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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로서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다. MG새마을금고 한상훈 코치
김홍경 기자  |  fenderus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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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7  09: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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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G새마을금고의 복식을 책임졌던 한상훈 선수가 올 시즌 지도자로 변신했다. 지금까지는 선수와 지도자를 병행했지만, 2019년부터는 지도자의 모습으로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선배이자 스승인 김철중 감독과 함께 지난 봄철 남자배드민턴단의 우승과 여자배드민턴단의 3위를 이끌어낸 한상훈 코치는 지도자로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 2016년 MG새마을금고의 선수로 시작해 올 해 지도자로 변신하기까지 항상 팀의 맏형으로 후배들을 이끌어주는 그의 모습은 여전하다. 지도자보다는 큰 형으로서의 모습이 더 익숙한 한상훈 코치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MG새마을금고의 한상훈 코치 
 
   
 
Q. 먼저 최우수 지도자상 수상 축하드립니다.
A. 감사합니다. 다 우리 선수들이 잘 해준 덕분인데 제가 상을 받게 되어 쑥스럽네요. 이 자리를 빌어 팀을 위해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이용우 단장님, 김원규 부단장님 그리고 항상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주시는 김철중 감독님, 팀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하시는 김성수 팀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힘든 훈련을 즐겁게 소화하며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Q. 올해는 지도자로 변신을 했어요.
A. MG새마을금고의 유니폼을 처음 입었을 때는 선수였고, 작년까지는 선수들이 국군체육부대에 있었기 때문에 선수로서 경기를 뛰었어야했지만 이제는 선수들이 다 돌아와서 코치의 역할만 하면 되었거든요. 작년보다 어깨가 더 무거워진 것 같아요.   
 
Q. 아직은 유니폼을 입은 한상훈 선수로서의 모습이 더 익숙한 것 같아요.
A. 저도 아직 제 모습이 조금 어색해요. 정장을 하고 지도자의 모습으로 벤치에 앉아 있지만 그래도 제 마음은 선수였거든요. 이제는 경기에 나서지 않아도 되니 한편으로는 아쉽고 한편으로는 조금 시원하기도 해요. 
 
Q. 공식적으로 선수로서는 은퇴를 한거네요.
A. 아직 선수로서 더 뛸 생각도 있었어요. 하지만 팀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이 바뀌게 된거죠. 우리 선수들이 워낙 잘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로 남는다고 해도 제가 설 자리는 없었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선수들을 지원하는 제 역할에 충실해야죠. 이제는 제 역할이 바뀌게 된 것입니다. 

   
 
Q. 선수로서 목표했던 바는 다 이뤘나요?
A. 아니에요. 좀 크게 생각하면 올림픽 메달도 없고, 큰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한 적도 없어요. 국내 대회에서는 제법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요. 선수로서의 목표를 모두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제법 잘 했다고 생각해요(웃음). 35살까지 선수로 활약하고 싶다는 목표는 이뤘네요.
 
Q. 한상훈 코치의 강력한 스매시가 벌써 그리워집니다. 
A. 이제 저도 나이가 있어서 점점 약해지는 것 같아요. 제가 가장 잘하는 것이 스매시밖에 없거든요. 파워적인 부분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했었어요. 만약에라도 ‘파워에서 밀린다면 저도 슬슬 은퇴를 고려해봐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이제 그게 현실이 되었네요. 그래도 앞으로 더욱 다양한 곳에서 팬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승부사 한상훈 코치
 
   
 
Q.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항상 성실하게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경기를 즐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해요. 기술적으로는 우리 선수들은 모두 완벽하거든요. 경기를 즐기기 위해서는 평소 최선을 다해 훈련을 하는 성실함이 중요해요. 준비를 철저히 한 사람만이 결과를 즐길 수 있거든요. 선수들도 매일매일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Q. 부가적인 훈련인 웨이트트레이닝도 대단히 중요하죠?
A. 당연하죠. 좋은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체력과 근력이 아주 중요해요. 이 부분은 박종태 트레이너와 이종영 트레이너, 이 두 분이 계시기 때문에 제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없어요. 든든한 지원군이 있기 때문에 제 역할에만 충실하면 되요.
 
   
 
Q. MG새마을금고의 김철중 감독님과는 인연이 참 길어요.
A. 김철중 감독님은 서울체고에서 제가 운동을 할 때부터 코치님이셨어요. 저 같은 경우 제자이자 후배이기도 하죠. 감독님께서도 아현초, 아현중, 서울체고 출신이시니까 제가 감독님의 직속 후배죠. 감독님께서는 지금까지도 많은 조언을 해주세요. 저에게는 은인이시죠. 감독님과 같은 훌륭한 지도자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이제 여름철종별이 열리는데 목표는 무엇일까요?
A. 당연히 남, 녀 동반우승입니다. 남자는 봄철의 기운을 받아 여름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여자는 여름철 4연패에 도전하게 되는데 그 목표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지금 나이도 36살이고 이제는 결혼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A. 아무래도 결혼도 생각을 해야 할 나이인데 결혼을 혼자서 하는 게 아니니까요. 아직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좋아하는 것도 많아서 아직은 힘들 것 같아요. 그래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얼른 가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을 응원하는 많은 팬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A. 항상 많은 사랑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은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경기,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릴 것입니다. 앞으로도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 많이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지도자로의 변신과 함께 남자배드민턴단의 창단 첫 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우승을 견인한 한상훈 코치의 새로운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고 기뻐하며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그의 모습은 이미 훌륭한 지도자의 모습이다. 한상훈 코치의 최우수지도자상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코트에서 가장 멋진 한상훈 코치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 지도자로서의 한상훈은 지금부터가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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