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정보고와 영덕고가 지난 15일부터 진행된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각각 남자고등부와 여자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영암실내체육과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초등부와 중학부, 고등부 등 3개종별로 진행되며 초등부 82개 팀, 중학부 52개 팀, 고등부 47개 팀이 이번 대회 정상에 도전했다.

▲ 단식과 복식 모두 승리를 따내며 당진정보고의 우승을 견인한 이석찬

남자고등부에서는 회장기와 봄철에서 2위를 차지했던 당진정보고가 여름철 3연패에 도전하는 전남기술과학고를 3-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진정보고는 1단식을 전남기술과학고의 박현승에게 내줬지만, 2단식의 이석찬, 4복식의 이석찬·조성민조, 5단식 진용의 승리로 2010년 전국체전 단체전 우승 후 9년만의 우승을 기록했다.

▲ 여자고등부 결승전 5단식에서 승리를 결정지은 정민(영덕고)

여자고등부에서는 지난 회장기 챔피언 영덕고가 성일여고에 3-2로 승리를 따내며, 창단 후 두 번째 단체전 우승을 기록했다. 2단식의 이소율, 4복식의 김아영·이소율조, 5단식의 정민이 3개의 승리를 따내며 정상에 올랐다.

▲ 남원주중의 우승을 결정지은 김민선

이어 남자중학부에서는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완주중이 아현중에 3-1로 승리를 따내며 우승 행진을 이어갔고, 여자중학부에서는 김민지·김민선 쌍둥이 자매가 버티고 있는 남원주중이 지난 여름철 우승팀인 남일중에 3-2로 승리를 따내며 정상에 올랐다.

▲ 올 시즌 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완주중의 에이스 김태림

전라남도 장흥에 위치한 장흥실내체육관 진행된 여자초등부 결승전에서는 태장초가 진말초A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단체전 결승전 이후 각 종목 개인전 경기가 영암실내체육관과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개인전에서도 한국 배드민턴을 이끌어 나갈 유망주들이 최고의 경기를 펼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