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은 크게 단식경기와 복식경기, 혼합복식 경기로 세분화 되어있다. 일반적으로 동호인들은 복식경기와 혼합복식 경기에 익숙해져 있다. 복식에서는 파트너와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네트 플레이와 강한 공격력을 주로 한다. 이에 반해 단식경기는 복식경기보다 세밀한 정확도와 지구력, 순간 스피드가 있는 경기로써 짜임새있는 스트로크에 의한 개개인의 자신과의 싸움으로 경기의 승패가 좌우된다. 경기 시에는 상황에 따라 빠른 판단력에 의해 경기의 흥미를 북돋아 주는 것을 접해 봤을 것이다.
 

1. 일반적인 단식에 대한 이해

1) 1:1 상대선수와의 경기
복식의 경우 파트너가 스트로크를 하는 경우에 조금이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지만, 단식 경기의 경우 상대선수와 일대일 경기로 진행된다. 서로 간에 쉬는 시간이 없이 경기가 이어짐으로 박진감이 넘치는 경기라 할 수 있다. 얼마만큼 상대를 지치게 할 수 있는가에 관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힘든 상황에서 극복하여 본인과의 싸움을 통한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둔다.

2) 지구력을 이용한 넓은 공간의 경기
일반적으로 동호인들은 복식 경기만 해도 코트가 넓고 뛰기 힘들다고 느낀다. 만약 이 넓은 공간을 이용하여 혼자 경기를 임한다고 할 경우, 자신에게는 부담되는 공간이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이 복식에 비해 단식이 얼마나 넓은 공간을 스피드 하게 활용해야 하는 가를 알 수 있다. 넓은 공간을 이용함과 함께 그 공간에서 순간순간 변화 있고 다양한 스피드와 스트로크를 구사함으로 다량의 체력이 소모된다.

3) 세계정상의 길은 멀고도 높다
동호인들은 주로 복식을 많이 하므로 단식경기의 세계 정상이 얼마나 힘든지는 쉽게 알 수 없을 것이다. 세계 오픈대회 및 올림픽에서 특정 선수가 연속해서 우승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이러한 점은 세계정상급 단식 선수가 많아지고 평준화되어 있다는 점이 뒷받침해 주고 있다. 지난 올림픽을 통해 세계랭킹 1위부터 대부분이 예선 탈락한 경우가 대표적인 예로 나타나기도 했다.



 

성한국 코치 <프로필>   -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코치 - (주)대교눈높이배드민턴단 코치 - 한국체육대학교 및 동 대학원 졸업 - 1급 경기지도자 (91년)   체육과학 연구원 - 체육훈장 청룡장 <입상경력> - 83년 말레이시아오픈 복식 2위 - 85년 덴마크오픈 단식 2위 - 86년 아시아경기대회 단체우승, 단식 3위 - 86년 미국오픈 단식 우승 - 88년 프랑스오픈 복식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