴에 대한 열정은 학생들을 하나로 만들었고, 누리연합회 간부들과 외국 학생들은 인터뷰를 통해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었다.  누리연합회는 앞으로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가 그 범위를 넓혀 교류와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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