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대학부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원광대가 2019 학교대항 남자대학부 정상에 올랐다. 16강부터 준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3-0으로 마무리하는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준 원광대는 결승전 상대 한림대마저 3-0으로 잠재우며 학교대항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대학부 단체전 결승 국가대표 문준섭(원광대)이 1단식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한림대의 정민선에게 승리를 따낸데 이어 2단식에 나선 원광대의 최지훈이 한림대의 조건아에게 승리, 원광대는 우승을 목전에 두게 되었다.

▲ 우승의 교두보를 마련한 원광대의 최지훈

승부가 갈린 3복식. 원광대의 서승재·방윤담조와 한림대의 전호진·윤대일조간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양팀을 대표하는 에이스 복식조다운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고 경기 후반 역전에 성공한 서승재·방윤담조가 승리하면서 원광대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원광대는 이 우승으로 2014년 이후 5년만에 학교대항 정상에 복귀했다.

한편 여자대학부에서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군산대가 라이벌 부산외대에 3-2로 승리를 따내며 정상에 올랐다. 2013년 이후 6년만의 단체전 우승이다. 1단식 배경은의 승리로 앞서나간 군산대는 3복식과 5단식에서 승리를 따낸 에이스 황현정의 활약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 단식과 복식 모두 승리를 따낸 2타점 플레이어 황현정

전라남도 화순군에 위치한 이용대체육관에서는 내일 오전 9시부터 남자일반부와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전과 각 종목 개인전 경기가 진행된다. 남자일반부에서는 MG새마을금고와 광명시청이, 여자일반부에서는 대회가 열리는 하순군을 연고로 하는 화순군청과 전북은행이 승부를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